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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13년(1983)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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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생애와 사상(1) : 강증산(姜甑山) 상제(1)

姜甑山상제(1)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산세로 정기가 감도는 소백산맥중의 덕유산을 분수령으로 동북방에 경상도와 충청도를 경계하고 거기서 다시 서쪽으로 나온 한 줄기가 전주의 동쪽에 이르러 운장산을 이루고, 이 산의 한 맥이 전주와 임실 사이에서 남쪽을 향해 빠지면서 하나는 서쪽에서 모악산을 이루고, 또 하나는 남쪽으로 뻗어서 순창의 부흥산과 정읍의 노령을 이룬다. 

  여기 정읍과 고창을 연결하는 곳에 호남평야가 펼쳐져 있고 그 평야에는 토산무석(土山無石)의 풍요로운 고부(古阜)가 있다. 여기에 손바래기(客望里)라는 고을이 있으니, 이곳이 바로 상제께서 그 몸을 나타내신 곳이다.
  이 손바래기는 호남의 대평원에 자연의 지기(地氣)를 실어다 준 노령산맥의 영기(靈氣)를 품은 곳이요, 그 영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주산에 쌓인 곳이다. 또한 우주산은 손바래기의 두승산에 영기를 보장할 뿐만이 아니라 고창의 방장산과 부안의 변산에까지 그 영기를 보장해 준다. 이 세 산을 삼신산(三神山)이라고 일컬으며 하늘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영주산, 방장산, 봉래산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또 손바래기는 두 물줄기를 안고 있다. 동진강이 서해로 흘러 내리다가 백산에 부딪쳐서 한 물줄기는 고을의 서쪽을 끼고 북쪽으로 향하고 또 한 줄기는 동쪽을 끼고 남쪽으로 흘러 내린다. 그러니 손바래기는 삼신산의 정기와 양 강물의 수기를 업고 안고 있으며, 그 앞에 기름진 평야가 펼쳐졌으니, 실로 장풍팔우기동구(長風八隅氣同驅)의 곳이요 신선(神仙)이 내릴만한 곳이다. 계보(系譜)를 보면 강문회(姜文會)는 도시조(都始祖) 강이식(姜以式)으로부터 42대손이되고, 그의 22대 선조 창서(彰瑞)는 박사공(博士公)이며, 15대의 선조인 준중(准仲)은 통계공(通溪公)이다. 13대 이전의 이온(利溫)은 이조 성종(成宗)때에 참의, 춘추관의 수선관, 승정원의 도승지에 올랐던 분인데, 연산군의 폭정을 바로 잡으려고 직언하다가 화를 입어 피신한 곳이 바로 손바래기였다.

  문회(文會)는 자를 흥주(興周), 또는 응조(應祚)라고 했다. 이 분이 안동권씨의 양덕(良德)부인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그 부인의 친정은 역시 고부의 땅 답내면 서산리(現 이평면 두지리)이다. 부인은 어렸을 때부터 매월3일, 7일, 13일, 23일, 27일에 목욕재계하고 치성을 올리는 매우 경건한 인덕이 두터운 분이었다. 권씨부인이 친정에 가 있을 당시 어느날 밤에 하늘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커다란 불덩어리가 내려와서 몸을 덮고 천지가 환하게 밝아지는 꿈을 꾼 후로부터 태기가 있게 되었다.
  태기가 있은 후 13개월이 되던 어느날 비몽사몽간에 하늘에서 두 선녀가 내려오더니 산실에 들어서서 아기증산을 모시니 이상한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하며 밝은 기운이 집 바깥까지 둘러 하늘에까지 뻗쳐 있었다. 일주일동안이나 계속된 그 신비로운 빛과 향기의 기운은 하늘에서 내리는 상서로운 이슬과 같은 분위기였다.

  상제께서 이 땅에 현현(顯現)하시기 이전에 은신하여 천하(天下)가 대순(大巡)하는 길에 곳곳에 머물면서 신명계와 인간계의 물정을 살피다가 모악산 금산사의 삼층전 미륵금불(彌勒金佛)에 강림하셨고, 그곳에서 30년동안 계시다가 몸을 나타내시게 되었으니 그 현신(顯身)의 때가 이조 고종 8년 (서기1871년) 11월 1일(음9월19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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