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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의 생태적 발자취
교무부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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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본부도장 박물관 폭포 개울 (2022년 6월 촬영)
오늘날 지구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거대한 전환의 문턱에 서 있다. 이익을 향한 인간의 과도한 활동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 시대에 진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인류가 출현한 뒤 동식물의 멸종 속도는 자연 상태보다 최소 천 배에서 최대 만 배까지 빨라졌다는 분석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인간이 가장 먼저 재앙을 당할 수 있다는 과학적 사실이다. 이번 대멸종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주로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인간의 행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한다.01 이처럼 심각한 지구 생태 위기 속에서도 우리 종단이 환경운동이나 생태적 실천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으므로, 얼핏 보면 생태 문제에 무관심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실상은 정반대다. 대순사상은 태생적으로 생태 위기를 예견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출현한 사상이다. 그렇다면 대순사상은 생태 문제 해법과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 아울러 우리 종단이 그동안 어떤 생태적 활동을 해왔을까 궁금해진다.
세계의 생태문제 인식과 해법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19세기 초중반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했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촉발된 산업혁명 이후 유럽 국가들이 산업화에 매진하면서 그 폐해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났다. 약소국들은 식민지로 전락하여 유린당했고,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은 영혼 없는 자원으로 취급되어 잔인하게 학대당하거나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이에 인간과 자연을 소외시키는 물질문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대두되었고, 환경보호단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02
하지만 산업문명 비판과 국지적인 환경운동을 넘어 지구 생태계 문제와 그 위기에 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데에는 백여 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지구적 차원의 생태 위기 인식은 20세기 중반쯤인 1960년대 전후에 본격화되었다.03 환경주의가 국제적인 운동으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으로 평가받는다.04 1962년 그녀가 펴낸 『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세계인들에게 자연의 문제가 곧 인간 자신의 문제일 수 있음을 일깨웠다. 그녀는 살충제나 제초제 등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생태 위기의 원인이 인간이고 환경오염은 인간의 오만함과 무지, 탐욕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05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환경운동단체가 생겨났으나, 1970년대까지도 세계의 환경운동은 ‘인간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관점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인간중심적인 시각으로, 인간에게 직접적 피해가 없다면 자연 파괴가 용인될 수 있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도 개별 사안에 대처하는 데 그칠 뿐, 근본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자연보호를 추구하는 환경단체와 개발을 통한 이익을 추구하는 정부ㆍ기업 간의 갈등은 지속되었고, 그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국지적인 환경운동만으로는 지구의 심각한 생태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개개인이 자연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후 지구 생태 위기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면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지 않고 인간 역시 생태계의 일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났다.06 용어도 변화를 보였다. 과거 자연보호활동을 지칭하던 ‘환경운동’이라는 표현 대신, 최근에는 ‘환경(環境)’보다 ‘생태(生態)’라는 용어가 선호되고 있다. ‘환경’이라는 말이 인간을 중심에 두고 자연을 주변적 조건으로 바라보게 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생태’는 인간이 자연의 한 구성원임을 전제하고 모든 구성원 간의 유기적 상호의존관계를 강조하는 개념으로, 생태 위기 해결에 보다 적합한 용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07 나아가 기존 철학과 종교 전통에서 생태적 요소를 발굴하여 보편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생태윤리를 정립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생태 위기 인식과 해법
그렇다면 우리 종단은 생태 위기에 대한 어떤 인식과 해법이 있을까. 생태 위기 인식은 상제님의 강세 배경에서부터 발견된다. 교운 1장 9절에 따르면, 서양의 과학기술문명이 발달하면서 물질에 치우쳐 교만해진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에서 모든 죄악을 계속 저질렀으며, 그 결과 천ㆍ지ㆍ인 삼계(三界)가 혼란에 빠지고 도의 근원이 단절되어, 구천에 계신 상제께서 세상을 구원하고자 1871년에 강세하셨다고 한다. 이후 1901년부터 9년에 걸쳐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셨다. 이처럼 대순사상은 물질문명에 심취하여 상극(相克)에 지배된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려는 과정에서 저지른 온갖 죄악으로 지구를 넘어 삼계까지 혼란에 빠졌다고 본다08 상제께서 삼계의 위기를 진단하시고 천지공사를 행하셨다고 하는 대순사상은 20세기 초엽에 생태 담론을 시작한 셈이다. 대순사상에서 생태 위기의 주범을 인간으로 지목하고 물질 편향의 문명과 인간중심적 태도를 문제 삼는 점은 서양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관점이 특별한 이유는 문제의 범위를 단순히 지구의 인간과 자연에 국한하지 않고, 삼계의 모든 존재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으로 위기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삼계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신 상제님께서는 상극에 지배된 천지도수를 바로잡는 천지공사를 행하시며 그 해법으로 ‘상생(相生)의 도’를 내어놓으셨다. 상생의 도는 천ㆍ지ㆍ인의 상생적 조화를 지향하는 그 자체로 생태윤리다.09 대순사상에서 자연은 상제님의 덕화로 생성된 존재이며 인간이 마음대로 정복하거나 파괴해도 되는 물건이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한 낟 곡식이라도 하늘이 아나니라”(교법 1장 13절)라고 말씀하시어 밥알 하나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어 있음을 일깨워 주셨고,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를 것이며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지나니라.”(교법 3장 2절)라고 하시어 자연물에도 인공물에도 신명이 깃들어 있음을 알려주셨다. 이 말씀에 따라 미물이라도 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생명이 같은 천지의 은혜 안에서 비롯되었다는 자각 위에서 자연을 감사의 마음으로 존중하는 것이 생태적 실천이다. 살펴본 것처럼 대순사상은 지구 생태 위기를 넘어 삼계의 위기까지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출현한 사상이며, 핵심 진리가 상생의 도이다. 그러므로 모든 부문에 생태 문제 해법인 상생의 원리가 내재해 있고, 생태적 실천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인간 사회뿐만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상생의 실천을 위해 우리 종단이 전개해 온 구체적 활동들을 짚어본다.10
대순진리회의 생태적 발자국
우리 종단에는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이라는 3대 중요사업이 있다.11 1972년에 정해진 이 사업은 처음부터 ‘상생 운동’ 또는 ‘해원상생 운동’이라고 명명되었다. 이는 상생의 실천 운동을 신앙적 생활화로 삼은 것이다.12 이를 통해 우리 종단은 3대 중요사업에 종단 성금의 70%까지 편성하여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그동안 전개된 3대 중요사업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1969년에 창설된 우리 종단은 1980년에 도전님의 지시에 따라 부인회와 청년회가 조직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산ㆍ강가ㆍ유원지의 쓰레기 줍기 등의 자연정화운동, 나무 심기 등의 자연보호운동, 한강변 철새 모이 주기, 산사태 방지를 위한 돌계단 쌓기 등의 사방(砂防)공사를 비롯한 환경운동과 미아보호운동, 농촌 일손 돕기, 취약계층 돕기, 이재민 돕기 등의 사회봉사활동이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해원상생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활발히 전개되었다.13 1983년에 처음 발간된 《대순회보》 1호부터 ‘푸른 서울 가꾸기’, ‘자연보호캠페인’, ‘산화방지 캠페인’ 등의 활동 기록이 확인된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맹아기로서 1987년 이후 다양한 사회운동이 성장하면서 환경운동도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부상하였다.14 이를 볼 때 우리 종단의 환경운동은 상생운동의 일환이었으며, 우리나라 환경운동 역사에서 비교적 앞서 있었다. 이후 생태 문제 중 하나인 물 부족과 관련하여 케냐, 에티오피아, 베트남에 우물 사업, 식수 개선 사업 등의 상생 활동도 전개하였다. 도장의 입지와 건축도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였다. 도장 자리 선정, 건물 배치, 건축 양식, 도장 주변 도로 등에 드러난다. 도장들은 산과 물이 조화되는 장소에 터를 잡았다. 도장 건물들도 자연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주위 지형에 맞추어 적절히 배치되었고, 건물 높이도 둘러싼 산들을 압도하지 않는 규모로 설계되었다. 도장의 건축 양식도 우리나라 전통의 소박한 자연미를 현대적으로 구현하였다. 재료는 단청안료, 석재, 목재 등 천연 재료가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여주의 여강길 3코스에 포함된 여주본부도장의 진입로 주변 조경도 시멘트 위주가 아니라 바위를 활용하여 길가에 배열하고, 소나무, 영산홍, 잔디, 단풍나무 등을 심어 생태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가꾸고 있다. 벼농사에는 우렁이 농법과 유용미생물(EM) 등 자연친화적 방법을 주로 쓰며, 유황ㆍ은행 등이나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천연 농약, 약초액을 이용한 천연 해충방지제를 직접 제조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순환시킨다. 이를 통해 도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토양과 수질, 그 안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보호한다. 또한 여주본부도장은 2016년부터 태양 복사열을 활용하는 500평 규모의 지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지열난방과 달리 북쪽으로 비스듬히 쌓은 흙이 낮 동안 햇빛을 흡수하여 하우스 내부를 데우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도 겨울철 채소 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연친화적 농법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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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본부도장 태양 복사열 지열하우스 (2025년 2월 11일 촬영)
여주본부도장에서는 정수처리장을 짓고, 정수된 물을 지하수ㆍ상수도와 합하여 쓰면서 수자원 보전과 친환경 시설 관리에 힘쓰고 있다. 1986년 설립 이후 방문자가 늘어남에 따라 1999년 대형 하수처리장을 새로 설치하였으며,16 방류수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 법정 기준이 10ppm 이하인데 반해 우리 도장은 두 항목 모두 최고농도 1ppm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17 이는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낮은 수준으로, 2023년 1월 환경부가 발표한 여주 3개 보의 BOD ‘좋음’ 기준(1.4ppm 이하)과 비교해도 더욱 엄격한 수치이다.18 현재 건설 중인 국제연수원 또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갖추고 법정 기준보다 엄격한 하수처리시설을 적용하여, 남한강 수질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19 한 번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재처리 시설인 중수도(中水道)는 대표적인 친환경 시설의 하나이다. 수자원 부족에 대응할 수 있고, 상수도 사용량과 하수 배출량을 줄여 수질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부는 2000년 초에 중수도 설치 의무화 법안을 처음 제정했다.20 그러나 우리 종단은 법 제정보다 10년 앞서 이를 설치했다. 도전님의 분부에 따라 1990년에 지어진 여주본부도장의 대순회관은 처음부터 물탱크와 파이프 배관을 구분하여 중수도를 설계하고 재활용수를 수세식 화장실에 이용하였다.(2026년 현재는 사용하지 않음) 2005년 건립된 신축회관에도 중수도를 설치하였는데, 물 사용량이 많은 건물이므로 수세식 화장실과 조경용수 등에 재활용수를 사용하고 있다.21 2009년 신문 기사에서 “유명무실한 중수도 정책…공공기관 설치율 10% 그쳐”22라는 제목을 보아도 우리 종단의 생태적 실천은 모범적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시대에 여주본부도장은 온수의 일부를 태양열 발전으로 조달하여 공해 발생이 없는 청정에너지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대순박물관 옆 문서고동 건물 옥상에 태양열 진공관 집열판 40세트, 주차장 A동 건물 옥상에는 집열판 15세트를 설치하여 온수를 하루 최대 11톤까지 생산한다.23 도장의 건물 내외에는 쓰레기통을 종류별로 세분화하여 분류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을 도장 근처에 설치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꼼꼼히 가려내어 부족한 지구 자원 절약과 쓰레기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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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2019년 여주에코포럼 국제학술대회(Yeoju Eco Forum) ➋ 여주본부도장 수처리시설 ➌ 여주본부도장 문서고동 옥상 태양열 진공관 집열판
이 밖에도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의 실천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 종단은 상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문명을 모색하는 논의에도 참여해 왔다. 2019년에는 국제학술대회인 ‘여주에코포럼’을 적극 지원하고,24 2017년 제1회 ‘세계상생포럼’을 시작으로 4회째(2025년) 계속 후원하고 있다.25 이를 통해 세계의 유수한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의 문명 위기를 해결하고 생태친화적인 상생문명을 이룰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처럼 대순사상은 발생 초기부터 지구 생태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해법을 내어놓은 생태적이고 실천 중심의 사상이다. 우리 종단이 걸어온 생태적 실천은 우리나라 환경운동사와 비교해도 결코 뒤처져 있지 않다. 그동안 우리의 환경(생태)운동이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는 환경운동이 수도라는 이름 아래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실천 운동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상이든 그것이 지닌 의미는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교리가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세계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종단이 걸어 온 발자국들은 모든 존재가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생태친화적 상생문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들이다. 대순사상에서 상생의 도는 인간을 넘어 자연과 천지신명을 포함한 모든 존재에 대한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실천으로 이어진다. 지구의 미래는 작은 생명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 고마움을 알고 보은하려는 상생의 실천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생태 위기가 해소된 상생문명은 이러한 자세에서 자라나는 게 아닐까.
01 유아연, 「1000배 빠른 속도로 잃어가는 ‘멸종 위기 동물’」, 《노벨사이언스》 2018. 1. 24 참고. 02 초기의 대표적 인물로는 인간을 도구화하는 산업화를 비판한 윌리엄 블레이크(W. Blake, 1757~1827), 산업문명의 폐해를 경고하며 정신과 물질의 화해를 주장한 랄프 왈도 에머슨(R. W. Emerson, 1803~1882), 산업문명과 물질주의가 자연 파괴와 인간 부품화를 초래한다고 비판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적 삶을 보여준 헨리 데이비드 소로(H. D. Thoreau, 1817~1862) 등이 있다. 초기 환경보호단체로는 한 지역의 공유지를 보존하고자 1865년 설립된 영국의 커먼즈 보존 협회와 한 지역의 산림보호를 위해 1892년 조직된 미국의 시에라 클럽 등이 꼽힌다. 03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시에라 클럽은 금광개발로 인해 서부의 산림지대가 훼손되자 이를 지키기 위해 설립된 것이나 현재는 전 세계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공공정책 결정, 입법, 행정, 사법, 선거 등을 통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에라클럽(Sierra Club)」, 《환경일보》, 2003. 01. 10. 04 도널드 워스터, 『생태학 그 열림과 닫힘의 역사』, 문순홍 옮김 (서울: 아카넷, 2002), p.433 참고. 05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김은령 옮김 (서울: 에코리브르, 2013), p.18. 06 김일방, 『환경윤리의 쟁점』 (파주: 서광사, 2005), p.100 참고. 07 이러한 윤리적 요청 속에서 ‘환경(생태)윤리’가 생태 위기 해법의 하나로 등장했다. 심층생태주의, 사회생태주의, 생태여성주의, 생명중심주의 등 다양한 흐름이 출현했다. 08 대순사상에서 ‘자연의 정복’은 인간을 자연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로 여기고, 자연을 인간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취급한다는 의미이다. 곽춘근, 「대순광장: 기후 위기와 자연의 정복」, 《대순회보》 293 (2025), p.55. 09 차선근, 「대순진리회 생태론 연구서설: 상생생태론」, 『대순사상논총』 35 (2020), p.324 참조. ‘생태윤리로서의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다음 글을 참조할 수 있다. 이은희, 「대순진리회의 생태윤리 연구」 (대진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25), pp.90-154. 10 다음 글들은 이은희와 이재호가 쓴 논문을 바탕으로 보충하여 재작성한 것이다. 이은희ㆍ이재호, 「대순진리회의 생태학적 세계관과 실천」, 『종교와 정책』 창간호 (2024), pp.47-73. 11 우리 종단의 기본사업인 포덕, 교화, 수도도 생태 위기 해법인 상생의 진리를 체득하기 위한 수도인의 기본 활동으로 권장된다. 수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서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을 생활화하여 가정화목, 이웃화합, 세계 평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 포덕은 교세 확장 차원이라기보다는 해원상생 대도의 참뜻을 전하면서 보은의 길을 열어 주는 행위이고, 교화는 해원상생 진리를 전하여 사람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는 일이며, 수도는 해원상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대순지침』, pp.19-21; 「도전님 훈시」, 《대순회보》 9호 (1988), “교화란 대순진리를 전하여 사람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을 말합니다.”; 「도전님 훈시」 (1991. 4. 20), “해원상생을 몸으로 실천해 생활해 나가는 것, 그것이 수도다.” 12 「대순진리회의 상생운동」, 《대순회보》 1호 (1983), pp.8-9; 「해원상생 운동전개: 3대 기본 사업」, 《대순회보》 6호 (1987), pp.8-9. 13 우리 종단의 환경운동 기록은 《대순회보》 1호(1983), 4호(1986), 5호(1986), 6호(1987), 7호(1987), 13호(1989), 14호(1989), 15호(1989) 등에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14 「환경운동단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https://www.archives.go.kr/next/new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4004&sitePage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운동단체로 인정되는 것은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이며, 이후 1988년에 본격적인 민간 환경단체인 공해추방운동연합으로 확대되었다. 15 총무부 영농팀 인터뷰 (2024. 1. 20, 강천면), 이재호ㆍ이은희. 16 여주본부도장의 하수처리 방법은 회보 글 「여주본부도장 수처리시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상덕, 「도장 둘러보기: 여주본부도장 수처리시설」, 《대순회보》 229호 (2020), p.48. 17 총무부 설비팀 수처리시설 관계자 인터뷰 (2024. 1, 강천면), 이재호. 18 장인수, 「여주시, 남한강 3개 보 주변 수질 ‘좋음’」, 《FN TODAY》 2023. 3. 23. BOD는 미생물이 물속의 각종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량으로, 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19 김인수, 「대순포커스: 국제연수원, 현재 건설 중」, 《대순회보》 294호 (2025), p.42. 20 김충일, 「유명무실한 중수도 정책…공공기관 설치율 10% 그쳐」, 《매일경제》 2009. 3. 25. 21 총무부 설비팀 수처리시설 관계자 인터뷰 (2024. 1, 강천면), 이재호. 22 김충일, 앞의 글. 23 총무부 설비팀 수처리시설 관계자 인터뷰 (2026. 1. 14, 강천면), 이재호. 24 여주본부도장과 여주시, 대진대학교, 미국 중미포스트모던발전연구소(IPDC)가 공동 후원하여 2019년 10월에 3일에 걸쳐 행하였다. 60여 명이 발표한 이 회의에는 생태문명을 위한 종교 간 대화로 존 캅 IPDC 대표와 오드리 기타가와 세계종교의회 의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생태환경 학자와 종교인, 환경 분야 전문가, 국내 저명인사들과 여주 시민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문명을 위한 다양한 담론을 나누었다. 25 제1회 세계상생포럼은 2017년 10월에 2일간 ‘평화와 공존 그리고 종교’란 주제로 처음 개최되었고, 제2회는 2018년 2일간 ‘지상천국을 향하여-대순사상과 인간 그리고 미래’, 제3회는 2023년 10월 3일간 ‘세계 문명 위기 해결에 종교는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제4회는 2025년 10월 3일간 ‘화해와 상생 그리고 종교’라는 주제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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