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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3년(2023)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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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임원들은 도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목과 화합을 선도해 나가라

임원들은 도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목과 화합을 선도해 나가라





  화목하는 데는 이해가 있어야 하고 아랫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함으로써 권위가 서지 않는 것이 아니고, 권위가 바로 섭니다.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공사이며 도수라고 합니다. 도수에 들어오면 ‘천기자동(天機自動)’01이 됩니다. 아랫사람의 말이 하늘에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모른다고 무시하며 묵살하지 말고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사업 하나 잘하자고 하는 것이니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사(私)’가 있을 수 없고 편벽이 없는 것입니다. ‘모자지정(母子之情)’이면 됩니다. 감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랫사람은 언제나 늘 내 아래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아랫사람한테 내가 너무했지 하는 식으로 이해해주면 됩니다. 각자 각기 위치의 입장이 있는 것입니다.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니까 내가 나의 위치가 좋다고 하면 아랫사람에게 고마움을 가져야 합니다. 참으로 고마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밑에 도인도 위에 임원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내가 좋은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그것을 알면 위의 사람이 고맙고 공경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면 화목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고, 서로 정다운 것이 화목인 것입니다.
  화목이 안 되는 것은 나의 권위를 세우려고 억압하는 데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억압을 하면 언제이고 터져 불신을 가져옵니다. 무엇을 결정지을 때는 의견을 들어 충분히 이해가 되고 서로 알고 난 후에 해야 합니다.
  화목함으로써 덕망을 받게 되고 인망을 얻게 되고 신망을 얻게 됩니다. 인망과 신망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이라는 것은 사람한테 의지하고 있는 것이니까 도인이나 아니나 누구한테고 언덕을 잘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덕망을 얻게 됩니다. 무슨 일이고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알고 내가 알았다면 신이 아는 것입니다.


1986. 7. 4(음 5. 28)



  도인들은 임원들의 교화육성에 따라 포덕천하의 막중한 사업을 행하게 되므로 임원들은 늘 도인들에게 세심(細心)하면서 처사에는 대아적(大我的)02으로 도를 닦아가도록 하고, 방면을 초월한 대순진리회의 임원의 지위에 있음을 존심(存心)03하여 허심탄회한 자세와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04이라는 폭넓은 견해로써 상호 화목하고, 고집과 자존 없이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성을 길러 대동화합을 선도하여야 합니다.


  임원은 양공용재(良工用材)05하듯이 도인들의 심중을 잘 살피는 반면, 중설(衆說)도 귀담아 들어서 집중지도(執中之道)06를 채택하고, 소속 임원들을 경시하여 의견을 무조건 묵살하지 말아야 화합의 길이 열리게 되어 신뢰의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인들이 스스로 따르도록 심중(心中)07을 쏟아서 대순진리회에 귀의하는 수도심을 높여서 일심 단합의 방면을 이룩하는 데 사명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 한 몸으로 임원의 직위를 받은 것이 아니요 포덕의 노력 공헌에서 책임을 맡게 되었으니 임원이 됨은 연운에 의한 공덕이므로 연원을 따른 연운의 도인은 곧 나의 생명입니다. 하지만 연운이 많아짐에 따라서 교만해져 이해로 바로 잡을 일도 구실을 만들어 궁지로 몰아붙인다면 이는 자신의 허물을 은폐하려는 일종의 술수에 불과하며 이 까닭을 알아차린 도인들이 공정을 위하여 부득이 나에게 소원(訴願)08하기에 이르면 대순진리로 창도하신 본회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임원들은 이런 점을 심심회오(心深悔悟)09하여 선정부ㆍ교정부ㆍ정원의 임원들은 자기 도야에 심신을 경주하여야 합니다.
                
  과보(果報)는 천기자동(天機自動)의 진리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돈이란 것은 순환지리로 생겨 쓰는 것인데 억지로 구하려는 데서 과보가 생기는 것과 화합을 표방하면서 불화를 일으켜 당하는 과보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천기자동지리(天機自動之理)이므로 “종두득두(種豆得豆)하고 종과득과(種瓜得瓜)라”10 합니다. 우연한 일이란 천리(天理)에서 허용되지 않으므로 상제님께서 손톱 밑에 가시가 드는 것도 신의 용사(用事)라 하신 것입니다.


  우당(牛堂)이란 나의 당호(堂號)에 대하여 어리석은 사설(邪說)을 조작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당호란 그 사람의 성질이나 행적에 알맞은 의미를 담은 것으로 도주님께서 정하신 호임을 알아두면 족한 것입니다. 그 당시 임원들의 호를 정하였는데 현금(現今)에 살펴보면 호의 의미를 알 것이니, 각자가 다 자신을 위한 수도의 본분에 일심을 다하면 족할 것이지, 분외(分外)11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난법난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인들을 지도 교화하는 데 정성을 다하여 나가기 바랍니다. 


1986. 8. 9(음 7. 4)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하늘의 기틀인 운기(運機)가 스스로 움직임. 여기서 ‘운기’는 천지가 열릴 때부터 언제, 무엇이, 어떻게 된다고 정해진 것을 말한다.
02 개인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종단의 임원이라는) 전체적인 입장이라는 의미.
03 마음에 새겨 두고 잊지 않음.
04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란 말로,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는 의미.
05 훌륭한 장인은 재목(재료)을 잘 살펴 사용함.
06 편벽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적절함을 확보하는 길(방법).
07 마음속의 진심.
08 하소연하여 바로잡아 주기를 바람.
09 마음속 깊이 뉘우쳐 깨달음.
10 ‘콩을 심으면 콩을 얻고,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는다’는 말로, 자신이 행한 대로 결과를 받게 된다는 의미.
11 (자기의) 분수를 벗어남.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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