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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8년(201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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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 대순캠프 지도교사로 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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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캠프 지도교사로 지내며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1학년 최영완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되면 꼭 캠프 선생님으로 오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막상 캠프 선생님으로 와보니 첫날엔 어색하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한 달이 지나 여름캠프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찰나처럼 지나간 캠프 기간에 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처음, 연극팀의 음향 담당으로 왔을 때 실수가 잦아 책임자 선생님께 많이 혼이 났습니다. 저 스스로가 잘못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혼나고 나면 괜스레 침울해졌습니다. 그래서 더 실수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형, 누나 선생님들이 격려도 많이 해주고, 강영옥 선생님께서도 앞으로 더 잘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혼냈다는 걸 알게 되니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더 열심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저는 대화 방법에 대해, 책임에 대해, 행동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순캠프는 정말 신기한 곳입니다. 스스로가 바뀔 수 있도록 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학교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여러 방면에서 모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학생들과 정이 드는 것도 이곳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캠프 주제가 ‘남을 잘되게 하라’였는데, 여기 대순캠프가 딱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조별 선생님들부터, 뒤에서 학생들의 간식 및 프로그램 준비하는 데 도움 주시는 스텝 선생님들, 캠프에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사진, 영상을 남겨주시는 동그라미 팀 선생님들, 학생들을 위해서 새벽부터 식사 준비해주시는 부녀회분들, 이번 외부체험 활동에서 장시간 운전해주신 기사 선생님들, 수련원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써 주시는 시설팀 분들, 학생들이 캠프에 오갈 때 인솔해주시는 방면분들, 그리고 매 대순캠프를 기획하시는 운영진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남을 잘 되게 하는 멋진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는 주제 말고도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부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이번 캠프 지도자로 참여하는 동안 한 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바로 제가 맡은 조 아이들의 이름을 다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라는 말처럼 저는 제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을 좋은 아이들로 기억해주고 싶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목표 덕분인지 학생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더 생각나고 또 만나고 싶습니다.
  스무 살을 맞아 처음 캠프지도자로 참여한 이번 26회 여름캠프는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연수 기간 중에 맞이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부터, 한 달 가량의 시간을 같이 보낸 선생님들과 매 차수 새롭게 만나고 정이 들었던 학생들 덕분에 정말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개강하면 학교에 가서 공부해야 하는데,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겨울방학 때 다시 캠프 지도교사로 와서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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