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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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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광장 :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실천

대인대의(大仁大義)의 실천
 
 
연구원 송상범
 
 
인간은 양이고 신은 음이다. 음양이 상합한 연후에 변화의 도리가 있다. 측량키 어려운 변화의 도술이 모두 신명에게 있으니 신명을 느끼어 통한 연후에 그 일을 도모하는 것을 일러 대인대의라 한다(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 (제생 43절)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대인대의(大仁大義)는 신명을 감동시켜 소통할 수 있는 덕목이다. 대인대의는 신명을 감동시켜 일에 성공할 수 있는 덕목이므로 우리 도의 종지 중 음양합덕과 신인조화를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실천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제는 해원시대라고 말씀하시면서 천지공사를 통해 인간·신명·금수까지도 해원 도수를 짜놓으셨다. 선천의 상극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의 새로운 상생 도수로 만상만물이 조화를 이루어 사는 화평의 세계를 열어놓으셨다. 선천의 상극지리로 발생된 부조리, 부정부패, 시기질투, 전쟁으로 인한 참화로 삼계는 진멸지경에 이르렀고, 이러한 혼란한 세상에서 광구천하와 광제창생의 상생대도를 선포하시어 천하창생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이러한 천운구인(天運求人)시대에 대인대의의 실천은 상제님의 뜻을 받들어 천하포덕에 이바지하고 도문소자로서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연원(淵源)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대인(大仁)은 크게 어질다는 뜻인데, 세상에 대한 큰 사랑이 대인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은 삼라만상에 대한 상제님의 사랑이다. 우주의 만유(萬有)가 유형 무형으로 화성(化成)됨은 상제님의 덕화이다.01 도전님께서는 “구천상제께서는 어느 족속의 인류이건 간에 밉고 고움의 차별 없이 한결같이 다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 인류는 상제님의 손으로 한 동기 형제를 이루었으니 서로가 존중하고 사랑하며 화평하여야 한다.”02고 하셨다. 삼라만상을 널리 사랑하시는 상제님의 호생지덕(好生之德)을 표현하신 말씀이다.
  『전경』에는 상제님의 호생지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상제께서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원만하시고 관후하시며 남달리 총명하셔서 뭇 사람들로부터 경대를 받으셨도다. 어리실 때부터 나무심기를 즐기고 초목 하나 꺾지 아니하시고 지극히 작은 곤충도 해치지 않으실 만큼 호생의 덕이 두터우셨도다.”(행록 1장 11절) 그리고 천하가 무도하여 선악을 구별하기 어렵다며 속히 이들을 잔멸하고 후천의 운수를 열어주실 것을 간청하는 한 종도에게는 “제생 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요 재민 혁세(災民革世)는 웅패의 술이라. 벌써 천하가 웅패가 끼친 괴로움을 받은 지 오래되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상생(相生)의 도로써 화민 정세하리라. 너는 이제부터 마음을 바로 잡으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호생의 덕을 쌓아야 하느니라. 어찌 억조 창생을 죽이고 살기를 바라는 것이 합당하리오.”(교운 1장 16절)라고 일깨워주셨다. 대인(大仁)은 한낱 초목이나 미물도 함부로 해치지 않는 호생지덕과 상제님의 일가인 인류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마음이다.
  대의(大義)는 큰 의리라는 뜻인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의리 중에 가장 큰 의리는 상제님께 대한 은의(恩義)이다. 붕우에 대한 의리가 신의(信義)이고, 부모님께 대한 은의가 효(孝)이며,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의리가 충의(忠義)이고, 구천상제님 주재 하의 인간으로서 상제님께 대한 은의(恩義)가 바로 대의(大義)이다.
  생과 수명과 복록은 상제님의 대은(大恩)이니 성·경·신으로써 천지 보은의 대의(大義)를 세워 인도(人道)를 다하여야 한다.03 천지의 기운을 타고난 인간으로서 행해야 할 많은 도리 중에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친은(親恩)에 보답하는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성·경·신을 다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도리이다.
  상제님께서는 “세상에는 충이 없고 효가 없고 열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느니라(世無忠 世無孝 世無烈 是故 天下皆病).”04라고 세상의 병세를 진단하시고, “크게 어질고 크게 의로우면 병이 없느니라(大仁大義無病).”05고 하셨다. 진실로 대인대의를 실천한다면 병(病)이 붙을 자리가 없는 것이다.
  대인대의의 실천은 첫째로 상제님의 호생지덕을 본받아 실천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초목과 곤충도 해치지 않으시고, 어느 족속을 막론하고 전체 인류를 자식과 같이 사랑하신다. 도인은 상제님의 호생지덕을 본받아 덕(德) 쌓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여 포덕천하·광제창생하는 대업(大業)에 매진하여야 한다.
  대인대의의 실천은 둘째로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친은에 보답하는 성·경·신을 다하는 것이다. 경천(敬天), 즉 하늘을 공경한다는 것은 모든 행동에 조심하여 상제님 받드는 마음을 자나 깨나 잊지 않고 항상 상제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마음속에 굳게 새겨두고 공경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06 이것을 도전님께서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 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옳은 일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바로 행하지 못한다(有其心 則有之 無其心 則無之).’ 하였으니, 도인들은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하여야 한다.”07하셨다. 우리는 언제나 상제님을 가까이 영원히 모신다는 정신을 가슴에 깊이 새겨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대인대의를 실천하는 길이다.
  우리는 상제님의 사랑, 상제님께 대한 의리인 대인대의를 실천하고, 양위 상제님의 유지(遺志)·유법(遺法)과 도전님의 유훈(遺訓)을 지극한 성·경·신으로 숭신·봉행하며, 각자의 직분과 사명에 충실하여 포덕천하·광제창생의 대업을 이룸으로써 수도의 완성과 지상천국을 건설해 나가야 하겠다. 
 
 

01 『대순진리회요람』, p.7 참조.
02 『포덕교화기본원리』, p.10.
03 『대순진리회요람』, p.20 참조.
04 행록 5장 38절.
05 상동.
06 『대순진리회요람』, p.15 참조.
07 『대순지침』,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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