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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0년(2010)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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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코너 : 2010년 대진연합회 하반기 학술제를 준비하며

2010년 대진연합회 하반기 학술제를 준비하며

 

지난 8개월의 반성과 각오를 다지며 -

 

 

대진연합회 제3기 학술부장 이주열

 

  2010년 호랑이[庚寅]의 해도 어느덧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대순진리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뛰어들었던 대진연합회, 그 속에서 성지순례 자원봉사를 하고, 연합회 행사, 회의 등을 하면서 나름대로 바쁜 상반기를 보냈다. 연합회 운영진들의 열정에 찬 모습을 보면서 게으르고 한심했던 나 자신을 보게 됐었지만, 다시 내 주변의 일들을 핑계 삼아 현실을 외면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연합회 행사에서 학술모임은 ‘화합과 소통’에서 했었던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프로그램 하나뿐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자고 열의를 불태웠던 내 모습은 어디로 사라지고, 예전보다 더 무기력해져 있었다. 괜히 의욕만 앞세워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에 앉은 것은 아닌지,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섣불리 일만 벌여놓은 것은 아닌지, 이제라도 그만둬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 속에 빠져 살다가 어느 날 ‘지금 도망가면 앞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운영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속에 다시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자는 생각을 하였다.

  나의 상반기 활동을 반성하며 회장단, 학술부 차장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통해서 9월부터 12월까지의 학술모임 계획이 나오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하반기 대진연합회 학술모임의 계획에 대해서 소개한다.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0년 하반기 학술모임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월별로 학술모임 주제선정 목적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9월의 학술모임은 ‘상제님은 왜 하느님인가?’라는 주제로 회원들과 토론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상제관의 개념’, ‘상제님의 권능’ 그리고 상제님께서 ‘신앙의 대상으로 되기까지의 과정’의 내용을 교무부 연구위원에게 부탁해 교화를 청해 들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술모임의 첫 주제를 위와 같이 선정한 이유는 먼저 『전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타 종교에도 진리를 담아놓은 경전(經典)이 있듯이 대순진리회에서도 그 진리를 담아놓은 경전(經典)이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읽어야 하고, 연구돼야 하는 책이 『전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젊은 수도인은 『전경』을 자주 읽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경』 속에 나타난 내용을 중심으로 학술모임의 목차를 구성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회원들 스스로 『전경』 속 상제님의 권능을 찾아,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신과 다른 종교의 신앙의 대상과 비교하여 대순진리회 신앙의 대상인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이다. ‘2010년 하계 성지순례’의 설문 내용 중 수도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문항, 입도 후 달라진 점을 묻는 문항 등에서 ‘집안이 믿으니까’, ‘부모님의 권유로’ 등의 내용이 자주 발견되었다.01 무릇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의 대상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상제님께서는 누구이시고, 어떠한 업적을 남기셨으며,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제일 먼저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하반기 학술모임의 첫 주제로 정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10월 학술모임의 계획은 ‘천지공사’를 탐구해보는 것이다. 대순진리회의 사상 중 그 으뜸과 버금을 논할 수 없지만, 대순진리회의 핵심사상은 해원상생 이라 생각한다. ‘자식을 보는 어머님의 자애로운

미소’로 타인을 대하는 그 따뜻한 마음. 이것이 바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천지공사를 행하신 상제님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생각과 더불어 인류의 역사에 상제께서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천지공사에 대한 글02을 회원들과 토론 및 교화를 통해 탐구해보고자 주제로 선정하였다.

  11월 학술모임의 계획은 종통과 수도방법에 대해 회원들과 토론하는 것이다. 구천상제님, 도주님, 도전님에 이르기까지 종통은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토론 및 교화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이렇게 신앙에 대한 믿음과 천지공사, 종통에 대한 지식을 쌓은 뒤, 어떠한 방법으로 수도를 행해야 하는지, 대순사상의 실천방향(수도방법)을 함께 토론할 계획이다. 즉, 지식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 이 주제를 선정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학술제를 개최하여, 그동안의 모임에서 어떠한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참여회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았는지를 발표하고 다음 해의 학술모임에 도움이 되는 자료집을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 9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학술모임의 주제와 목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대진연합회는 그 특성상 젊은 수도인들이 많기에 또래에서 보이는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젊은 수도인들의 도(道)에 대한 관심증가와 더불어 평소에 쉽게 가질 수 있었던 고민이나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대진연합회가 하는 일이다.

  대진연합회의 운영진으로서 부족했던 내 모습을 반성하고 젊은 수도인들 간 진리(眞理) 공유의 중심이 되는 대진연합회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는 학술부장이 되겠노라 다짐해 본다.

 

 

 


01 해당 답변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만큼 종교에 대한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젊은 수도인’들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에 참고하여 학술모임의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02 박용철(朴龍哲), 「천지공사에 나타난 러일전쟁과 인류평화」, 『대순사상논총』 권10, 2000, pp 57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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