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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1년(2021)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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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회관 소개 : 안동 방면 용곡회관

안동 방면 용곡회관



출판팀





  ‘근심을 잊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忘憂)동에 자리한 안동(安東) 방면 대표 회관인 용곡(龍谷)회관을 방문했다. 망우동은 동쪽으로 망우산 능선을 경계로 경기도 구리시와 인접해 있다. 용곡회관은 1987년 안동 방면 호를 모신 뒤 첫 번째로 지은 회관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1992년 완공했다. 과거 회관과 인접한 지역에 중곡, 동곡, 용곡이라는 지명이 있었는데 도전님께서 용곡회관으로 회관 명칭을 정해주셨다고 한다.
  용곡회관은 《대순회보》 35호(1993년 1월) 종단소식에 개관치성 기사와 함께 회관 사진이 실려 있을 정도로 유래가 깊은 회관이다. 당시 《대순회보》에는 “회관의 개관과 더불어 포덕사업도 일가월증(日加月增)할 것을 믿는다, 안동방면 도인들의 정성으로 건립된 이 회관이 앞으로 방면 도인들의 기운을 크게 모으는 중심이 되어 상제님 덕화선양에 크게 이바지하는 명실상부한 요람이 될 것”이라는 열의에 찬 방면 도인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회관 인근에 도착해 회관 관리자(김광현 교감)에게 전화하니 회관 뒤편이 주차장이라고 일러주어 회관을 지나쳐 뒤편으로 갔다. 회관을 지나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용곡회관의 모습은 《대순회보》에 실린 사진보다 더 크고, 웅장해 보였다.
  본부도장에서의 첫 방문이라며 반가이 맞이해 준 김 교감의 안내로 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를 마치고 회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순회보》에 실린 인터뷰 덕분이었을까. 회관을 건립 후 포덕사업을 활발히 펼친 안동 방면은 도인 수가 점차 늘어났고, 2000년에 본관과 똑같은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보에 실린 사진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보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회관의 맨 위층인 6층은 봉심전이다. 봉심전은 함부로 손을 델 수 없어 증축한 쪽은 수련실로 사용하고 있다. 5층은 전체 교화실, 2층부터 4층은 임원실, 1층은 사무실 및 응접실, 식당으로 사용한다. 지하는 강의실과 창고, 주차장이다. 용곡회관에는 별도의 종사원 숙소와 주차장동 건물이 있다.




  안동 방면은 1988년 군자역 사거리에 회실을 마련해 수도를 해오다가, 도인수가 늘어나자 1992년에 방면 도인들의 숙원 사업이던 회관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1992년은 포천수도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회관 공사와 도장 공사를 병행했다고 한다. 회관 공사가 3층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작업하던 도인들이 포천수도장 공사에 모두 지원 가는 바람에 회관 공사는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포천과 서울을 오가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그해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안동 방면에서 처음 짓는 회관이었기에 방면 임원 모두가 합심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김 교감은 “안동 방면에서는 2019년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회관을 짓고 처음으로 옥상부터 지하까지 외부 도장 및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특히 지하 강의실에 신경 썼다고 한다. 지하는 원래 강의실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창고로만 사용해 오다가 대강의실, 중강의실, 소강의실로 구분해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했다. 더불어 대강의실에는 대형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홍보영상을 비롯한 각종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작년 여름 이전까지만 해도 6층 수련실에서 소수의 인원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하며 기도를 모시기도 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기도는 전면 중단되었다. 회관 종사원을 제외하고는 식사는 물론 회관 출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공부자와 수강 및 연수생들도 회관 뒤 주차장에서 명단 확인 후 바로 출발하고, 되돌아올 때도 주차장에서 내려 곧바로 방면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매일 회관 전 층을 소독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2020년 12월 26일(음력 11월 12일)에 있었던 봉안치성도 회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모시지 않았다.
  용곡회관 건립 이래로 매년 연말에 망우동 일대의 취약계층 150가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잔치와 대보름 척사대회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덕화를 선양하고 있다. 안동 방면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안동 방면이 타방면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회관이 망우동에 건립된 만큼 2021년 신축년에는 안동 방면이 모든 근심을 잊고 포덕사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회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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