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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임원들은 도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목과 화합을 선도해 나가라
임원들은 도인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화목과 화합을 선도해 나가라 화목하는 데는 이해가 있어야 하고 아랫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함으로써 권위가 서지 않는 것이 아니고, 권위가 바로 섭니다. 여러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공사이며 도수라고 합니다. 도수에 들어오면 ‘천기자동(天機自動)’01이 됩니다. 아랫사람의 말이 하늘에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모른다고 무시하며 묵살하지 말고 존중해야 합니다.
도인들은 임원들의 교화육성에 따라 포덕천하의 막중한 사업을 행하게 되므로 임원들은 늘 도인들에게 세심(細心)하면서 처사에는 대아적(大我的)02으로 도를 닦아가도록 하고, 방면을 초월한 대순진리회의 임원의 지위에 있음을 존심(存心)03하여 허심탄회한 자세와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04이라는 폭넓은 견해로써 상호 화목하고, 고집과 자존 없이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성을 길러 대동화합을 선도하여야 합니다. 임원은 양공용재(良工用材)05하듯이 도인들의 심중을 잘 살피는 반면, 중설(衆說)도 귀담아 들어서 집중지도(執中之道)06를 채택하고, 소속 임원들을 경시하여 의견을 무조건 묵살하지 말아야 화합의 길이 열리게 되어 신뢰의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인들이 스스로 따르도록 심중(心中)07을 쏟아서 대순진리회에 귀의하는 수도심을 높여서 일심 단합의 방면을 이룩하는 데 사명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 한 몸으로 임원의 직위를 받은 것이 아니요 포덕의 노력 공헌에서 책임을 맡게 되었으니 임원이 됨은 연운에 의한 공덕이므로 연원을 따른 연운의 도인은 곧 나의 생명입니다. 하지만 연운이 많아짐에 따라서 교만해져 이해로 바로 잡을 일도 구실을 만들어 궁지로 몰아붙인다면 이는 자신의 허물을 은폐하려는 일종의 술수에 불과하며 이 까닭을 알아차린 도인들이 공정을 위하여 부득이 나에게 소원(訴願)08하기에 이르면 대순진리로 창도하신 본회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임원들은 이런 점을 심심회오(心深悔悟)09하여 선정부ㆍ교정부ㆍ정원의 임원들은 자기 도야에 심신을 경주하여야 합니다. 우당(牛堂)이란 나의 당호(堂號)에 대하여 어리석은 사설(邪說)을 조작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당호란 그 사람의 성질이나 행적에 알맞은 의미를 담은 것으로 도주님께서 정하신 호임을 알아두면 족한 것입니다. 그 당시 임원들의 호를 정하였는데 현금(現今)에 살펴보면 호의 의미를 알 것이니, 각자가 다 자신을 위한 수도의 본분에 일심을 다하면 족할 것이지, 분외(分外)11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난법난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인들을 지도 교화하는 데 정성을 다하여 나가기 바랍니다.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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