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44년(2014) 10월

이전호 다음호

 

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청계탑 대원종 대순칼럼 답사기 『典經』속 역사인물 고전에세이 『典經』용어 28수(宿) 신명 만화 대순광장 특별기획 청소년 캠프 소감문 제19회 대순청소년 겨울캠프 학술 답사기 대순진리회기 게이트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대순문예- 입선(독후감) 신생활관 퀴즈 및 퀴즈 정답자 알립니다

대순칼럼 : 희망은 밝은 미래의 약속

희망은 밝은 미래의 약속
 
 
 

연구원 주현철

 
 
 
 
  인간은 꿈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한다. 희망이 없는 자는 숨은 쉬고 있으되 생명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희망은 인생을 진취적으로 이끌어준다. 일단 인생의 목표를 정하면, 그 희망을 실현하겠다는 각오와 열정이 자신을 강하게 지배할 것이다. 이러한 각오와 열정은 강한 신념을 불러오기 때문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이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능력도 발휘하게 한다.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사람들도 희망이 없었다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쳐 보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놓은 사람들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타인은 물론, 사회와 세계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
  인간은 육체를 보존하기 위해 먹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먹는 것만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다. 식량이 인간의 육체를 보존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희망은 정신을 살찌우기 위한 필수적인 양식이다. 희망은 삶의 의지를 강화시켜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희망이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자양분이며 활력소라면, 절망은 인간을 우울하게 하고 체념케 하고 심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성향이 있다. 절망은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가장 소박한 꿈과 행복마저도 허용하지 않는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온정이 없이 삭막하여 범죄가 만연한다. 절망적인 상태에서는 신뢰나 배려는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으며,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 웃음과 여유, 평화와 행복이 깃들 리 없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희망의 메신저이셨다. 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을 당시는 절망과 좌절과 상극으로 얼룩진 참혹한 상황이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의 희망을 가로 막는 근본 원인을 간파하시어, 그 장애물을 거둬내고 희망이 싹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천지개벽공사(天地開闢公事)를 대대적으로 거행하셨다. 상제님께서는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무릇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신도로부터 원을 풀어야 하느니라.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 이것이 곧 삼계공사(三界公事)이니라.”(공사 1장 3절)라고 말씀하셨다. 인류의 궁극적인 소망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사슬에서 벗어나 지상낙원에서 영생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인류에게 이러한 이상세계를 열어주시기 위해 천 · 지 · 인(天地人) 삼계(三界) 전체를 개조(改造)하는 삼계공사(三界公事)를 하셨던 것이다.
  그 당시는 유교의 폐습으로 인해 적서(嫡庶) · 반상(班常) · 남녀(男女)의 차별로 인해 인간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상제님께서는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인간차별의 사회적 제도를 공사로써 개선하시어, 인간이면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다.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가 곧 나의 사람이니라.”(교법 1장 24절)고 말씀하셨듯이, 상제님께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어리석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생의 희망을 불어 넣어 주셨다. 그렇다고 상제님께서는 약자만 사랑하시고 강자를 미워하신 편협한 분은 아니셨다. 대체로 사회적 강자(强者)는 부귀하고 강권이 있고 사리사욕에 가득 차 있고, 명리(名利)에만 급급하여 자만과 독선에 빠지기 쉽고, 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이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모든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교법 3장 4절)라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신 것이다.
  항상 강자라고 해서 악(惡)하고 약자라고 해서 선(善)한 것은 아니다. 사회적 강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선행(善行)에 적극적인 경우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믿음이 독실하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배려하는 양심 있는 강자들까지 미워하신 것이 아니며, 양심을 저버리고 죄악을 저지르는 약한 사람들까지 좋아하신 것은 아니다. 강자든 약자든 강한 신앙심으로 남을 잘 되게 하려는 사람들을 선호하신 것이다. 곧 인류에게 상생의 진리를 실천해 나갈 것을 천명하신 것이다.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는 편이 낫다. 희망은 장애물을 극복하여 보다 충만한 내일을 위해 가능성이 있는 길을 찾게 해준다. 그러나 희망이 단지 희망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성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능력도 없는 사람이 노력도 하지 않고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현실성이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허황한 꿈만 꾸고 있다면, 정신력의 약화는 물론 나태함이 습성이 되어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곧 회복하기 어려운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야 눈앞에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야만 인생에 대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일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도 이에 대처하려고 하지는 않고 그저 막연히 잘 될 것이라는 희망만 갖고 있다고 해서 일이 저절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 길을 따라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야 한다.
  모든 일에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과정에는 반드시 장애물이 나타난다. 이것을 겁액(劫厄)이라고 한다. 이 겁액(劫厄)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데 성공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겁액에 굴복하여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데서 탈선이 되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앞길을 막아버리는 사례가 많다.(『대순지침』, 94쪽 참조) 상제님께서는 “나는 해마를 위주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교법 2장 15절), “자고로 화복이라 하나니 이것은 복보다 화를 먼저 겪는다는 말이니 당하는 화를 견디어 잘 받아 넘겨야 복이 이르느니라.”(교법 1장 19절)고 말씀하셨다. 복마(伏魔)는 인간에게 악(惡) 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복마는 인간의 마음을 깨우쳐 주고 정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복마(伏魔)가 발동하고 화(禍)를 당한다 할지라도 마음을 더욱 정직히 하고 굳건히 하여 슬기롭게 극복하면, 그 다음은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애를 만나기 마련이다. 그것이 중대한 일이라면 복마(伏魔)가 크게 발동할 것이고 화(禍) 또한 클 것이며, 이에 따른 복(福)과 결실도 그만큼 클 것이다. 겁액(劫厄)과 복마(伏魔)와 화(禍)는 한 마음만을 가지면 모두 극복할 수 있다.
 
 

  세상에는 실제로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일심(一心)을 제시하셨다. 일심은 특별한 사회적 능력이 없는 약자라도 누구나 성실할 수만 있다면 가질 수 있다. 일심이란 하나의 마음, 바르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상제님을 지성으로 봉축하는 마음을 일컫는다. 일심만 가질 수 있다면 항상 희망은 지속될 것이며,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상제님에 대한 강한 믿음만 있다면, 자신이 바라는 희망을 현실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제 범사에 성공이 없음은 한 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 까닭이라. 한 마음을 가지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던지 한 마음을 갖지 못한 것을 한할 것이로다. 안 되리라는 생각을 품지 말라.”(교법 2장 5절)고 말씀하셨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믿음의 힘을 신뢰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의 힘을 신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고 절망하지 말고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에 대해 한탄과 불평만 하고 절망과 체념으로 포기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희망 속에서 자기의 일에 열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지금은 비록 삶이 어렵고 고달프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상제님의 진리를 실천하며 올바로 살려는 결심을 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이미 인생에서 반은 성공한 것이며, 그 결심이 언제나 변치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될 수 있다면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신명으로 하여금 진리를 성실하게 실천하는 사람들의 몸속에 출입케 하여 약자(弱者)는 강자(强者), 빈천(貧賤)한 자는 부귀(富貴)한 자, 어리석은 자는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다. 강하고 부귀하고 지혜로움을 원한다면, 상제님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희망이 현실이 되고, 기적이 일어나고 진정한 행복과 평화도 찾아오는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