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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1년(2021)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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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 포커스 : 영상으로 나누는 도담 가족 동화 “별똥별”

영상으로 나누는 도담
가족 동화 “별똥별”



출판팀 이공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주본부도장을 방문하기 어렵게 됐다. 연락하고 지내는 도인들도 매번 ‘도장에는 언제 갈 수 있냐’라는 질문으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런 연락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자녀가 있는 분들과의 연락이었는데, 아이들이 대순청소년캠프에 참여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캠프가 중단된 대진청소년수련원은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캠짱샘으로 불리던 오세기 교감을 만나러 수련원으로 가보자.



기자: 캠짱샘 안녕하세요.
오교감: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대순캠프가 중단되었는데, 요즘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왔습니다.
오교감: 오! 잘 찾아왔습니다. 마침 홍보가 필요했거든요.
기자: 홍보라뇨?
오교감: 요즘 유튜브를 통해 대순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자: 쉽고 재미있는 대순사상이라니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오교감: 좋지요.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웃음)



기자: 대진청소년수련원의 최근 근황을 알고 싶습니다.
오교감: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특히 수련원은 복지재단에 가까이 있어서 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못 하는 상황이므로 수련원 직원들은 복지재단과 협력해 방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네요.


기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콘텐츠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오교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인자녀를 위한 교리자료를 연구하여 파워포인트,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을 여주본부도장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그동안 대순청소년 캠프, 길벗, 《동그라미》 등의 활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교리를 어느 수준으로,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아이들이 상제님의 일대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았고, 전경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쉬운 영상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기자: 여주본부도장 홈페이지에 청소년 자료가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습니다.
오교감: 그래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를 올리면서 도장홈페이지에 홍보용 팝업을 오랜 기간 띄웠지만 아직도 모르는 도인들이 많습니다. 도장홈페이지에서 접속한 후 ‘즐겨찾기’ 혹은 ‘관련 사이트’에서 대순청소년육성을 클릭하면 수련원에서 올린 모든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이 주소로 바로 접속하면 됩니다.
대진청소년육성 : http://youth.daesoon.org


기자: 알찬 홍보네요. (웃음)
오교감: 아직 안 끝났습니다. (웃음) 대진청소년육성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강의자료’와 ‘가족 동화’가 바로 보입니다.
  강의자료에는 상제님의 발자취를 총 22편의 파워포인트 자료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 자료이며, 강의 활용을 위한 해설도 함께 있으니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족 동화는 시트콤 드라마입니다. 아이들을 지도했던 캠프 선생님들이 직접 출연하여 특별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가족이 함께 보며 웃을 수 있는 영상입니다.


기자: 다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나요?
오교감: 교무부에서 요청한 대학생 수강 강의 영상 제작이 인연이 되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역시 상제님 일대기를 중심으로 제작 중입니다.


기자: 전문가를 고용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가요?
오교감: 아닙니다. 모두 캠프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촬영, 편집부터 내용에 들어갈 삽화까지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도인자녀로서 자라온 시간이 있어서인지 도인자녀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이게 수련원 교육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기획 단계이지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을 만들려는 계획도 있습니다.


기자: 시트콤 드라마 ‘가족 동화 별똥별’의 경우 전문적인 시나리오 작가나 연출가가 없이 제작하긴 어려웠을 거로 보이는데요?
오교감: 있습니다.
기자: 네?
오교감: 전문가 있습니다.
기자: 누구…?
오교감: 안 그래도 오늘 소개하려고 가족 동화 별똥별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분을 모셨습니다.
기자: 굉장하네요.
전교감: 전통문화 엔터테인먼트 팀 ‘문화캡슐’을 운영하는 전지용 교감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어떻게 인연이 되어서 별똥별을 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전교감: 입도하기 전부터 음반과 영상 제작에 관련된 일을 해왔습니다. 한국전통문화와 역사 등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을 운영하던 중에 오교감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대형 방송국에서 콘텐츠 제작을 같이하자는 연락도 받았었는데, ‘돈이 되는 일보다 도가 되는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수련원 영상 제작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멋지네요. ‘가족 동화 별똥별’의 제작 취지도 듣고 싶습니다.
전교감: 원래 청소년 잡지 《동그라미》의 팬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교감께서 《동그라미》를 영상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 거죠. 그래서 승낙을 했고 《동그라미》를 읽으면서 느꼈던, 도인이 아닌 사람이 봐도 재미있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보편적인 콘셉트로 영상을 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자: ‘가족 동화 별똥별’을 아직 못 본 도인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교감: 별똥별은 말 그대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인물들의 현생과 전생의 관계를 통해 업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그 업보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우리의 교리를 자연스레 녹여내어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도인 가족이 함께 보기도 좋은 내용이지만 교리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자: 영상을 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전교감: 아무래도 영상 제작에 문외한인 도인들이 처음부터 배워가면서 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을 순 없겠지요. 제작 인원과 촬영 장비의 부족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도인이 뜻을 품으면 뭔 일인들 못할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별개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구독’과 ‘좋아요’가 늘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일종의 응원과 칭찬 같은 거로 느껴지거든요.


기자: 청소년수련원에서 《대순회보》 독자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오교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정성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늘 온 가족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상상을 합니다. 가족이 같이 보고 느끼고 소통하는, 조화롭게 수도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리연구와 콘텐츠 제작도 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실현될 때까지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계속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코로나라고 불리는 현 상황에서 대순진리회 도인 대부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우리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왔고, 어려움을 이겨낸 뒤에는 성장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맞이했다. 오늘 대진청소년수련원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 수련원은 모든 행사가 중지되며 남겨진 공백의 시간을 청소년 교육 콘텐츠 개발로 메꿨다. 비대면 상황에서 시각 콘텐츠 강화에 힘쓴 수련원은 코로나19가 악재가 아닌 기회로 인식한 것이다. 이런 수련원의 긍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젊었던 열정이 기자는 퍽 마음에 들었다. 이제 ‘가족 동화 별똥별’을 정주행하러 가야겠다. ‘구독’과 ‘좋아요’를 인심으로 남겨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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