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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 연결된 상생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 연결된 상생

 

 

출판팀

 



  대진디자인고등학교는 1995년 대진전자공예고등학교로 개교해 2004년에 교명을 바꿨다. 《대순회보》 45호 종단소식에 “다가오는 21세기 고도 산업화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립한 고교”로 “1학년에 건축, 디자인, 전자계산의 3개 학과 9개 학급을 갖추고 총 5백 43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라고 전한다. 개교 취지에 따라 일찍부터 멀티미디어 교육 및 인근 대학과 연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을 해왔기에 취업과 진학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학과도 시대 변화에 따라 시각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메타버스디자인과로 변경해 더욱 전문화된 수업을 진행 중이다.
  대진디자인고는 2014년 서울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금상을 놓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전국기능경진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얻고 있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가 어떻게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학교를 방문했다.

 

 

인성교육, 밝은 학생들


  학생들과 마주치자 “안녕하십니까” 하고 먼저 밝게 인사를 한다. 평소 인사를 통한 예절교육 덕분이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세 가지 마음 갖기를 실시하고 있다. ‘안녕하십니까(존경하는 마음), 고맙습니다(감사하는 마음), 죄송합니다(겸손한 마음)’라는 인사를 통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키운다. 이 세 가지 인사로 교사와 학생이 원활하게 소통하니 수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한다. 해맑은 얼굴에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는 학생이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마음이 간다.

 

 

더 많은 기회, 실력을 키우다


  학교 복도는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액자에 넣어 아기자기하게 전시한 작품도 있지만 바닥에서 천장까지 벽을 가득 채운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다. 학생들의 작품을 위해 학교 건물도 쓰게 해주니 ‘특성화고는 다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11월이면 수도권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최근 새로 생긴 GTX-A노선까지 많은 이들이 오가는 수서역에 학생들 작품을 전시한다. 요즘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학생 이름의 일부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대진디자인고 학생들은 자기 작품에 이름 석 자를 다 써 달라고 요구한다.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다. 이런 ‘코레일과 함께하는 대진디자인고 작품전’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작품전을 보고 대진디자인고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와 진학을 결심하는 중학생들이 있다고 하니 그 지역에서의 학교 인지도가 짐작된다. 이 모두가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려는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이다.

 

 



선생님께 받은 사랑, 후배에게 돌려주는


  지난 9월 전공심화동아리반 학생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금메달과 장려상을 받았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다가오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에 금메달을 받은 이빈 학생은 선생님들이 매일 밤늦게까지 남아 학생들을 살펴준 덕분에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었고 졸업한 선배들이 알려준 현장 실무 팁이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공심화동아리반은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에서 12년 연속 금메달 수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꾸준히 입상하며 전통과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3D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FX 디자이너 주영 동문이 이 동아리 출신이며, 최연소 소니 픽처스 입사라는 타이틀로 후배들의 자랑이자 롤모델이 되었다. 이 외에도 교수로 재직 중인 노환 동문과 메드픽처스, 블루스카이워커, 로커스, 화이어웍스, 서울비전 등 유수의 기업에서 영화, 드라마, 광고 분야 CG 및 FX 전문가로 활동하는 많은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특강을 하고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 유명 기업에 취업한 동문은 휴가를 내어 한국에 와서 후배에게 특강을 했다고 하니 대진디자인고의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로 이어진 애정이 부러울 따름이다.

 


 

즐거운 학교생활, 우수한 진학 성과


  학령인구 감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의 한 특성화고등학교를 폐교에 이르게 했다. 대진디자인고도 이런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해마다 가을이면 학부모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작년에 분당대진고에서 전임한 김성호 교장 선생님은 대진디자인고에 와서 보니 특성화 고등학교가 대학 진학에 훨씬 유리하다며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진학 스트레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특성화 고등학교는 동일계 특별전형이 있어 인문계 고등학교와 비교해 대학 진학에 유리한 데다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전공하면서 국영수 등 교과를 배우니 학교생활을 즐겁게 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졸업생들의 대학 합격자 명단에 상위권 대학교가 즐비하다. 학과명 옆에 쓰인 중학교 내신 성적은 상위보다 하위 성적이 많다. 즐거운 학교생활이 대학 진학에 즐거운 결과를 낸다는 좋은 예일 것이다. 하지만 그냥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학교는 아침 7시 20분부터 교실을 개방해 학생들에게 자율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진로성장 아카데미반 운영으로 학생들 개인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전공 분야 실무를 방과후 학교와 전공심화동아리반에서 진행하며, 공무원 대비반도 있어 별도로 시험 과목을 강의하고 정보 공유까지 하니 따로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대진디자인고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홍기연 선생님(진로취업부장)은 “학생들이 훌륭해서”라고 답했다. 함께 인터뷰하던 전공심화동아리반 담당 최은경 선생님은 “홍 선생님은 작년까지 전공심화동아리반에서 매일 밤 10시까지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학생들의 재능에 선생님의 ‘피 땀 눈물’이 함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훌륭한 선생님 눈엔 훌륭한 학생들만 보이는 것이리라. 진학과 진로에서 각자의 꿈을 이룬 학생들, 제자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끌어준 선생님,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후배에게 돌려주는 선배, 이들의 모습에서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실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낀다.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라면 대진디자인고등학교에 지원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도인 자녀들의 지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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