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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대순회보Ⅶ 우리를 묶어주는 이야기
출판팀 최정훈
우리 도는 ‘인산수도(人山修道)’라고 한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부대끼며 도를 닦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각자의 소속 방면을 넘어 종단 전체를 보면 다른 방면 도인들이 먼 친척처럼 어색하게 느껴지곤 한다. 이런 우리를 좀 더 가깝게 만들어 줄 《대순회보》 속 코너들을 함께 보고자 한다.
.jpg) 그때는 말이야~ 「도인 탐방」은 도인들을 인터뷰하는 코너다. 여기서는 입도하게 된 과정, 포덕이나 수도를 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지, 수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일, 도전님 말씀 중 가장 유념하고 있는 가르침 등을 상세히 담아낸다. 그렇기에 태극도 시절부터 수도했던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방면이 처음엔 어떻게 구성됐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도전님을 가까이서 모셨던 분들의 기억은 당시의 생생한 일화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이처럼 어디서도 찾기 힘든 귀한 자료 속에는 도주님 이야기도 실려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우리의 회관 전국 곳곳에는 도인들이 수도하고 포덕사업을 하기 위한 회관이 있다. 근처에 있는 회관이 어느 방면 회관인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지방 회관 소개」가 생겼다. 이 코너에는 회관이 지어질 당시의 일화, 회관 자체 행사 등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항상 도표로 회관의 기본적인 정보를 넣어둠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이 코너에서는 다른 방면의 회관을 사진으로 보며 우리 방면 회관과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다. 몇몇 방면은 전국 곳곳에 회관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타블로이드 버전 《대순회보》의 종단 소식에서 완공과 개관 소식만 접했던 회관들이 현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도장의 일꾼 도장이 원활하게 운영되는 이면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는 부서와 팀들이 존재한다. 「도장 둘러보기」의 부서와 팀 소개라는 소주제는 이를 알려주었다. 이 코너를 읽다 보면 도장이 운영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이 정성을 쏟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이름만 알던 부서나 팀이 어떠한 일을 수행하는지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도장이 유지가 되려면 당연히 있어야 할 부서들을 모르고 있었다는 자각과 함께 부끄러움이 들기도 했다.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우리가 도장에서 누리는 편의는 사실 누군가의 정성 덕분이었다는 점이다. 종사원으로서 도장에서 생활하며 도인들이 가장 도인답다고 느끼는 부분은 걷다가 마주치면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더라도 인사하는 모습을 볼 때이다. 가끔은 “좋은 아침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와 같은 덕담이 더해지기도 한다. 도장에서 이뤄지는 도인 간의 인사는 우리를 우리로 만들어 준다. 앞서 소개한 코너들도 역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취와 노고를 서로에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건넨다. 낯설다는 핑계로 내가 먼저 벽을 친 건 아닌지 반성하며 회보로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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