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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회관 소식 : 안동 방면 자양회관

안동 방면 자양회관



출판팀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길 건너 어린이 대공원이 보이는 곳에 안동 방면 자양회관이 있다. 사무실과 상가 건물이 줄지은 대로에 자리한 회관 건물이 유독 깔끔해 보인다.
  1990년대, 방면의 도세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기존의 회관이 있었으나 수용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도인들이 모일 공간이 시급했던 안동 방면은 건축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땅을 사서 건물을 짓기보다는 기존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1998년, 괜찮은 가격에 건물이 나왔다. 규모가 알맞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라 바로 사게 되었다.


▲ 자양회관 항공사진



  회관에서 중곡도장은 직선거리 800m로 옥상에서 도장이 보일 정도로 가깝다. 회관 건물을 구매할 당시 안동선감(故 정훈봉 선감)은 회관 봉심전이 도장 영대보다 낮아야 한다며 건물 옥상의 해발 고도를 측정해 도장의 영대 높이와 비교한 후에 리모델링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 세심함이 있었으니 방면 도인들은 증축 허가가 나기 전부터 건물 앞에 와서 ‘회관에 벽돌 한 장이라도 제 손으로 모시겠습니다’라며 심고를 드렸다고 한다. 방면 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그만큼 간절했으리라…. 덕분에 증축 허가도 순조롭게 났다.


① 5층 임원 회의실
② 5층 회의실 및 치성준비실



  안동 방면은 이미 포덕소 리모델링 경험도 많았고 회관도 몇 군데 지었던 터라 무리 없이 공사를 시작했다. 방면 도인 중에 기술자도 여럿 있었던 덕에 도인들의 힘만으로 회관 공사를 할 수 있었다. 더구나 방면에 단청반이 있을 정도로 단청 경험자가 많았기에 작업이 원활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회관에 정성을 들이고 싶어서 단청에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단청을 했던 임원의 말에 따르면 구름이 많이 낀 날에도 유독 회관 위쪽만 구름이 없이 밝은 빛이 비쳤다고 한다. 또한 좀 더 멋있는 봉황을 그리고 싶어서 참고할만한 작품을 보러 가는 길에 세필로 그린 듯한 봉황 깃털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서 신명이 무언가 알려주는 것 같은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① 6층 기도실
② 4층 대기실



  안동 방면은 회관을 짓는 동안 법적 기준을 지키고 주변에 문제가 없도록 살핀 덕에 완공 때까지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의 기존 타일 외벽을 드라이비트로 마감하고 대(大)자 문양을 넣었다. 그렇게 완공된 회관에서 1999년 음력 2월 15일에 봉안치성을 모셨다.
  회관은 현재 기도 모시고 수의를 하는 집회 용도로만 사용해오고 있다. 7층에 봉심전, 6층은 기도 모시고 교화하는 집회실, 5층은 임원회의실과 치성 준비실이 있다. 4층에서 2층까지는 대기실, 1층에는 식당과 사무실이 있다. 지하는 창고와 기계실로 치성용 고기를 삶을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1층 식당



① 봉심전 입구
② 자양회관 야경



  각 층은 흰색으로 마감되어 조명을 켜면 더욱 밝게 보인다. 집회실로 올라가는 6층 입구부터 단청이 되어 있는데 다양한 벽화가 적절한 배치로 계단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봉심전 입구에서 큰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두 신장의 얼굴이 마치 벽에서 튀어나온 듯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회관을 완공하고 변화가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회관 주변이 조금씩 변해가고는 있으나 큰 변화는 없다고 한다. 다만 건물이 지은 지 30년을 넘다 보니 수도 배관과 화장실, 승강기 등 낡은 곳이 있어 코로나 기간에 수리했을 뿐이라고 한다. 회관을 운영해 오고 있는 한 임원은 지금까지 방면이 여러 일을 겪었지만, 회관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 상제님의 덕화로 생각한다며 운수 오는 그날까지 포덕이 번창하고 방면 도인들이 화합해서 수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수도를 하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어찌 다 말로 전할 수 있을까마는 회관을 이용하는 도인들의 변함없는 성심이 자양회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같다. 회관 앞 넓게 펼쳐진 왕복 10차선 도로처럼 자양회관의 미래가 시원스레 뻗어나가길 기원하며 취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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