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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0년(2020)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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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캠프 : 캠프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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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소감문



금파초등학교 5학년 최화연


  2박 3일, 우리 9조와 함께 지내서 재미있었다. 잘 챙겨주신 우리 9조 선생님들 덕분에 모두 다 좋았다. 이번 캠프에서는 ‘언덕을 잘 가지라’는 주제의 상생 연극을 보았다. 연극에서 친구에게 함부로 말하고 심부름을 시키던 주인공 여학생이 저승으로 갔다. 주인공은 평소 못된 말로 엄마 가슴에 커다란 못을 박았다. 연극을 보고 있으니 폭력을 쓰면 저승사자가 데리러 올 것 같았다. 폭력은 상대의 마음에 못을 박는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버랜드에서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탔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도 많이 찍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효자초등학교 6학년 김연희


  말씀 언, 덕 덕. 언덕을 잘 가지라. 이번 겨울 캠프의 주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말 한마디가 사람의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으니까. 상생 연극을 보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남에게 상처를 주었고 나는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너와 나 우리’ 시간에 우리 조 친구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문제를 못 맞히면 서로 화를 내는 등 이번 캠프 주제를 잠깐 잊기도 했다.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새해 소망도 빌어보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관교여자중학교 1학년 정수빈


  ‘언덕을 잘 가지라’는 훈회 중 하나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일상생활에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종종 욕도 한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 ‘고요 속의 외침’이나 상생 연극과 순우리말 퀴즈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말이란 사용하는 사람 혹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화자가 말을 바꿔 전하거나 청자가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면 말은 바뀌어서 누군가를 겨누는 창이 될 수도 있다. 이제라도 말의 소중함과 위험성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둘째 날은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탔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롤러코스터가 재미있다고 같이 타자고 했을 때 별로 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라서 무서움을 참고 같이 타보니 순식간에 끝나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롤러코스터에 자신감을 얻고 더블락스핀도 탔다. 허리케인까지 섭렵하고 그 외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겁게 보냈다. 에버랜드에서 수련원으로 돌아와서 쉴 시간도 없이 장기자랑 리허설을 준비했다. 난 무대 위에서 열심히 했고 비록 상을 못 탔지만 뿌듯했기에 만족한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훅 가고 마지막 날이다. 친구들과 캠프선생님을 다시 만나기까지 반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중2가 되면 훨씬 바빠질 테니 기다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용곡중학교 2학년 석혜원


  나는 원래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말로 평판을 깎아 먹는 것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번 캠프 주제가 ‘언덕을 잘 가지라’인 만큼 모든 프로그램이 말에 관련된 것이었고 선생님들도 나쁜 말에 조금 더 예민한 반응이 보이시는 듯했다. 그래서 평소에 쓰던 말을 하기 전에 ‘이 말을 하면 저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하고 한번 생각해 보고 말했다. 욕을 아예 안 하지는 않았지만 나쁜 말에 대해 의식하다 보니 눈에 띄게 확 줄었고 칭찬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남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언덕을 잘 가지라’는 나에게 많이 와 닿는 주제였다. 그래서 모든 프로그램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다.
  캠프 주제를 통해 상대의 기분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고 내가 남을 존중하기 위해 변해가고 있는 것도 느껴져서 신기했다. 또 우리 조는 캠프 동안 서로에게 한 번씩 칭찬 해주기로 했는데 나는 이런 게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민망하기도 했지만, 칭찬하다 보니 친구들이 좋아하는 게 보였고 나도 뿌듯해졌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활동일 수 있겠지만 내가 남의 기분을 좋게 해주겠다는 목적이 있으니 다음엔 더 예쁜 말을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고 앞으로는 상대를 생각하고 예쁘게 말해야겠다는 더 큰 목적이 생겼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렇게 큰 교훈도 준 대순 캠프가 고맙다.




항도중학교 3학년 이제형


  대순캠프에 오면 언제나 반가운 샘들과 새로운 샘들이 반겨주셔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대순캠프는 내게 그립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저번 캠프에 장기자랑을 망쳐서 이번엔 꼭 잘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망쳐서 너무 슬프다.
  언덕을 잘 가지라는 주제가 우리 또래에게 정말 잘 맞는 거 같다. 욕을 하는 게 정말 안 좋아 보여서 나도 이제부터는 욕을 하지 않고 언덕을 잘 가져보려 한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실천이 안 되어서 나도 짜증이 난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언덕을 잘 가지며 살아보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김천예술고등학교 3학년 박주혜


  제가 캠프에 처음 왔을 때가 중2였는데 벌써 고3이 되고 이젠 성인이 되어서 마지막 캠프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슬프지만은 않아요. 캠프에서 얻은 교훈과 사랑스러운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죠.
  제가 처음 캠프에 왔을 때 저희 조를 맡아주셨던 선생님이 가장 생각나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을 때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셨고 제가 춤을 좀 춘다는 애길 듣고 장기자랑에 나가보라며 권하셨어요. 그 덕분에 제가 캠프에서 조금은 주목받을 수 있었어요. 그 후 캠프에서 우리 조를 끌어주셨던 많은 선생님, 모두 저에겐 천사 같은 분들이었어요.
  고등부 캠프는 1, 2, 3학년이 같이 한다는 말을 듣고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지낸다는 게 좀 떨렸는데 겪어보니 다들 좋은 사람인 것 같았어요. 마치 캠프에 온 순간 모두 순수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장기자랑 무대를 보고 제게 다가와 준 선배와 동생들의 관심과 사랑이 정말 과분하고도 감사합니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그런 멋진 분들이 모여 캠프를 만들고 이끌어 간 것 같아요. 캠프에 많은 힘을 쏟아부었을 선생님들도 멋남, 멋녀입니다. 제 인생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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