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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5년(2025)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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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 대순종학과 1년을 다닌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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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종학과 1년을 다닌 소감

 

 

대순종학과 2학년 박성필

 



  도를 알았다면 당연히 포덕을 통해 상제님의 진리를 펼쳐야 합니다. 27년 전에 입도했을 때 포덕 공덕이 제일 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잘 하진 못했지만 10여 년간 포덕에 최선을 다했었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크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성격 탓에 포덕소 생활만 계속하진 못했고, 도장 수호나 작업 등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의 수도인들과 함께 일하며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나름대로 수도를 열심히 했음에도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들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얻는다는 것이 꼭 수도의 정답은 될 수 없겠지만, 선 후각 간의 오해와 상처, 그리고 여러 인간관계를 겪으며 깊어진 진리에 대한 근본적 궁금증은 저를 더욱 대순진리 공부에 몰두하게 했습니다.
  처음 몇 년 동안에는 『전경』, 『대순진리회요람』, 『대순지침』의 구절을 자주 읽고, 그중 어려운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거나 여러 가지 책을 찾아보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주로 《대순회보》에는 종교문화연구소, 교무부에서 쓴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글들을 오래 접하면서 수도는 선지후각(先知後覺), 즉 먼저 알고 나중에 닦으며 깨닫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십수 년 오래 혼자서 공부 했지만, 배움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는 외수분께서 코로나 이후 대진대 대순종학과에 비대면 강의가 생겼고, 23학번으로 입학해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간을 내어 비대면으로 실시간 화상강의를 듣는다고 했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어 정말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면에서 알기 어려운 교화를 많이 듣는 기분이라 좋다고 추천을 몇 번 해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0년 가까이 수호에 전념했었고, 이젠 여유가 생긴 덕에 수업을 들을 도전 욕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2023년에 대순종학과 정시모집을 고민하다 상황이 맞지 않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포기하자’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 후, 그때의 외수분이 새 학기 직전 2024년 2월에 24학번 추가모집을 한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오? 이것도 하늘의 뜻인가?’ 하고 큰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입학지원서를 넣었고 다행히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대학교 수업과 수호 근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년간 배운 대순진리에 대한 기초지식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을 완전히 해소해 주진 않았지만, 막연했던 부분들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우선 ‘대순종학총론’이란 과목에서는 도전님 명에 의해 대진대학교와 대순종학과가 세워진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이유를 세세하게 배웠고, 대순진리의 의미와 대순진리회 명칭의 의미 등을 교수님 강의를 통해 꼼꼼하게 배워 좋았습니다. 천지공사의 기초 의미를 심층적으로 배우다 보니 『전경』의 천지공사 구절들이 단순히 글이 아니라 생동감 있게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도교화실습’ 과목에서는 음양과 오행 사상, 팔괘, 『대순진리회요람』 내용 등 수도의 기초지식을 전반적으로 배우며 수도인의 자세와 학문의 틀을 쌓아 나가게 해줬습니다. 수십 년간 수도를 해도 기초를 망각해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 자신부터 기초가 튼튼한 수도인이 되어야 함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종교학’ 수업을 통해 세계와 우리나라 종교의 의미와 역사, 우리 종단이 왜 종교단체인지 등 우리의 단체와 진리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대순진리회역사’ 수업을 통해서는 그동안 어렴풋이 알았던 천지공사의 배경과 도주님에 관련된 무극도, 태극도 역사를 배워서 도의 흐름에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전님에 관한 역사를 통해 우리 진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매우 행복했습니다. 교양수업도 좋았습니다. ‘초급한문’ 수업을 통해 『전경』에 한자 등을 읽을 수 있는 기초한자 실력을 기르며 성인(聖人)들의 말씀을 배워 좋았고, ‘영어 읽기와 토론’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기초영어를 오랜만에 다시 배워 즐거웠습니다. ‘국제 사회와 정치’ 수업으로 상극의 역사적 현실을 현실감 있고 심도 있게 알게 되어 상제님의 공사에 감사한 마음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대순종학과 입학 전에는 학교 교수님들, 학자들, 연구위원분들 등은 지식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짧지만 1년간 수업을 들어 본 결과, 그 누구보다 도(道)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천지공사의 의미를 알고 세상에 펼치고자 노력하는 분들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을 뒤에서 도와주는 수많은 대학교 직원과 종단 관계자들이 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짧은 1년간의 경험이라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현장 수업이 아닌 인터넷 화상을 통한 수업이다 보니 놓치는 것이 많았고, 스스로 예습 복습을 충분히 하지 않아 배운 것 중 대부분이 흘러가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전경』, 『대순진리회요람』, 『대순지침』 등을 읽으면서도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차츰 정리되어 가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테두리에서 우리는 종교이니, 종교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국법을 준수하는 틀 속에서 진리를 알고 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조금씩 알아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순종학과에서 가장 즐거웠던 활동은 2박 3일 학술답사였습니다. 매년 한 번 원하는 학생들은 답사를 가는데, 2024년엔 도주님과 관련된 장소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해인사, 쌍계사, 도주님 생가 등에 가서 도주님 공부 관련된 내용과 진리 교화를 들어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도의 역사를 들으니 우리 진리가 정말 현실이며 살아있다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많은 수도인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길 빌어보기도 했습니다. 모든 분에게 진리가 밝게 와 닿기를 빕니다.
  아직 배우지 못한 ‘전경한문강독’ 수업을 통해 상제님의 뜻에 조금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배우고 있는 ‘대순문화콘텐츠제작’ 수업을 들으며 디지털 세계에 조금이라도 발을 담그려 합니다. 심리 수업을 통해 나와 타인의 심리에 깊은 이해와 수준을 가져서 원만한 소통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외에 앞으로 다가오는 너무 좋은 수업들이 많은데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2학년이니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여 대순진리를 세상에 빛내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소망도 소심하게 그려보는 수도인이자 대순종학과 학생의 작은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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