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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순청소년 하계캠프Ⅱ 캠프키즈, 그들 속으로
출판팀 한상덕

여름 방학을 맞아 전국의 대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팬데믹 여파로 중단되었던 대순캠프가 3년 만에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진행된 대순캠프에서 아이들은 또래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 제30회 대순청소년 하계캠프는 8월 2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척을 짓지 말라’는 주제 아래 저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2박 3일의 일정을 지금부터 들어가 보자.
첫째 날

#두근두근, 환영식 아이들에게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지도교사들이 이름과 조를 확인하고 방 호수를 알려주면 담당 선생님과 함께 방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전국 각지에서 온 아이들과 함께 대순청소년 하계캠프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첫인사를 나눈다. 캠프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간단하게 듣고 수련원에서 꼭 지켜야 할 수칙과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너와 나, 우리 그리고 ‘관계 형성’ 관계 형성 시간, 친구들과 뛰놀며 즐겁게 서로를 알아간다. 첫 만남이 낯설고 수줍지만, 지도교사들의 밝은 미소가 어느새 아이들에게 물들어간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놀이를 통해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하는 방법을 배운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훈회실천활동’ 다양한 체험을 통해 훈회의 덕목을 배운다. 아이들은 고령자, 시각장애, 휠체어 체험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불편함을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키워나간다. 어느새 콧잔등에 송골송골한 땀방울이 맺히고 조금씩 텐션도 떨어져 가지만,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을 알아간다.

#즐거운 식사 시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이다. 부녀회에서는 영양도 맛도 모두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한다. 아이들은 밥 먹기 전, 손도 깨끗이 씻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식당에 들어서며 부녀회 선생님들에게 하는 감사의 인사도 놓치지 않는다.

#콘텐츠로 배우는 훈회, ‘상생 연극’ 이번 연극의 제목은 ‘2023 척 풀러온 그대’이다. 멀티미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생부터 얽힌 ‘오대강’과의 척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희복’의 여정이 펼져진다. 아이들은 연극을 보며 척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왜 타인을 위해 배려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잘 생각은 없지만, 일단은 ‘취침 점호’ 취침 점호 인원보고! 잠들기 전, 아이들은 복도에 모여 취침 점호를 한다. 처음 해보는 보고가 낯설어서인지 마음과는 다르게 말이 계속 꼬이지만,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옆에 누운 친구의 숨소리에도 웃음이 나오는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오늘도 당직 선생님의 밤은 길어질 것 같다.
둘째 날

#시원한 워터파크로 떠나는 ‘외부체험활동’ 워터파크에서 자유시간.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 안전교육도 이뤄지지만,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난 표정이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계캠프만의 특별한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선생님 물에 또 던져주세요”

#끼와 흥의 장기자랑, ‘축제의 밤’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 엄마가 보내서 억지로 왔다던 한 친구는 무대에 올라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랩을 쏟아내며 무대를 찢어놓았다. 아이들의 유대감은 다음 날 퇴소식이 아쉬울 정도로 깊이 쌓여간다. 한편 지도교사들의 장기자랑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특히 장기자랑의 마지막을 장식한 지도교사들의 군무, 난 너희에게 반했어!

#실내 캠프파이어, ‘별 헤는 밤’ “3조! 드가자!” 응원상을 타기 위해 아이들이 각 조의 구호를 외치며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조별 댄스와 율동을 통해 아이들은 이미 하나다. 무엇보다 무대에 올라 헤드뱅잉을 계속하던 4명의 소녀가 분위기의 정점을 찍는다.

#아이들과 지도교사의 소통 시간, ‘조별활동’ “척은 무엇이며, 희복은 마침내 척을 풀었을까?”라는 지도교사의 질문에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개성 있는 대답을 막힘없이 내놓는다.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피자도 꿀맛이다. 어린 줄만 알았던 아이들의 토론 능력이 제법이다. 오늘 활동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대순피자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다.
셋째 날

#아듀! 맺는 마당 어느덧 2박 3일의 일정이 마무리되어 간다. 정들자마자 퇴소식을 하게 된 지도교사와 아이들의 눈이 촉촉해진다. 소감을 말하던 지도교사는 어느새 눈물을 훔친다. “어? 저기 선생님 운다”라고 놀리던 아이도 이내 눈물을 터트린다. 첫날 낯설었던 이곳이 이제는 편해진 캠프키즈들. 단지 2박 3일의 추억이었지만, 마음을 나누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나 보다. 헤어짐이란 언제나 슬프고 아쉽기 마련이다. 그리고 사진 한 장, 추억 한 장!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캠프가 마무리된다.
약20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캠짱 오세기 교감은 “2박 3일의 기간은 사실 짧아서 아이들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참여한 아이들이 캠프를 졸업할 때는 상제님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재개된 하계캠프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대순진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진리에 대한 이해는 아직 어렵더라도 그 마음속에 진리의 씨앗이 좋은 추억으로 자리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대순캠프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열린 사고와 따뜻한 인간애를 배우는 상생의 요람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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