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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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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탑 : 상제님의 덕화선양(德化宣揚)

상제님의 덕화선양(德化宣揚)
 
 
 
글  교무부
 
 
 
상제님께서는 원시의 모든 천지신명의 하소연에 의해 인세에 대강(大降)하시어 천하창생을 널리 구제하시기 위해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해원상생 대도(大道)를 선포하셨다. 상제님으로부터 천부적인 종통을 이으신 도주님께서는 이러한 상제님의 유지(遺志)를 교리체계로 확립하시고, 도전님께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전수하시어 도전님의 훈시(訓示)에 따라 오늘날 만수도인은 상제님의 덕화선양에 힘쓰고 있다. 덕화선양을 바르게 실천해야 옳은 결실이 있을 것이다. 
덕(德)이란 것은 자신의 도덕적·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이며, 공정하고 남을 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나 행동을 말한다.01 일상에서 ‘덕망(德望), 덕성(德性), 덕분에’라는 단어 또는 ‘도덕(道德), 공덕(功德), 후덕(厚德)’ 등등의 용어로 사용한다. 이러한 덕으로 사람에게 감화시키는 행위를 덕화라 한다.
『전경』의 현무경(玄武經)에는 “가로되 도가 있다. 도는 덕이 있다. 덕은 조화가 있다. 조화에 길러냄이 있다. 길러냄은 창생이 있다. 창생은 억조가 있다. 억조에는 소원하는 바가 있다.…”02라고 하여 덕의 태생적 속성이 나타나 있다. 이처럼 덕은 참된 도가 펼쳐져 모든 만상만물에 생명력처럼 깃든 무한한 기운 또는 에너지로 볼 수 있다. 우주의 만유가 유형 무형으로 화성됨이 천존의 덕화(德化)로써 그 대은대덕(大恩大德)으로 천지인 삼계가 힘입어 질서를 갖추며 조화롭게 운행된다. 도전님께서는 “도는 우주 만상의 시원(始源)이며 생성(生成) 변화의 법칙이고, 덕은 곧 인성(人性)의 신맥(新脈)이며, 신맥은 정신의 원동력이므로 이 원동력은 윤리도덕만이 새로운 맥이 될 것이다.”03라고 하셨듯이 윤리도덕은 인간관계 형성과 사회생활의 근본이 된다.
덕화선양의 의미는 자신의 수행으로 쌓은 덕으로 사람을 감화시켜 가는 것이다. 우리 도(道)에서는 상제님의 9년간 천지공사를 통해 광구천하와 광제창생의 뜻을 선포하신 유지(遺志)를 널리 펴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유지의 실현은 도주님의 유법에 따라 도전님께서 정해 놓으신 포덕·교화·수도의 기본사업과 나아가 3대 중요사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사업은 수도인 개개인과 종단의 입장에서 우리의 종지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실로 중차대한 일이다.    
수도인의 기본사업으로서 포덕은 상제님께서 천하창생을 널리 구하시고자 선천세상의 부조리를 해원상생의 원리로 뜯어 고치시고 후천선경의 길을 열어놓으신 대은대덕을 인류에게 동참하도록 알려주는 일이다. 포덕을 통해 우주를 주재하신 권능의 주인으로서 무량하신 덕화와 무변하신 권지(權智)의 소유주이신 상제님의 해원상생 대도의 참뜻을 전해야 한다. 이로써 포덕천하가 되어야 광제창생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옳지 못한 언행으로 덕화손상을 시키지 말아야 하며, 남의 비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교화는 입도한 도인에게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의해 천운구인(天運救人)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을 자인(自認) 자각(自覺)하게 하여, 도를 심심화(深深化)하고 베풀어주신 가르침의 진법(眞法)을 상대에게 알기 쉽도록 이해시켜 진리를 확신시키는 것이다. 교화의 자세는 임기응변을 피하고 진실을 전폭적으로 믿도록 해야 하며, 인정이 넘치고 신뢰를 주도록 신앙심을 높여 진리 도통의 진경에 이르도록 계도해야 한다.
수도는 도주님께서 대순진리로 창도하신 유법(遺法)의 가르침을 살펴 심신으로 받들어 행동해나가는 것이다. 이때 모든 일에 자신을 내세우거나 자랑하는 마음은 버리고, 반드시 수도의 완성을 기해야 한다. 도전님께서는 “상제님의 덕화에 힘입어 마음과 몸을 깨끗하고 맑고 밝게 하라.”고 하셨다.04 선천에는 인간과 사물이 상극에 지배되어 원한으로 가득 찬 천지가 상도를 잃었으므로 그 속에 사는 인간이 자신의 힘만으로 마음과 몸을 정화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순진리의 종교적 번리인 해원상생·보은상생을 실천하여 인간 스스로를 개조함으로써 상제님의 무한무량하신 덕화에 힘입어 참된 도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수도인은 기본사업에 충실해야 하고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는 데서 가장 주의할 점은 어떤 경우에도 덕화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상제님의 광구천하·광제창생의 유지를 옳게 받들어 덕화 손상이 없도록 ‘가정화목, 사회화합, 국가봉사’에 정성과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대순진리는 가정화목, 사회화합, 인류화평으로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것으로 가정과 이웃, 사회생활에서 우리 도와 관련하여 결코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제님의 덕화선양을 위한 실천으로서 가정에서는 부부 화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루어야 된다. 공자(孔子)는 제(齊)나라의 경공(景公)에게 정치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05라 했다. 즉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화(家和)를 위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도리를 다하면 화목을 이룰 수 있다. 사회화합에서는 도전님께서 “이웃 주민들과의 상호 유대를 맺어 처신 처사를 올바르게 하여 신뢰를 받게 되면 이것 역시 포덕이다.”06라고 하신 것처럼, 이웃과의 상부상조하여 화합을 이룩해야 한다. 때는 바야흐로 인존시대이므로 인망(人望)을 얻어야 신망(神望)에 오른다. 이웃에게 해를 끼치고 덕화선양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봉사를 위해서는 국민으로서 국법을 준수하고 사회도덕을 준행하여 국가사회발전에 헌신·봉사하고 국리(國利)와 민복(民福)에 이바지하여야 한다.
덕숭업광(德崇業廣: 덕을 높이 숭상할수록 사업이 번창함)의 고사처럼 상제님의 대은대덕(大恩大德)을 숭상하고 성·경·신을 다하여 포덕천하에 이바지함으로써 후천선경 건설에 일조(一助)해야 하겠다.  
 

 

0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참고.
02 교운 1장 66절. 曰有道 道有德 德有化 化有育 育有蒼生 蒼生有億兆 億兆有願戴
03 『대순지침』, p.44.
04 『대순지침』, p.21 참조.
05 『논어』 「안연편」.
06 『대순지침』,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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