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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6년(2016)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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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원 : 화합이 음양합덕의 진리

화합이 음양합덕의 진리
 
 

교무부

 
  어느 날 우연히 방면 선감을 비롯하여 십여 명이 모여서 진리 토론을 하게 되었다. 위에 선감이나 내(교감)가 주로 수반들에게 교화를 하거나, 아니면 수반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그것에 대해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해 주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런데 근래 들어 우리 방면은 한 달에 두 번은 정기적으로 진리토론회를 가졌고, 이번처럼 우연히 종종 토론회를 하기도 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선무 한 사람이 먼저 질문을 던졌다.
 
 
  선무: 『대순진리회요람』에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대순진리를 면이수지(勉而修之)하고 성지우성(誠之又誠)하여”라는 구절이 있는데, ‘대순진리를 면이수지한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교령: 부끄럽지만 저도 그냥 무심하게 읽기만 했지 그 의미를 생각해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대순진리회 도인으로서 대순진리를 힘써 닦아나가야 하는 것 같은데 ….
 
 
  모두 생각해본 적이 없는 눈치였다. 그리고 왠지 중요한 부분이란 인식이 들어서인지 분위기가 진지해졌다. 나 역시도 이 네 가지 진리를 힘써 닦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깊이 연구해보진 못했다. 예를 들어, 음양합덕의 경우 서로 대대적(對待的) 관계인 음과 양이 서로 합쳐져서 덕이 펼쳐진다는 의미로 이론적 차원에서만 생각했지, 이것을 실천과 연결하여 생각해보진 않았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하지만, 바로 이거다 싶은 의견이 없던 중 선사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선사: 저도 평소에 이 문제를 생각해보긴 했지만, 딱히 이런 의미다 하고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전에 막 생각난 것인데, 음양합덕이라면 음과 양이 서로 합쳐져야 덕이 되는 것처럼 우리가 서로 화합해 나가는 법을 몸에 익혀나가는 것이 면이수지가 아닐까요?
 
  선감: 야! 우리 ○선사가 영(靈)이 맑아요.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도전님께서도 임원들에게 훈시하실 때 ‘화합’을 제일 많이 말씀하셨답니다. 대순진리의 첫 번째가 음양합덕이니 얼마나 중요한 진리이겠습니까?
 
 
  이 세상에 고정된 음, 고정된 양이란 없다. 음이 있음으로 양이 있을 수 있으며, 양이 있음으로 음이 있는 것이다. 남자만 있다면 남자라 불렀을까? 여자가 있어서 남자일 수 있는 것이다. 나만 홀로 존재할 수 있을까? 타인이 있으므로 내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이 음양의 진리다. 독음독양(獨陰獨陽)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이처럼 그 존재의 성질이 반대가 되어야 감응하여 조화를 이룸으로써 덕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나와 성질이 다른 타인과 조화를 도모하는 것이 화합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이지는 않다. 반드시 각자가 바르게 행해야 한다. 정음정양(正陰正陽)이라야 합덕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음양합덕이 단지 이론이 아니라 수도의 실천적인 측면에서 화합의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진리토론을 통해 우리의 인식의 폭이 넓어짐을 느끼며, 나머지 진리는 다음의 토론 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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