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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9년(201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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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 다시 찾은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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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삶의 의미



원평1-14 방면 교정 이경미



  초등학교 4학년 때 우리 집은 아파트로 이사했고, 그 후 가족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가 제가 계속 아프고 병원에서도 원인과 병명을 찾지 못하자 어머니는 용하다는 집을 찾아가셨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방위로 이사 가서 우리 가족에게 그런 일들이 발생했고 제가 아픈 것이라며 먼저 다른 방향으로 이사하고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키는 대로 하셨고 그러고 나서 저는 병원에서 골수염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저는 계속 몸이 좋지 않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굿을 하기도 했고 부적도 지니고 다녀봤습니다. 반복되는 병원 생활과 무속 행위들이 싫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때 친구에게 교화를 들었습니다. 상제님의 해원상생 진리에 마음이 끌려 치성을 모셨습니다.
  교화를 들으면서 진리를 이해하니 인생에 새로운 빛이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수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며 포덕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몸이 안 좋다가 좀 낫기를 반복했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몸으로 움직여서 공덕을 지으면 좋다고 하셔서 부녀회 일도 하고 회관 단청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뭔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계속 좋지 않아 병원을 가니 골수염이 뇌로 올라가기 직전까지 진전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 이상 진전이 되면 손쓸 방법이 없다는 말만 했습니다. 고민 끝에 수술하기로 하고 골반에서 뼈를 떼어내어 턱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꼬박 하루 정도 시간의 긴 수술에 모두가 지쳐있었지만 잘 되었다는 말에 다들 다행이라고 축하해 주었고 회복 잘하라고 힘을 주셔서, 저도 힘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수술 부위가 터졌습니다. 의사는 재수술을 권했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왼쪽 턱뼈를 완전히 제거하고 다리뼈를 이식하는 수술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삶은 왜 이럴까? 정말 지은 죄가 큰가 보다. 수도하면서 믿음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수도를 잘하지 못해서 그런 건가?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로 점점 자책과 절망으로 빠지면서 정말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더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내가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을 다잡고 심고를 드렸습니다. 재수술 들어가기 전 며칠 동안 반성하고 상제님께 매달려 심고 드리고 부모님께는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재수술이 들어가는 날 아침에 ‘제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살려주세요’라고 심고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12시간 이상의 긴 수술을 마치고 깨어났고 며칠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두 번의 큰 수술로 알아볼 수 없게 온몸이 부었고 붕대로 칭칭 감겨 움직일 수 없었지만, 의식은 있어서 병실에 오는 의사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 환자 제대로 회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절망할 수는 없었습니다. 수술대에 올랐을 때 진실로 빌었는데 ‘이렇게 깨어났다면 뭔가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에 심고 드리며 그 시간을 견디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와 반면에 ‘만약 내게 이런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겪는 것이 내 겁액이라고 받아들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힘든 시간이 반복되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상제님께서 항상 보살펴 주시고 힘들 때마다 선각분과 도우들이 도와주고 챙겨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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