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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5년(2025)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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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여주 수도장 본전과 내정 신축

여주 수도장 본전과 내정 신축

 


▲ 새 본전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 수도장 전경, 《대순회보》 20호, 8면 종단소식



  저녁에 모이라고 한 것은 (훈시를) 내일 오전에 하면 한나절이 지나가 하루를 온전히 못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도장 공사01를 하느라고 임원들이 여기 매여 있다 보니 지방 일이 잘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될 수 있으면 빨리 마치려고 합니다. 나도 나가서 종일 서 있다시피 합니다. 현장에서 작업 차량 소리 때문에 주위가 시끄럽다 보니 목소리를 높여 말합니다. 보통으로 하는 말도 소리가 높고, 일이 안 되고 답답한 게 있으면 소리도 치고 그럽니다. 임원들이 잘 이해를 해주기 바랍니다. 다들 내 일이다 하고 하겠지만 일을 시키면서도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잘 알다시피 이 공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도장이 협소해서 여기에서는 수의도 안 됩니다. 임원들이 도장에 며칠간 출근해 있을 때도 자꾸 나가려고 하는 것이 도장이 협소해서 그런 것입니다. 참배를 와서 영대에 많이 올라가도 150명인데, 일요일에 참배가 많을 때는 3,000명이 넘게 옵니다. 여러 가지로 볼 때 이 공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있습니다. 외수 임원들이 일하지만 내수 임원들도 같은 마음으로 잘들 협조해야 합니다. 나가셔서 대신해 사업을 열심히 해주는 것이 협조하는 것입니다.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일 시작한 지가 한 달 반 되었는데 올라가기는 다 올라갔습니다. 궁금하면 내일 아침 일찍 일 시작하기 전에, 6시 넘기 전에 잠깐 와서 봐도 됩니다. 낮에는 일하기 때문에 위험해서 안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달에라도 얼른 공사가 다 되었으면 좋겠는데 합니다. 될 수 있으면 빨리하려다 보니 무리한 것도 많고 그렇습니다. 
  쌓고 바르는 것은 기능공만 쓰는데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방면에 바르는 사람(미장공) 있으면 올려보내기 바랍니다. 방면 사정들을 봐서라도 빨리해야 될 것입니다. 도장 건물이 한옥이 아니라면 빨리 될 텐데 한옥이라서 어렵습니다. 앞으로 한 달 반 지금까지 한 것만큼 해서 마쳐보려고 하는데, 마치고 못 마치고는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외수 임원들은 고달프더라도 빨리 마치도록 해봅시다.
  빨리 되고 못 되고는 임원에게 달렸습니다. 좀 어려운 일은 선ㆍ교감들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필요해서 선무급들까지 쓰고 있습니다. 중간 임원까지 회관 짓는 데 쓰다 부족해서 선무까지 쓰고 있는 것입니다. 중간 임원들은 3일간, 선ㆍ교무들은 2일간 일하는데, 선무들이 아주 열성입니다. 기적이 무엇이냐 하면 선ㆍ교감들은 못 두드려 박고 하는 것을 배우고 일도 많이 해 봐서 잘한다지만, 선무들이 내정 기둥을 이틀 반 만에 다하고 간 것입니다. 원래 그런 일은 목수들이 하는데 선무들이 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것도 지금의 내정보다 서너 배 더 큽니다. 그런 것을 선무들이 하고 갔습니다. 아주 기적입니다. 선무들이 하기에 어려운 일이어서 잘 몰랐을 텐데 일을 좀 하다 보니 되니까 이틀 일하고 하루 더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까지 해서 3일에 철근을 다 넣었습니다. 정말 믿는 마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제대로 사흘 안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일을 하는 둥 마는 둥이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까 될 것 같고 그래서 이틀 할 것을 하루 더 한다고 해서 내정 1층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공부 돌려보면 처음에는 힘들어도 하다 보면 그 다음번에는 먼저 한 사람의 기운으로 공부가 쉽게 되는 것처럼, 선ㆍ교감들이 해놓으니 선무들도 하는 것입니다. 내정 1층을 선무들이 한 것은 두고두고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내수 임원들도 시켜볼까 합니다. 회관에 도배할 것이 있습니다. 한번 해 보기 바랍니다. 5층은 무늬가 있어서 조금 어렵고 다른 데는 무늬가 하나입니다. 3,400∼3,500평을 도배해야 하는데 소질 있는 사람들이 하면 됩니다.
  외수 임원들은 내일부터 포를 짤 것입니다. 번호가 매겨있기 때문에 잘 알아가지고서 하면 시간 걸릴 것도 없습니다. 열 십(十) 자로 맞춰 올라가면 됩니다. 오륙십 명이 하는데 모두 62덩어리를 한 사람 앞에 한 덩어리씩 맡으면 며칠 걸립니다. 요령만 잘 알면 시간이 얼마 안 걸립니다. 전(흥수) 목수는 추석 전에 끝낸다고 하는데, 나는 3∼4일 만에 끝내려고 합니다. 알기만 하면 쉽습니다. 모르니까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단청도 임원들이 해야겠습니다. 단청을 밖의 사회 사람에게 줘보려고 했습니다. 비계도 우리가 매주고 일부분은 우리 단청 배운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사회 사람을 구하려 했는데 안 된다고 했습니다. 사회 사람들 써 보니까 수강전02 하나 하는 데도 두 달이 더 걸렸는데 뭐라고 말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제주도는 도인들이 배워서 하라 그랬더니, 사람이 많이 안 되었어도 20일이 안 걸렸습니다. 20일 더 걸린다는 일을 도인들이 9일 걸려 했습니다. 서 있는 게 고되어서 그렇지, 자기 맡은 색깔 돌아가면서 칠하면 됩니다. 단청은 국민학교만 나오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중곡동 단청 때는 사람도 없었고 물건도 없었습니다. 국민학교만 나와도 하는데 국민학교 나온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 가르치면서 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상의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맡은 것을 칠만 하면 되었습니다. 맨 끝에 어려운 게 있긴 있습니다. 그래도 중곡동 단청이 어디에도 안 빠졌습니다. 누가 잘못되었다고 안 그랬습니다. 노형동 대문만 하는데 밖의 사람 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 되었습니다. 30명이 보름 걸린다고 했습니다. 전체 하는 데도 9일이 안 걸렸습니다. 일거리 제일 많고 뭐한 것이 본전입니다. 다른 곳은 본전이 되면 다 됩니다.


1990. 9. 4(음 7. 16)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여주본부도장의 새로운 본전(영대) 신축 공사. 지금의 봉강전이 당시에는 본전이었다.

 02 현재 여주본부도장의 ‘대순성전’을 가리킴. 수강전은 1991년 1월 18일(음 1990. 12. 3)에 ‘대순성전’이라고 명호를 바꾸어 현판식을 거행하였다.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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