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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5년(2015)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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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판 : 일심(一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일심(一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일심(一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에 앞서 수도인은 왜 일심을 가져야 할까요? 『대순진리회요람』에는 신(信)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 마음을 정(定)한 바엔 이익(利益)과 손해(損害)와 사(邪)와 정(正)과 편벽(偏辟)과 의지(依支)로써 바꾸어 고치고 변(變)하여 옮기며 어긋나 차이(差異)가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하며 하나를 둘이라 않고 셋을 셋이라 않고 저것을 이것이라 않고 앞을 뒤라 안하며 만고(萬古)를 통(通)하되 사시(四時)와 주야(晝夜)의 어김이 없는 것과 같이 하고 만겁(萬劫)을 경과하되 강하(江河)와 산악(山岳)이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이 하고 기약(期約)이 있어 이르는 것과 같이 하고 한도(限度)가 있어 정(定)한 것과 같이 하여 나아가고 또 나아가며 정성(精誠)하고 또 정성하여 기대(企待)한 바 목적(目的)에 도달(到達)케 하는 것을 신(信)이라 한다.

 
신(信)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한 마음으로 “나아가고 또 나아가며 정성하고 또 정성하여 기대한 바 목적에 도달케 하는 것”이며 이는 일심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상제님의 대순(大巡)하신 진리를 믿고 따르기로 했다면 그 마음에 흔들림이나 변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상제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했다면 이해타산이나 의심에 의해 마음이 동요되어서는 안 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리를 지키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는 『전경』 교법 3장 17절의 최풍헌의 고사에서 최풍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끝까지 그를 믿은 류훈장과 같은 마음가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경』에 상제님께서 “이것이 남조선 뱃길이니라. 혈식 천추 도덕 군자가 배를 몰고 전 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니라. 그 군자신(君子神)이 천추 혈식하여 만인의 추앙을 받음은 모두 일심에 있나니라.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예시 50절)고 하셨듯이 일심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도통을 이루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필요조건입니다. 
  그러면 일심을 가지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의 흔들림이나 변심은 확고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도에 대한 믿음은 대순진리를 바르게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깨닫기 위해서는 공부기도/수련교화포덕종단의 행사 및 공사 등을 받드는 일에 성경신을 다하여야 하며, 이런 과정에서 일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수도의 목적인 도통(道通)을 이루기 위해서, 그리고 추진하는 일의 성공을 위해서 일심을 가져야 하지만 일심을 간직하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상제님께서도 “진실로 마음을 간직하기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교법 2장 6절)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일심을 간직하기가 죽기보다도 어렵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일심을 갖기가 어려운 것이므로 우리는 마음을 닦는 수도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수심(修心)이 되고 연성(煉性)이 되어진 만큼 일심을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은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수도생활입니다.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기도수련입니다. 『전경』에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교운 1장 60절)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공부는 잠 안 자는 공부입니다.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정혼이 굳게 뭉치게 되므로 태을주의 주력(呪力)이 쌓이면 예전보다 훨씬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마음의 힘을 얻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수련의 본질은 늘 상제님께서 가까이 계시다는 영시(永侍)의 정신을 모아 단전에 연마하여 자나 깨나 상제님께 정성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상제님을 성경신으로 받드는 일심입니다. 상제님을 모시는 정신을 기도수련을 할 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 속에서 움직일 때나, 정지할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起居動靜坐臥]에 늘 잊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기도를 모시는 올바른 정신입니다.
  우리 도에서 외수들은 도에서 하는 작업이 공부라고 하였습니다. 실로 외수들은 작업을 통하여 일심에 이르는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일에서부터 망치로 못을 하나 박는 일에도 정신을 집중하여 심신(心身)의 일체를 이루지 못하면 능숙하게 일을 하지 못합니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서툴지만 차츰 일에 익숙해지고 일에 익숙해지는 만큼 마음의 힘도 크게 길러지는 것입니다.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은 포덕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이루어집니다. 포덕에 대하여 도전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훈시하셨습니다. “우리의 수도는 포덕에서 시작됩니다. 포덕을 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형태의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겪는 고통(苦痛)과 인내(忍耐)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연성(煉性)이 되는 것입니다. 주문만을 많이 읽고 마음만을 닦는다고 소원(所願)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포덕을 통해 나 자신이 연성(煉性) 되고 연질(煉質)이 되어야 운수를 받게 되며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01
  “그리고 포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통일(精神通一)이 되어 영(靈)이 맑아져야 합니다. 자나 깨나 항상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도인의 포덕하는 정신입니다.”0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포덕을 하기 위해서는 정신통일이 되어야 하므로 포덕하는 과정 역시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 되는 것입니다.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화 역시 중요합니다. 모든 기회를 통하여 교화를 듣고 대순진리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 것이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리고 수도를 통하여 깨달은 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기 위하여 교화하는 것 또한 나의 일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는 수도에 힘쓰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교화에 힘쓰는 과정이 곧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이 될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성경신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하시며, “성경신으로 해원상생을 이루며 생사판단도 결정되는 것이다.”03라고 하셨습니다.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노력 역시 성경신을 떠나서 달리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어떤 일을 대하든 진심으로 성경신을 지극히 하는 것이 일심을 간직하기 위한 일상의 노력이라 하겠습니다.
 
 

01 《대순회보》 45호, 「도전님 훈시」
02 상동.
03 『대순지침』,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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