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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회관 소개 : 군산 방면 구리회관

군산 방면 구리회관



출판팀




  군산(群山) 방면 구리(九里)회관은 2000년 8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건립되었다. 회관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구리IC가, 서쪽에는 중랑IC가 인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193호로 지정된 동구릉(東九陵)이 있다.
  경기도 중동부에 위치한 구리시는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서울의 위성도시이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서 그런지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구리회관은 아파트의 숲에 둘러싸인 느낌이다. 물론 회관 공사를 시작한 2000년의 회관 주변은 대부분이 논과 밭이었고, 도로도 변변치 않았다. 하지만 회관이 들어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좁은 도로는 확장되고, 사방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현재의 교통 유동량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아졌다.





  서울에서 포덕사업을 하던 방면 도인들은 1997년 당시 전체 도인이 모일 수 있는 회관도 없이 힘겹게 수도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중곡동에 회실을 마련했고, 이에 안주하지 않은 진해 선감을 비롯한 여러 임원이 회관을 지어보자는 뜻을 모았다. 서울에서 포덕사업을 펼쳐온 터라 먼저 서울 쪽으로 알아보았으나,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서울과 인접한 현재의 구리시 인창동에 회관을 마련하게 되었다.
  2000년 초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을 매입해 그해 8월, 현재의 지상 5층 건물로 증축했다. 좌향은 유좌묘향(酉坐卯向)이다. 회관 관리자(남현우 교감)는 중곡동에서 포덕사업을 하던 일꾼들이 저녁에는 회관 공사 현장인 구리시로 넘어와 자정까지 작업에 참여했고, 내수들도 1층과 5층을 오르내리며 정성을 다해 벽돌을 날랐다며 당시의 모습을 떠올렸다. 특히 방면 도인들은 ‘신명께서 함께 하신다’라는 교화를 회관 공사 중에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남 교감은 “붓 한 번 잡아 본 적 없던 제가 회관 벽화에 글씨를 썼는데, 글씨 쓰기에 앞서 심고를 드리면 몸이 굳어지고, 마치 로봇이 움직이듯이 글씨가 써졌다”라면서 “단청을 하고, 벽화를 그린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신명이 내 몸에 응해야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는 것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구리회관은 군산 방면의 대표 회관으로  본부 도장의 공지사항 등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방면 성날에는 어김없이 지하 1층 교화실에 모여 교화도 하고, 3층 집회실에서 방면성을 모셔왔다. 포덕사업이 점차 번창함에 따라 회관 옆 상가건물 1층을 매입해 집회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회관의 주차공간과 집회 장소가 협소해 3년여 전부터 방면성 등 비교적 도인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규모가 큰 아산회관(충남 아산시 소재)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규모의 행사는 전면 중단했다.
  구리회관은 2000년대 중반부터 회관 주변 거리청소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50채를 기부하기도 했다. 대전, 광주, 아산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군산 방면 회관도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남 교감을 비롯해 구리회관 몇몇 종사원은 구리시 명예 공무원으로 등록되어 있어 앞으로도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리회관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 맞추어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소수의 인원으로 평일기도와 주일기도를 모시다가도 단계가 격상되면 이마저도 중단하기를 몇 차례 반복해 오고 있다. 회관 개관 이후로 매년 진행된 봉안치성(음력 9월 9일)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시지 못했다. 남 교감은 “봉안 치성을 모시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국법을 준수하는 것이 첫 번째 수칙인 만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봉사활동의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군산 방면은 “향후 자원봉사에 더욱더 성실히 임해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고, 상제님의 덕화를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여러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당면해 있다. 그래서인지 2020년은 무언가 아쉬운 한 해이다. 머지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구리회관을 중심으로 봉사활동과 포덕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덕화를 선양하는 군산 방면의 모습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5층 봉심전
4층 수련실, 치성방, 대기실
2층~ 3층 교화실 및 집회장소
1층 사무실, 식당
지하 1층 교화실
연면적 1,865.25㎡(565평)
부속 건물 종사원 숙소
봉안일 9월 9일(음력)
회관 건립일 2000년 8월 11일
주소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53번길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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