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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대순회보Ⅷ 우리를 묶어주는 이야기
출판팀 최정훈
여기 오래 살게 하고 늙지도 않게 만들어 준다는 명약이 있다. 하지만 이게 먹는 약인지, 바르는 약인지 올바른 복용법을 모른다면 아무리 명약이라 한들 효과가 있겠는가. 우리의 도(道) 역시 상제님ㆍ도주님ㆍ도전님 연원 세 분을 모른다면 결코 통할 수 없다. 《대순회보》에서는 연원에 관한 이야기를 코너로 담았다.
상제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상제님께서 남기신 행적은 매우 방대하다.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도주님과 도전님의 가르침을 거치고서야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상제님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전경』 속 구절의 의미를 단정 짓지 않았으며, 보편적이고 타당한 관점을 제시하며 도인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또한 당시 행적과 관련 있는 장소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전경』 속 구절의 현실감을 이끌었다. 『전경』을 좀 더 생동감 있고 세세히 읽고 싶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도주님 탄강하신 을미년을 기념하며 「전경 다시 읽기」는 『전경』 이해에 도움이 될 숨겨진 이야기, 역사적 상황, 사용된 상징과 연관된 의미를 정리하여 도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도주님 탄강 120주년인 을미년에 연재를 시작한 만큼, 도주님과 연관된 교운 2장을 살펴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 코너는 도인들이 일반적으로 수긍하는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예를 들면 도주님께서 을미생으로 12월 4일에 탄강하신 연유가 종통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하도낙서와 역학의 수리적인 이치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도전님께서 “도주님을 모르면 상제님을 옛날에 훌륭했던 분이라고 그냥 믿는 데 그치게 됩니다”01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코너를 통해 도주님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고 체계화된 진리를 얻을 수 있었다.
도전님의 말씀 2006년부터 2023년까지 《대순회보》의 「도전님 훈시」는 초기에 게재되었던 15편의 훈시를 반복적으로 게재했다. 그러다 267호부터 새로운 훈시가 실리기 시작했다. 이는 종무원의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여러 임원의 기록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으로,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을 시간 순서대로 싣고 있다. 사실 훈시는 종단의 상급 임원들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수반 도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한다. 교무부 편집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의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어투를 경어체로 변환하기도 하고, 훈시하신 본래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소한의 편집 작업도 함께 거쳤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발췌되어 『대순지침』에 실렸던 훈시의 전문을 살필 수 있으며, 해당 말씀이 어떤 맥락에서 나오게 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매달 새로운 훈시를 볼 때마다 도통이라는 보물을 찾는 지도가 점점 선명해지는 것 같다. 다음 훈시에 어떤 귀한 말씀이 실려있을지 기대하며 다음 달 《대순회보》를 더욱 기다리게 해준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순진리회에서 도를 닦으면서 연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만 있는 것과 연원 세 분이 어떤 분이셨는지 알아가고자 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은 다르다. 앞서 소개한 코너들을 살펴본다면 곧 도심을 다잡는 일이자 ‘도’의 올바른 복용법을 찾는 길이 아닐까? 오직 《대순회보》를 읽는 독자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01 「도전님 훈시」 (198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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