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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4년(2024)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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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 쇠를 불에 달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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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불에 달구듯



장림 방면 교감 박정숙


  찜통 같은 여름날, 바람도 멈춰 꽃잎 하나 흔들리지 않고 햇볕은 쨍~쨍~ 내리쬡니다. 아마도 양위 상제님, 도전님께서 우리 도인들이 더 단단한 쇠뭉치가 되라고 하는 뜻인 것 같습니다.
  벌건 불에 빨갛게 달군 쇠를 담금질하여 단단하게 하라는. 쇳덩이를 화덕에 넣어 풀무질로 시뻘겋게 달궈 낸 후, 모루 위에 놓고 망치로 두들기고 또 두들깁니다. 두들겨진 쇠가 식기 전에 물에 넣어 단단해지라고 담금질합니다. 여름은 수십 번을 반복하여 제 모양이 예쁘게 나올 때까지 쇠를 불에 달궈 연마하듯이.
  우리 도인들에게 뜨거운 태양 볕을 내려주고 소낙비로 식혀주고 또다시 뜨거운 햇볕을 내려주어 튼실한 열매가 되라는 듯 여름은 콩 볶는 달궈진 솥 안입니다. 모든 것을 불평 없이 뜨거움에 맡기고, 콩이 튀듯 솥 밖으로 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가끔은 시원한 바람이 잠시 땀을 식혀주기도 하는 것처럼 힘든 수도 과정에 행복한 일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자그마한 행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행복을 갈망하는 도인들. 모든 힘듦과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어 반듯한 도인으로서 마음과 몸을 부지런히 하여 바라는 대로 도통을 받았으면 합니다. 후천에는 태양만큼 커다란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즐거운 여름, 땀방울 몽글몽글 맺혀가며 행복한 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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