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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소식 : 대진대학교 생명화학부 김호 교수, 곤충의 재발견…분비물로 ‘크론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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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생명화학부 김호 교수, 곤충의 재발견…
분비물로 ‘크론병’ 치료(KBS 뉴스)
 
 
  농촌진흥청은 5월 11일 대진대 김호 교수팀이 애기뿔 소똥구리에서 코프리신을 분리해 동물·세포실험을 한 결과, 코프리신이 염증성 장 질환 치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프리신은 가축 배설물 속에 사는 애기뿔 소똥구리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생체방어물질로 항균·항염 효과가 탁월해 화장품 제조에도 쓰인다.
  연구진은 만성 장염이 있는 생쥐에 코프리신을 투여해 장출혈, 설사, 체중 감소, 과민면역반응 등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고 코프리신의 장염 치유 효능이 대장 점막을 덮은 상피세포의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대진대는 장염 치유에 도움되는 코프리신을 특허 등록하고, 앞으로 제약회사에 기술을 이전해 신약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하버드의대 검증을 거쳐 세계 상위 10% 그룹에 속하는 학술지인 《JBC(생화학저널)》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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