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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스테이에 학술 교류를 담다
출판팀 이공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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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스테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순진리회의 사상을 알려주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감사와 어울림의 의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상생과 보은의 가치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 속에서 공감대를 발견한다. 우리의 가치와 그들의 가치가 만나 ‘평화’라는 하나의 답을 찾아가는 것. 이게 바로 상생스테이가 말하는 ‘소통’이다. 2025년부터 시작한 소통은 미국 캔자스주립대학, 일본 종교단체 오오모토, 대만 도교 성모궁에 이어서 프랑스 보르도몽테뉴대학교 교수 부부 등 개인과 대학, 종단과 기관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그동안 상생스테이는 여주본부도장 견학, 기도, 치성 참석 등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순사상을 전파했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상생스테이에서 새로운 변화를 보였다.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독일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학자 40여 명이 상생스테이 참여를 위해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을 방문했다. 대학교수와 학술단체 대표 등 학계 인사들이 주를 이룬 이번 행사는 기존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술 교류와 토론을 중심으로 한 학술 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상생스테이는 이태열 교무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도장 참배, 박물관 관람으로 이어졌다. 동아시아 학자들이 많았던 만큼 도장 건축물과 성화에 관심이 컸다. 불교계 학자들은 심우도에, 도교계 인사들은 신명이 그려진 벽화에 관심을 보이며 각자의 종교문화와 연결되는 지점을 찾았다. 상제님의 신위와 청계탑의 구조에 관해서도 많은 질문이 있었다.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학자들이 대순진리회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보냈다. 학술 세미나는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세미나의 이름을 “동아시아인문미래포럼”이라 명명하고, ‘AI 시대의 인간 가치와 미래 문명’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연구와 견해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일본 백양역경학원 원장 린롱저(林榮澤) 박사가 학자 대표로 축언을 전하며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발표에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로 인해 오히려 인간과 인문학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AI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마음과 도덕적 판단까지 대신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세미나가 끝난 후 중국 사천대학교 도교종교문화연구소의 쥐원시엔(鞠文暹) 박사가 준비한 양생 차 다도 시연이 이어졌다. 양생 차를 통해 천지의 기운을 몸과 마음에 온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으로 학술 교류를 문화 교류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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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스테이 사흘째, 금강산토성수련도장을 참배하고 낙산사를 방문했다. 이후 여주본부도장에서 마련한 석별의 만찬을 통해 서로의 만남을 되새겼다. 나흘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한 뒤 학자들의 요청으로 여주본부도장 박물관을 다시 찾았다. 이 자리에서는 서예가를 초청해 학자들이 원하는 글귀를 직접 써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무부에서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마지막에는 상생스테이 나흘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참여자들은 함께했던 시간을 영상으로 다시 보며 깊은 감동을 보였다. 상생스테이를 준비해 준 대순진리회와 교무부 국제팀, 깜짝 선물을 준비한 총무부, 그리고 3박 4일 함께한 동료 학자들에게 서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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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생스테이를 통해 대순진리회에 새롭게 관심을 가진 학자도 많았다. 대만의 한 교수는 ‘상생’이라는 단어가 퍽 마음에 들었는지 “세계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단어”라 강조했으며, 제자들에게 상생스테이를 소개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대만과 태국, 베트남의 다른 교수들도 제자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대순진리회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싶다는 학자, 공동 논문을 작성하자는 제안, 종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상생스테이가 향후 학술 연구와 문화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였다. 일부 학자들은 방문 전 바이두(중국 최대 규모의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대순진리회를 검색해 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온라인에서 접한 정보로 인해 대순진리회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품고 방문했지만, 직접 도장을 둘러보고 수도인들을 만나 친절함을 경험하면서 자신들이 접했던 정보와 실제 모습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두에 게재된 대순진리회에 대한 잘못된 설명은 여주본부도장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바르게 수정하려고 노력 중이다) 학자 대표 린롱저 박사는 AI 시대에서 종교의 역할과 대순진리회의 상생사상에 주목했다. 그는 “AI 시대에서는 데이터와 정보를 쉽게 처리할 수 있으나 인간의 마음과 도덕성은 대신할 수 없으므로 그 역할을 종교가 담당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대순진리회의 ‘상생사상’이 인상적이었고, 상생스테이를 통해 그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선한 마음을 품고 ‘상생’을 실천할 때 진정한 상생이 이루어진다”라고 강조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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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 세미나 형태의 상생스테이는 행사를 운영하는 국제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규용 국제팀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해외 학자들이 도장을 직접 방문해 대순진리회를 견학ㆍ체험 함으로써 대순진리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첫 번째 목적”이라고 밝히며, “학자라는 사회적 지위가 가진 공신력을 통해 사상과 문화의 국제적 확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자들의 전공, 또는 관심 분야를 대순진리와 접목해 연구하거나 논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홍보 효과도 크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상생스테이에 참여한 학자 대부분이 대순진리회와의 공식적인 교류를 원했으며, 대순사상을 연구하기 위한 자료를 요청하는 등 종단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교무부 국제팀은 이번 행사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해외 학자와 더불어 외국인 입도자, 유학생 등 대상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생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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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상생스테이라는 소통의 과정에서 ‘상생’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학문과 연구로 이어가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는 상생스테이가 국제적인 학술ㆍ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가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글로벌 대순이라는 이름으로 힘차게 발구름을 시작하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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