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별 보기
   daesoon.org  
대순148년(2018) 1월

이전호 다음호

 

도전님 훈시 종단소식 특별기획 정심원 대순칼럼 종단역사코너 포토에세이 돋보기 정각원 전경 속 역사인물 해외소식 대순문예 도장 둘러보기 전경 지명 답사기 대순광장 일각문 독자기고 생각이 있는 풍경 대순포커스 퀴즈 및 퀴즈 정답자 알립니다

특별기획 : 대순진리회의 종통(宗統)

대순진리회의 종통(宗統)
 
 
 
교무부 
대순종교문화연구소
 
 

 
Ⅰ. 종통 이해의 중요성
 Ⅱ. 종통이란 무엇인가?

    1. 법리적 정통성
    2. 천부적 신성성
 Ⅲ. 종통계승
    1. 상제님의 종통 공사
      1) 대두목 공사
      2) 삼천(三遷)의 이치
    2. 도주님의 종통계승
      1) 법리적 정통성의 확립
      2) 천부적 신성성
    3. 도전님의 종통계승
 Ⅳ. 종통과 연원(淵源), 연운(緣運)의 관계
    1. 종통과 연원
    2. 연원과 연운
 Ⅴ. 종통과 도법
 
 
Ⅳ. 종통과 연원(淵源), 연운(緣運)의 관계
 

 1. 종통과 연원
 
  연원이라는 것은 못 연(淵) 자, 근원 원(源) 자로, 주로 하나의 진리가 어디에서 근원하는가를 설명할 때 쓰는 개념입니다. 즉 진리의 근원을 의미합니다. 도전님께서 “본 종단의 맥은 상제께서 강세하셔서 교운을 펴신 데에 그 시원(始元)을 두고 있습니다. 상제께서 화천하시고 난 후 상제님의 계시로 득도하셔서 종통을 세우신 도주님으로 연원의 맥이 이어지고 도주님 화천 당시 유명으로 또 연원의 맥이 이어져 내려왔습니다”01라고 하셨습니다. 즉, 대순진리는 상제님으로부터 연원하여 계시로 도주님께 연원의 맥이 이어지고, 유명으로 도전님께 연원의 맥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상제님-도주님-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연원이 대순진리의 근본이 됩니다.
  따라서 대순진리에 있어서 연원은 곧 종통과 일치합니다. 종통을 자의(字意)적으로 풀어보더라도 종(宗)은 으뜸 종, 마루 종이고 통(統)은 거느릴 통이므로 체통, 체계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종통은 가장 으뜸이 되는 체계를 뜻합니다. 종단에서 가장 으뜸 되는 체계는 연원입니다. 이런 면에서도 종통은 곧 연원 체계입니다.
  연원에는 주목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 “이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으므로 연운(緣運)과 혼동해서는 아니 된다”02라고 하셨습니다. 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연원 체계는 인간 세상에서 인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천부적인 신성성이므로 바꾸거나 고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입니다.
  두 번째는 만수 도인의 연원은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도인이나 지금 갓 입도한 도인이나 연원은 모두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입니다. “당신 연운이 누구요?” 하는 질문에는 도인들이 저마다 다르게 대답할 수 있지만, 연원에 대한 질문에는 한결같은 대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으므로 종통 또한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2. 연원과 연운
 
  대순진리회의 연원은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을 말하고, 연운(緣運)은 도가 사사상전으로 인연에 따라 전해져 가는 흐름을 말합니다. 도통은 연원 도통이지 연운 도통이 아닙니다. 포덕한 연줄로 도통하는 것이 아니므로 방면의 임원이나 선각이 마치 자신이 도통을 주는 것인 양 도인을 사적으로 이끌면 안 됩니다. 인간은 구천대원조화주신이신 구천상제님 주재 하에 있고, 상제님을 신봉(信奉)하는 도인은 상제님의 도인이지 임원의 도인이 아닙니다. 수도의 목적인 도통은 상제님-도주님-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연원의 맥을 통하여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연원은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없으므로 연운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대순지침』에 “연원을 따라 입도 후 선도자(先導者)와 연운(緣運)의 상종(相從) 관계가 성립된다”03라고 하였습니다. 연원에 따라 입도 후 전도인과 사사상전(師師相傳)하는 연운의 상종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원 도통이라 하여 연운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됩니다. 대순진리회 도인은 누구나 연운 체계 속에서 수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전님께서는 “전도인(傳道人)의 은의를 영수불망(永受不忘)하여야 한다”04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도인은 상제님-도주님-도전님으로 이어진 연원에 의해 전도인과 연운관계로 수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통은 연원에 있지만, 연운 관계 속에서 수도하므로 연운 체계도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대순진리회의 연원 체계는 상제님-도주님-도전님으로 계승되는 천부적인 연원의 맥이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비하여 “연운 체계는 포덕한 업적에 따라 형성된 조직 체계로서 포덕 연운에 의한”05 것입니다. 도통은 연원에 있으며 도통을 위한 수도는 연운 체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 도의 도법과 체계상 연원과 연운을 완전히 분리하여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운을 연원처럼 착각하여 위의 임원이나 선도자가 연원을 부정하고 ‘연원’으로부터 벗어나는데도 ‘연운’을 따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순진리회의 연원을 떠난 임원은 더 이상 임원이 아니며 전도자 또한 영수불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Ⅴ. 종통과 도법
 
  우리는 양위 상제님의 유지와 유법, 그리고 도전님의 유훈에 따라서 수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종통계승은 도전님까지만 이어지며 더 이상의 종통계승은 없습니다. 이제 도인들에게는 종통을 바르게 지켜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제님-도주님-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종통을 믿고, 조금의 가감이나 왜곡 없이 진법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종통이 중요한 이유는 종통이 도의 생명이며, 도통도 종통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상제님께서 계획하시고 예시하신 진법은 도주님에 의해 완성되어 도전님께 전해졌습니다. 도주님께서 세우신 진법은 삼계의 법으로 삼라만상에 두루 미치는 법입니다. 즉 도주님께서는 상제님의 유지에 따라 천지인의 법을 새로이 세우신 것으로 신명계와 자연계와 인간계의 모든 이치를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법을 고친다는 것은 양위 상제님께서 짜놓으신 삼계의 생성변화의 법칙을 고치는 것이요, 도통하는 법방을 어그러뜨리는 난법입니다.
  종통에 대한 믿음이 약해져서 종통이 없는 곳,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곳에 마음이 팔리게 되면 바른 수도의 길에서 벗어나게 됨은 물론 수도의 목적인 도통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도통을 하기 위해서는 수도를 해야 하고, 수도하기 위해서는 법이 필요합니다. 그 법은 오직 상제님의 뜻에 따라 도주님에 의해 만들어지고 도전님에 의해 계승되어 시행된 것만이 참된 것입니다. 도인들은 도전님께서 종통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취지가 바로 상제님과 도주님에 의해 정해진 도법에 대해 올바로 알고 이 도법을 수호하는 데 있음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수도의 과정이 올바른 진리를 배우고 가르쳐 나가는 것이며 진리를 통하기 위해 수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진리는 우주의 진리이다. 이것을 배우고 가르쳐 나가는 것이 수도과정이고 이것을 통해야 되기에 수도한다. 우주 삼라만상을 낳고 키우고 없애고 하는 것이 진리이며 이것을 올바르게 키워나가는 것이 도다.06
 
  진리가 종통을 통해 바르게 펼쳐지는 곳은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님의 유법(遺法), 그리고 도전님의 유훈(遺訓)이 생생히 살아 숨쉬며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곳은 대순진리회뿐입니다.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진리와 진법이 왜곡되지 않고 그대로 지켜지는 대순진리회에 신명의 응함이 있음을 믿고 종통과 도법의 수호에 일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01 《대순회보》 10호, 「도전님 훈시」
02 『대순지침』, p.14.
03 『대순지침』, p.15.
04 앞의 책.
05 1987년 3월 17일 훈시.
06 1984년 12월 26일 훈시.
 
 

관련글 더보기 인쇄

Copyright (C) 2009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대순진리회 교무부 tel : 031-887-9301 mail : gyomubu@daeso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