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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1년(2021)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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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 포커스 : 대진국제자원봉사단-vol.2 국내팀을 만나다

대진국제자원봉사단


vol.2 국내팀을 만나다



출판팀 한상덕


▲ ① 여주시 수제 마스크 10만장 기증

▼ ② 마스크 제작 현장




  대진국제자원봉사단(Daejin International Volunteers Association, 이하 디바)은 종단의 3대 중요사업인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 중 구호자선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디바는 2014년에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수요처’로, 2015년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 6월에는 정부조직기관인 행정자치부로 소속되어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국내활동은 어떠한지 궁금하여 디바 국내팀을 찾았다. ‘봉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은호 이사장은 “자원봉사는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고, 그 믿음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준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지역사회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디바 국내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①② 안성시 비닐하우스 농가 수해 복구 현장
    ③ 여주시 점동면 수해 복구 현장



기자: 활동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DIVA: 디바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단체입니다. 한국의 사회보장제도는 잘 갖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디바는 지역사회에서 복지제도의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할 경우 공공기관과 협조하여 상황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말입니다.



기자: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DIVA: 국내팀 사업은 주거환경개선, 식생활개선, 복지문화개선, 미래나눔, 문화나눔, 봉사·구호나눔 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거환경개선(도배와 장판 교체, 겨울철 난방유 지원, 에어컨 제공 및 설치 지원 등) 사업은 낙후된 주거시설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음으로 안정된 주거환경만큼 중요한 것이 식생활입니다. 식생활개선(반찬나눔, 명절나눔, 식료품 지원) 사업을 통해 매월 4회, 정갈하게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 반찬’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의 식생활 습관 및 건강 상태까지 정기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지역 주민에게도 호응이 좋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가정의 문 앞에 식료품을 전달하고, 문자로 안내하는 ‘비대면 안전배달’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어린이날 여주지역 아동센터 선물꾸러미 지원



  그 밖에도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나눔을 비롯해 긴급 재해·재난지역 지원, 문화나눔 활동들을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추진하였지만,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외부활동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입니다.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의 치료비 지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DIVA: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의료지원 활동입니다. 여주시 무한돌봄센터로부터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바란다는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이 아이는 태어나면서 히르쉬스프룽병(Hirschsprung’s disease)을 진단받고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신생아였던 아이는 수술 후에도 세 살까지 콧줄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병은 대장의 말단부위에 신경절이 존재하지 않아 선천적으로 장운동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4살 무렵 음식물을 직접 먹기 시작했지만, 다시 소장에 문제가 생겨 소장절제수술을 하였습니다. 그 후 5살까지 위관을 삽입하여 음식물을 섭취하였고, 현재는 소량의 밥과 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보호자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져 아이의 장애등록 치료비와 재활치료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치료를 계속 진행해야 하지만 경제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6개월간의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아이에게 여주시 무한돌봄센터도 도움을 줄 수 없자 디바에 협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자체적인 팀회의를 통해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고, 정부 지원 전까지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의료비 지원



기자: 요즘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활동에 지장은 없나요?
DIVA: 힘든 점이 없지는 않지만, 힘든 것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지역 민간봉사단체의 주축이 되는 여주시 자원봉사센터와 2014년부터 업무협약(MOU)을 맺어 여주지역의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주시 50여 개의 민간단체와 다른 지역 자원봉사센터들과도 연계하여 김장 나눔, 식료품 지원,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힘들기보다 즐겁고 보람될 때가 더 많습니다.
  때로 작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팀원들과 화합하면서 즐겁게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하여 살펴드릴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많은 이웃을 돕고 싶습니다. 더불어 디바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따뜻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 날까지,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행복지킴이가 되고 싶습니다.


▲ ① 반찬 배달 ② 명절 취약계층 소고기, 떡국떡 후원



기자: 많은 수상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DIVA: 2017년 ‘경기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팀장이, 2020년에 부녀회장이 각각 동자봉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동자봉이상은 5천 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자원봉사자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또한 국내팀장은 2020년에 행정안전부장관상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밖에도 디바에 속한 자원봉사자분들이 경기도지사상, 국회의원상, 여주시장상,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디바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통해 수많은 표창과 감사장을 수상하였지만, 봉사현장에서 빛났던 디바의 사회봉사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도전님의 가르침에 따라 종단에서는 오랜 기간 꾸준히 구호자선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 ①②③ 여주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공부방 개선사업



기자: 더욱 활발한 활동이나 사업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나요?
DIVA: 디바가 도전님께서 말씀하신 3대 중요사업을 잘 실천하는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활동을 함께할 ‘디바人’을 찾고 있습니다. ‘디바人’이란 열정을 가지고 사회취약계층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구호활동을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말합니다. 누구라도 ‘디바人’이 될 수 있습니다. 밝은 성격과 넘치는 자존감을 갖춘 분들이 있다면, 디바에서 그 재능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재능을 갖춘 분들이 디바人이 되어 우리의 구호자선사업이 세계적으로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① 2020년 자원봉사자의날 시상식 ② 2017년 자원봉사자의날 시상식 ③ 2020년 자원봉사자의날 시상식



  디바人에게는 자원봉사시간 적립과 자원봉사자카드 발급은 물론 자격증 취득지원과 교통비, 식사비, 재료비 등과 함께 소정의 수고비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방면 도인들의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도전님께서는 “성금의 덕은 국가에 미치고 나아가서는 전 세계 전 인류에 미치게 될 것이니, 3대 중요사업 촉진에 만전을 기하게 하라”01라고 하시며, “3대 중요사업을 알차게 추진함으로써, 종단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사회의 공신력이 높아져 덕화선양이 될 것이다”02라고 말씀하셨다.
  종단에서는 도전님의 가르침에 따라 3대 중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종단의 연간예산의 70%를 사회로 환원한다. 디바는 3대 중요사업 중 구호자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디바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후원금과 더불어 종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혜자들에게 후원금의 100%, 더 나아가 120%의 혜택을 전하며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제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라”03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일을 꾸미는 것은 하늘에 있고, 그 일을 이루는 것은 사람에게 있다는 뜻이다.  윤은호 이사장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눔과 봉사를 통한 디바의 실천은 우리 사회를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앞으로 디바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구호자선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디바人’의 참여를 기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01) 『대순지침』 99p.
02) 『대순지침』 98p.
03) 『전경』 교법 3장 35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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