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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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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성·경·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Q 성·경·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우리 도(道)의 교리체계는 종지(宗旨), 신조(信條), 목적(目的)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신조는 신앙에 관한 진리를 실천적 방법으로 다루고 있으며 사강령(四綱領)과 삼요체(三要諦)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요체인 성(誠)·경(敬)·신(信)은 수도인의 생활에서 하나의 규범으로 받아들여지는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님께서는 성은 자신의 양심을 속임[欺心]이 없어야 하고 경은 예절을 바르게 행하는 것이며 신은 의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고, 성·경·신으로 해원상생을 이루며 생사판단도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01 이처럼 삼요체는 수행에서 반드시 이해하여야 하는 세 가지의 핵심 요결입니다.
  ‘성(誠)’이란 정성을 뜻합니다. 마음은 자신의 몸을 주관하며 전체를 통솔(統率) 이용하여서 몸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오직 마음에 있습니다. 성은 항상 끊임없이 조밀하고 틈과 쉼이 없이 오직 부족함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02 도전님께서 “참된 정성이 있는 곳에 상제님의 하감(下鑑)하심이 있는 것이며, 천지신명의 보살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03라고 하셨듯이 수도 생활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순지침』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04
 
(가) 성(誠)은 사람의 정·기·신(精·氣·神)의 합일의 진성(眞誠)이다.
(나) 천도의 운행이 차착(差錯)이 없으므로 남이 모름에 괘의치 말아야 한다.
(다) 불일이이(不一以二)의 본심인 인선(仁善)의 자성(自誠)이 도성(道誠)의 정석(定石)이 되므로 성이 아니면 만물도 존재하지 못한다.
(라) 전경에 “성을 지극히 하라”하셨으니 성의 소귀(所貴)함을 깨달아 봉행하여야 한다.
(마) 성은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이 한결같이 상제님을 받드는 일이다.
 
  이를 통해 성의 의미를 살펴보면, 첫째 성은 거짓이 없고 꾸밈이 없이 한결같이 상제님을 받드는 일입니다. 이는 성의 보배로운 소중함을 깨달아 상제님을 지극히 받든다는 뜻입니다. 둘째, 성은 남이 모르는 곳에서도 극진하게 행하는 참된 정성입니다. 천도의 운행은 어그러져서 순서가 틀리고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참된 정성은 만물을 존재하게 합니다. 특히 참된 정성은 상대방의 간여도 증감도 견제도 할 수 없고 오직 자신의 심정(心定)한 바에 따라 이루어지며, 정성으로 이루어 놓은 자신의 성탑(誠塔)은 상대방이 무너뜨린다 해서 무너지지 않고 신명 또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05 셋째, 성은 사람의 정·기·신(精·氣·神)의 합일의 진성(眞誠)입니다. 이는 사람의 마음, 몸, 정신이 합일된 참된 정성을 뜻합니다. 수도 생활에서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정성이 중요하며 가면 가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 성이란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가식이 없는 참된 정성으로써 자신과 상대방에게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는 것입니다.
  ‘경(敬)’이란 공경을 뜻합니다. 경은 심신(心身)의 움직임을 받아 일신상(一身上) 예의에 알맞게 행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06 여기서 경의 의미는 예의에 입각한 몸가짐을 가리킵니다. 곧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신명과 인간에게 예를 행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순지침』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07
 
(가) 모든 일이 내심의 소정(所定)에 따라 몸으로 표현되는 법이다.
(나)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 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옳은 일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바로 행하지 못한다(有其心 則有之 無其心 則無之).”하였으니, 도인들은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하여야 한다.
(다) 지성봉축(至誠奉祝)에 변함이 없고 양면이 없어야 경이라 하는 것이다.
(라) 경은 예의범절을 갖추어 처신 처세하는 것이다.
 
  윗글에서 나타난 경의 의미를 살펴보면, 첫째, 경은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공경하는 것입니다. 수도인이 항상 상제님을 가까이 영원토록 모시는 정신을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둘째, 경은 신명과 인간에 대해 예의범절을 갖추어 처신 처세하는 것입니다. 예란 인간으로서 항상 정도를 넘는 일이 없이,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 주는 인도(人道)를 갖추는 일입니다.08 여기서 예의 대상은 인간뿐만 아니라 신명까지도 포함합니다. 셋째, 경은 자신의 마음이 움직일 때 도리에 벗어나지 않도록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수도인이 언제나 몸가짐을 삼가고 조심해서 도리에 맞게 행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신명의 수찰이 있어서 속임과 거짓이 없이 도인의 본분을 바로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이란 상제님에 대한 공경을 중심으로 신명과 인간에게 적합한 예의를 갖추는 것입니다.
  ‘신(信)’이란 믿음을 뜻합니다. 신은 한마음을 정한 바엔 이익과 손해로써 바꾸어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사시(四時)와 주야(晝夜)의 어김이 없는 것과 같이하여 정성하여 기대한 바 목적에 도달케 하는 것입니다.09 즉 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무릇 성(誠)이라 하는 것은 정성을 뜻하며, 경(敬)이라 하는 것은 공경을 말함이며, 신(信)이라 하는 것은 믿음을 말하는 것으로, 믿음이 없으면 정성과 공경도 있을 수 없으며 안심(安心)·안신(安身)도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10라고 하시며 삼요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순지침』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1
 
(가) 자각이 없으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 전경에 “농부가 곡식 종자를 갈무리하여 두는 것은 토지를 믿는 까닭이라”하셨으니 가식(假飾)이 없는 신앙의 본의(本意)에 위배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 백성이 국가를 믿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믿지 않는다면 난신적자(亂臣賊子)가 될 것이다.
(라) 수도자가 믿음이 부실하면 결과적으로 난법난도자가 된다.
(마) 일관성의 믿음을 사실화하여 삼계삼법(三界三法)의 성·경·신으로 자아대성(自我大成)을 위한 작업이 신(信)인 것이다.
(바) 믿음은 의심 없는 굳은 신념인 것이다. 

 
  위의 내용으로 신의 의미를 살펴보면, 첫째, 신은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제님에 대한 믿음을 확실히 하여 신앙의 참된 뜻을 굳게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신은 상제님의 크신 뜻을 자각하여 대순진리를 굳게 믿는 마음입니다. 수도인이 천하창생을 살리려는 상제님의 크신 뜻을 깨달아 많은 사람에게 대순진리를 바르게 알리는 것입니다. 셋째, 신은 일관성의 믿음을 사실화하여 자신을 크게 이루기 위한 일입니다. 믿음이란 마음에 의심이 없는 굳은 신념을 말하며 의심이 없어야 막히는 것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이 부실하면 난신적자와 난법난도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신이란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확고히 하는 것을 기반으로 자기 일을 신망(信望), 신임(信任), 신의(信義)로써 해나가는 일입니다.
  삼요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상제님에 대한 신앙이 전제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신은 상제님을 신앙하며 상제님의 말씀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대순지침』에서 확인했듯이 삼요체는 한결같이 상제님을 받드는 일이고 상제님을 가까이 모시는 영시의 정신을 마음에 새겨 예의에 알맞게 행하는 것이며 신앙의 본의(本意)에 어김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성·경·신의 대상이 상제님을 시작으로 해서 천지 만물에 퍼져 나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땅에 씨를 뿌리는 것은 땅을 믿기 때문이며 가을이 올 줄 알기 때문인 것처럼 모든 일은 상제님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12 따라서 수도인은 항상 상제님을 받들고 마음에 변함이 없고 가식이 없는 진실한 성·경·신을 행해야 합니다.
  수도인의 복록(福祿)과 수명(壽命)은 삼요체에 달려있습니다. 성·경·신은 복록 수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어서 복록과 수명은 모두 성·경·신을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13 상제님께서는 “세상에서 수명 복록이라 하여 수명을 복록보다 중히 여기나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길면 그것 보다 욕된 자가 없나니 그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하노니 녹이 떨어지면 죽나니라.”(교법 1장 16절)고 하시며, 상제님을 좇는 자는 영원한 복록을 얻어 불로불사하며 영원한 선경의 낙을 누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복록과 수명은 삼요체에 있다는 뜻입니다. 수행에서 이와 같은 성·경·신을 실천하여 수도의 완성을 이루는 것은 천지의 은혜를 갚고 자신의 복록과 수명을 얻는 길입니다.
  수도의 모든 일은 삼요체로 실현됩니다.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삼요체로 이루어지고, 부모에게 효도, 친족 간에 우애와 화목, 국가에 충성하는 일도 모두 삼요체에 달려 있습니다.14 도와 덕을 이루는 것[道成德立]이 삼요체에 있으니 이 참뜻을 순서 있게 전하여 신앙심을 깊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15 그러므로 수도인은 성·경·신의 삼요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행하여 수도자의 자질을 높이고 타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삼요체는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심신(心身)의 움직임을 받아 신명과 인간에게 정성, 공경, 믿음을 알맞게 행하여 나아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찍이 도주님께서 “먼저 나의 마음을 참답게 함으로써 남의 마음을 참되게 하고, 먼저 내 몸을 공경함으로써 남도 몸을 공경하게 되며, 먼저 나의 일을 신의로써 하면 남들이 신의를 본받게 된다.”16라고 하셨듯이 자신 스스로 참다운 마음을 갖고 공경하는 태도와 신의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통을 받는 것도 수도인 각자가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갖추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수도 여하에 따라서 도통을 받기 때문에 수행에서 자기의 심신을 연마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삼요체인 성·경·신은 수행에서 반드시 이해하여야 하는 핵심이 되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수도인은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삼요체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화합 단결하여 대순(大巡)의 빛이 온 누리에 퍼져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01 『대순지침』, p.54 참조.
02 『대순진리회요람』, p.16 참조.
03 《대순회보》, 4호, 「도전님 훈시」
04 『대순지침』, pp.51~52.
05 『대순지침』, p.41 참조.
06 『대순진리회요람』, p.16 참조.
07 『대순지침』, p.52.
08 『대순지침』, p.68 참조.
09 『대순진리회요람』, p.17 참조.
10 《대순회보》, 4호, 「도전님 훈시」
11 『대순지침』, pp.53~54.
12 교법 2장 45절 참조;《대순회보》, 4호, 「도전님 훈시」 참조.
13 교운 1장 30절 참조.
14 『대순지침』, p.54, p.83 참조.
15 『대순지침』, p.75 참조.
16 『대순지침』,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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