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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47년(2017)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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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탑 : 천하개병(天下皆病)의 치유

천하개병(天下皆病)의 치유
 
 
교무부
 
… 멸망지경에 도달한 전 인류를 광제(廣濟)하시려고 인세(人世)에 대강(大降)하셔서 병세의 원인을 진단하시고 …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을 천하의 대병이라 하시고 병유대세(病有大勢)하고 병유소세(病有小勢)인데 소병(小病)에는 혹 유약(有藥)이나 대병(大病)에는 무약(無藥)이라 하시고 음양합덕(陰陽合德) 신인조화(神人調化) 해원상생(解冤相生) 도통진경(道通眞境)의 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가 대병의 약이라고 하셨다.01
 
 
  현 사회는 인간 상호 간에 믿음과 도리로써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기보다는 부도덕으로 인해 서로 믿지 못하고 해치는 병폐에 시달리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이미 온 인류가 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진단하시고 병에 걸린 환자가 완치를 위해서는 명의를 만나야 한다고 하셨다.02 또한, 상제님께서는 무도(無道)에 의한 병세를 대병(大病)과 소병(小病)으로 진단하시고, 소병에는 혹 약이 있으나 대병에는 약이 없다고 하시며, 음양합덕·신인조화·해원상생·도통진경의 진리에 의한 종교적 법리(宗敎的法理)가 대병의 약이라고 일러 주셨다.
  종교적 법리는 상제님께서 선천(先天) 세계의 인간과 사물이 상극(相克)의 이치에 의해 비참하고 끔찍한 재난과 재앙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시고, 만고에 쌓인 원울(冤鬱)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후천선경(後天仙境)을 여시기로 하셨다는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대순진리(大巡眞理)의 종교적 법리는 상제님께서 선천세상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사람들을 널리 구제하기 위한 대의(大義)를 가지시고 인간을 교화하여 국가를 보호하고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사회화합과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사용하신 원리다. 이는 상제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선포하신 ‘상생법리’로 새로운 상생의 가치관이며 가장 큰 종교적 법리다.03
  상생법리는 해원상생(解冤相生)과 보은상생(報恩相生)의 양대 진리다. 해원상생은 서로 원(冤)을 풀고 상생의 관계를 형성하는 실천윤리를 말한다. 원이라는 것은 인간이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허욕을 부리다가 허황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자기반성보다는 오히려 상대를 원망할 때 발생한다. 그리고 남을 미워하거나 남에게 해악(害惡)을 끼치거나 언덕을 베풀지 않아 발생하는 척(慼)을 풀지 못하고 원한을 맺을 때 생긴다. 해원(解冤)은 원망과 척, 원한을 푸는 것이다. 상생은 남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남을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성·경·신을 다해 남을 잘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해원상생은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허영과 야망을 경계하고 조정하여 수심연성(修心煉性)으로 자기 분수에 합당케 하여 과부족이 없게 하는 해원의 실천윤리와 상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남을 잘되게 하는 상생의 실천윤리가 합해진 개념이다.04
  보은상생은 인간이 태어나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주변으로부터 받는 은혜 속에서 자신이 존재한다는 삶의 근원을 깨닫고 삶의 원천을 살피어 그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 상대를 이롭게 하는 실천윤리를 말한다.05 다시 말해 생(生)과 수명과 복록은 천지의 대은(大恩)이니 성(誠)·경(敬)·신(信)으로 하느님께 보답해야 하고, 존재 지위 가치가 유지되는 것은 사회의 대은이니 사회 공동 복지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고, 강녕(康寧)과 번영은 국가의 대은이니 성충(誠忠)을 다하여 헌신 봉공하고, 생장 양육은 부모의 대은이니 효성(孝誠)으로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교양 육성은 스승의 대은이니 익혀 받은 학식으로 국가 사회발전에 헌신 봉사하고, 생활의 풍성(豊盛)은 직업의 대은이니 충실 근면으로 직무에 전력하여야 한다.06 
  따라서 상생법리는 자기 분수의 망각에서 비롯된 허욕을 경계하며 남에게 척을 짓지 않고 남을 잘 되게 하며, 삶의 원천을 살펴 그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기 위해 상대를 이롭게 하는 전 인류적 화합과 협동의 법리다. 상제님께서는 이것이 천하개병의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약(藥)이 된다고 하셨다.
  우리 도인들은 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덕화로 천하개병을 치료하는 ‘약(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입도만 하였다고 병(病)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입도는 상생법리를 배워서 실천키 위해 도문(道門)에 들어오는 것을 의미하고, 현재 도인들은 그 병을 치유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무도병(無道病)의 완전한 치유는 상생법리를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열심히 실천하여 자연스럽게 마음과 몸에 배게 하여 완전한 생활화를 이룰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도인들은 하루빨리 천하개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틈과 쉼이 없이 열심히 상생법리를 실천하여 생활화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또한, 연운관계로 형성될 수 있는 사회의 사람들을 포덕(布德)하여 그들도 상제님의 덕화를 받아 자신의 병은 물론 천하개병을 치유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상제님의 덕화 선양은 도인들이 수도생활에서 힘써 실천해야 할 책임과 의무이자 광구천하·광제창생에 앞장서는 길이다.                      
 
 
 

01 『포덕교화기본원리(1)』, pp.8~9.
02 『포덕교화기본원리(1)』, p.8 참조.
03 『포덕교화기본원리(1)』, pp.5~6 참조.
04 《대순회보》 2호, 「도전님 훈시」 참조.
05 《대순회보》 3호, 「도전님 훈시」 참조.
06 『포덕교화기본원리(2)』, pp.5~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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