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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4년(2024)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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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무자기를 근본으로 상호 간에 이해하고 화목을 이룩하라

무자기를 근본으로 상호 간에

이해하고 화목을 이룩하라





  도정(道政)의 모든 일들은 잘들 이해하면 되는데, 그것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임원 상호 간, 임원 수반 간, 도인 상호 간에 화목하고 이해하고 양보하여야 합니다. 윗임원은 아래 임원에게 상(相)을 찌푸리거나 성내지 말아야 합니다. 도인들은 성격을 이것저것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바보스럽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면도칼 같습니다. 화가 나도 이해하고 참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흠을 잡지 말고 이해하게 되면 화도 풀리게 됩니다. 상대를 어렵게 해서는 안 됩니다. 터놓고 이해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에 물 탄 듯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곡직(曲直)을 가려서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이해입니다. 안 할 말은 해서 안 되지만 할 말은 해야 합니다. 서로 이해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화를 좀 내더라도 이해하면 됩니다. 나도 가깝고 믿는 사람에게는 사정없이 대합니다. 그러나 그때뿐이지 결코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도리에 합당케 하고 상대방을 대할 때는 먼저 이해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잘못 들어 오해하고, 오해를 하면 말을 안 들을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 임원이 한 이야기를 들을 때도 바로 들릴 때가 있고, 오해하고 들으면 반대로 들릴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하면 도통 못 한다”는 말에서 ‘이렇게 하면’을 빼고 ‘도통 못 한다’는 소리만 듣게 되는 경우가 그런 것입니다. 남을 중상모략하는 것은 상인해물(傷人害物)의 죄가 됩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살인죄에 해당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첫째로 인간개조, 둘째로 정신개벽입니다.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하여 정신개벽과 인간개조가 되어야 운수를 받습니다.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무자기입니다. 무자기는 내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압니다. 무자기가 되어야지만 도통이 있고 운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라도 속이면 안 됩니다. 우리의 일은 속이면 안 됩니다. 속이는 경우 잠시는 넘어갈 수 있어도 영원히 속이지는 못합니다.
  내가 남을 속이면 몇 대에 내려가서도 그것과 같이 당하게 됩니다. 그것을 유전이라 합니다. 유전이란 당대보다도 몇 대 뒤에 나타납니다. 가령 부모가 도둑이면 자식도 도둑이 되고, 부모가 조막손이면 그것이 유전되어 몇 대 뒤에 조막손이 나옵니다. 사람을 죽이는 부모는 자식도 살인자로 만듭니다. 우리는 우리 대에서 도통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자기가 한 것을 자기가 받습니다.
  무자기가 수도인의 자세입니다. 무자기가 되어야 인간개조가 되는데, 이것을 도통이라 합니다. 안 되어있으면 운수가 없습니다. 무자기가 근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믿는 것이 아니라 가면(假面)으로 믿는 것입니다. 도인의 탈만 썼지 도인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 주위에는 올바른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성(誠)을 모시는 것이 문제가 큽니다. 방면이 문제입니다. 성금을 모시는 일은 토론해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성날이 정해지면 장소가 정해지고 책임자가 나갑니다. 태극도 시에는 수선감에 의해 성날과 장소가 정해지고, 파견 교감 및 교화부 임원들에게 성을 모셨습니다. 선감은 참여와 통계만 봤습니다.
  수임선감이 밑의 후각에게 신용을 잃으면 도리가 없습니다. 전부 마음에 있습니다. 결심하면 못 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성질은 고치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사람이 결심하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담배도 끊으려면 당장 끊습니다.
  서로 믿는 데 있어서 고마움ㆍ감사함을 느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믿는 게 아닙니다. 윗임원이 탈선하면 불쌍하게 생각해서 올바로 가도록 해야 합니다. 임원들은 서로 더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임원들끼리 다투면 그 여파가 어떻게 미치나 고려하여야 합니다. 도인들 생각을 해야 합니다. 


1989. 1. 8(음 1988. 12. 1)



  사람으로서 할 일을 하는 것이 예(禮)이고 도리(道理)입니다. 잘잘못을 알아야 합니다. 모르면 안 됩니다. 선감ㆍ교감은 책임을 모두 져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디로 전가시켜서는 안 되며 전가시킬 수도 없습니다. 절을 하는 것도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나의 뜻을 역으로 행하는 것, 거역하는 것은 대죄(大罪)입니다. 자기 도인이 아닙니다. 선ㆍ교감의 개인 도인이 아닙니다. 중간에 도인들을 놓고 싸움을 시키고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는 죄 중에서 가장 큽니다. 최고 임원인 선ㆍ교감은 잘하건 못하건 간에 무조건 책임이 있습니다. 말을 한마디 하더라도 후각 도인들에게 피해가 갈 경우에는 무조건 말은 그만두어야 합니다. 단순한 것이 도인들입니다. 다 갖췄기도 합니다.
  올해(戊辰年)에는 납평치성(臘平致誠)을 올려보겠습니다. 도주님께서는 정유(丁酉, 1957)년에 대강전 영대를 봉안하시고 겨울에 도인들에게 명하사 납평치성을 모시고 나서 그다음 해인 무술(戊戌, 1958)년에 화천하셨습니다. 납평치성일은 동지 후 세 번째 미일(未日)이며, 올해는 (음력) 12월 16일입니다. 납평치성은 옛날에 제후들이 지방에서 백성들과 더불어 천제를 드리고 치성물을 천자에게 올리던 치성이니, 각 지방 회관, 회실에서 책임선감이 올리면 됩니다. 제물(祭物)은 간단히 하기 바랍니다. 


1989. 1. 9(음 1988. 12. 2)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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