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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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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원 : 재덕(才德)을 계발하여 지선(至善)에 이르도록

재덕(才德)을 계발하여 지선(至善)에 이르도록
 
 

교무부

 
 
  수반인 선무 한 사람이 재치도 있고 친화력도 좋아 수반들이 잘 따르는데, 도무지 교화를 잘 안 했다. 도인이니까 안 하는 것은 아닐 터이고 말주변이 없는 것도 아닌데 …. 어느 날 궁금해서 왜 그렇게 교화를 안 하느냐고 물었더니, 자신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교화할 수 있느냐는 생각에 좀처럼 잘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잘해서 교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제님의 진리를 같이 믿고 바르게 실천해 나가자는 뜻에서 (교화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런데도 진전이 없어 답답해하던 중 우연하게 방면 교감에게 푸념 섞인 하소연을 하게 되었다.
 
 
김정무: 교감요, ○선무가 있잖아요! 다 좋은데, 도무지 교화를 안 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화를 해야 앞에 도인을 키울 수 있을 텐데요 ….
 
 
방면 교감: 개에게 새처럼 날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소가 말처럼 수십 리 길을 빠르게 달리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없지요. 모든 사물은 각기 그 쓰임이 다릅니다. 그런데 왜, 수반에게는 그렇게 여러 가지를 다 잘하길 바라나요?
 
 
김정무: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각자가 장단점을 가지고 조화로써 일을 이루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단점을 고쳐주지 않으면 발전을 기약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방면 교감: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남을 고쳐준다는 생각보다는 그 사람의 단점을 우리가 서로 잘 보완해주며,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게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장점은 잘 살리면서 말입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얼마 후였다. 『대순지침』을 읽다가 “명덕(明德)을 수행하고 재덕(才德)을 계발하여 지선(至善)에 이르도록 힘써 나가야 한다.”라는 구절의 의미가 마치 구름에 가렸던 달이 구름이 걷히며 그 완연한 모습을 환하게 드러내는 듯 일깨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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