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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대순회보Ⅵ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대순회보
출판팀 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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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순진리회는 민족 종단이다. 종단의 출간물인 《대순회보》 속에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잘 담아 놓았고, 미처 몰랐던 우리 문화를 배울 계기를 얻었다. 이를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전경』 속 그 물건
상제님께서 강세하신 곳이 이 땅 한반도다. 그렇다 보니 『전경』을 읽다 보면 우리 선조들이 썼던 물건들이 나오곤 한다. 솥과 시루, 가야금, 맷돌, 절구 등이 나오면 당시의 모습이 머릿속에 쉽게 그려진다. 그러나 당혜, 바디, 띠자리 등과 같이 처음 들어본 물건들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이를 이해하도록 도와준 것이 「전경민속자료」이다. 이 코너를 읽으면 앞서 설명한 낯선 물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물건의 역할까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전경』 구절 속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코너는 전경에 나오는 민속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연재가 끝난 지 20년이 가까워진 지금은 『전경』의 공부도 돕고, 우리 문화도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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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아름다운 세시풍속」은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코너다. 이름만 알고 있던 단오, 명절이라 생각 안 해봤던 칠월 칠석, 제야의 종에서 제야의 의미, 삼복엔 삼계탕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었다는 것 등등 세시풍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들어본 적 없는 납향, 삼월 삼짇날, 중양절 등과 같은 낯선 세시풍속들도 소개한다. 이렇게 많은 세시풍속을 알게 되니 조상님들도 1년 내내 지칠 틈 없이 명절을 준비하고 즐기느라 아주 바쁘셨을 거라 느껴진다. 특히 눈길이 갔던 세시풍속은 ‘정초십이지일’이다. 이름과 같이 12지신과 연관되며 장장 12일간 이어진다는 독보적인 긴 기간을 가진 풍습이다. 이 글을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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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순회보》 67호 p.90. 정초십이지일 중 쥐와 소 날에 관한 설명이다. 쥐불놀이의 유래가 흥미롭다.
우리 민족의 문화와 신앙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 중 범위가 가장 넓었던 것은 조상의 삶이 녹아있는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다시 보는 우리 문화」다. 전통 복장이자 우리의 예복인 한복, 우리가 늘 먹는 김치, 삶의 공간인 한옥처럼 삶의 요소인 의식주부터 흥이 담긴 놀이나 예를 담은 제례까지 아주 넓은 카테고리를 소개한다. 이 코너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우리 문화 속 신앙적인 요소가 강한 것은 「민간신앙」으로 소개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 하늘을 섬기는 신앙이 한반도에서는 어떻게 시작했는지부터, 신앙의 영역과 멀어 보이는 자동차에 지내는 고사의 유래까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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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순회보》 78호. pp.100~101. 태극기의 변천사를 자료사진과 함께 보여 주고 있다.
앞서 소개한 코너들을 보고 나니 선조들께서 문화라는 아주 멋진 유산을 남겨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대순진리회가 민족 종단으로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지켜나가려는 깊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새삼 깨달았다. 덕분에 생소했던 부분을 새롭게 배웠고, 익숙했던 것들은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이는 견문이 넓어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넓어진 시야로 『전경』을 다시 읽어보니, 구절 속 우리 문화의 배경과 정황이 선명해졌고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코너들은 당시에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우리의 공부를 도울 수 있는 길잡이였다. 전통문화가 우리 조상님들께서 남겨주신 멋진 유산이라면 이를 고스란히 기록한 과거의 《대순회보》 역시 우리의 기록유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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