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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1년(2011)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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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사연 : 참마음으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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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음으로 기도

 

 

범천14 방면 선무 이재형


  동양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우리나라를 동방의 해 뜨는 나라라고 한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기탄잘리(기도)’라는 시를 나는 좋아합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가장 안쓰러운 일은 도인들의 기도입니다. 주변 도우들을 보면 시도도 안 해보고 정성 안 들이고 안 된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기도에 대해서입니다. “정성에는 쇠도 녹는다.”라고 했습니다. 내가 바람이 있으면 구천상제님께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세상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고, 구하라! 그러면 구해질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오늘은 할아버지가 오실 것 같다 하면 오시는 일이 많았고 아침에 까치를 보면 재수 있는 일이 있다 생각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렇듯 모든 게 내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비근한 예로 내가 겪은 일 두 가지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리 도는 신도라고 일컫는데 어느 날 안사람이 도(道)일을 한다고 집을 나섰고 며칠 전부터 작은 텃밭에 고추를 심어야 한다면서도 못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낮에 어느 아주머니가 길을 지나며 여기 고추 심으면 좋겠네 해서, 내가 “고추 모종을 사야 합니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줌마가 자기 집에 고추 모종이 있다기에 심을 사람이 없다니까, 그 아줌마가 자기 시간 있다며 다 심어 주고 갔습니다. 꼭 신명께서 우리 사정을 알고서 사람을 보내 일을 도와준 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 식당을 안사람하고 운영했는데 역시 안사람은 포덕 사업에 바빠서 나 혼자 할 때가 잦았습니다. 어느 날 장사도 안 되고 해서 집사람한테 메뉴 개발 좀 하라고 골뱅이 무침이 좋다더라고 좀 배워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어떤 낯선 손님이 오더니 “골뱅이 무침 있어요?” 하기에 없다고 하니 자기가 무교동에서 주방장 하던 사람인데 불러주는 대로 재료를 사오라고 하고는 요리법을 전수해주었습니다. 그날 뒤로 골뱅이 무침이 우리 식당에서 가장 잘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남에게 전수해 줄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일이 많았습니다.
  내가 여러분께 바람이 있다면 상제님께 참마음으로 기도하라는 겁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로또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십시오.’ 하는 허황한 기도는 안 되겠지요. 그런데 기도는 정성을 많이 들이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면 본전 생각이 나야 더 열심히 기도하게 됩니다. 여러분 성경신의 마음으로 정성 많이 드리시고 기도 많이 하십시오. 모든 것은 마음입니다.
‘상제님,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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