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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포커스 : 대진국제자원봉사단,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

대진국제자원봉사단,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
 
 

출판팀

 
 
 
  지난 7월 구호자선을 위한 NGO 사단법인 단체인 대진국제자원봉사단(DAEJIN International Volunteers Association)이 베트남 정부의 총리 직속기관인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 The People’s Aid Co-ordinating Committee)로부터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를 승인받았다. 
  2013년 8월 1일에 발족한 사단법인 대진국제자원봉사단(약칭 DIVA)은 2014년에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수요처’로, 2015년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단체’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루어 냈으며, 2016년에는 행정자치부(현재 행정안전부)에 소속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구호자선사업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 2017년 대한민국 외교부와 베트남 정부의 권고로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를 신청했고, 1년 동안의 정밀한 심사를 거쳐 2018년 7월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를 취득했다. 한창 국제 구호자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DIVA의 NGO 담당자를 만나 NGO 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기자 NGO가 무엇입니까?
DIVA NGO는 Non-Governmental Organization의 줄임말로 비정부기구를 뜻합니다. UN(국제연합)에 의해 본격적으로 사용된 개념이기도 하며, 정부 또는 정부기관과 관련된 단체가 아닌 비영리 민간조직을 뜻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NGO 단체는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 주로 국제구호 활동을 하는 단체들입니다. 그 외에도 국내구호 활동을 하는 단체로 어린이 재단, 아름다운 재단 등이 있습니다. 국내외를 떠나 NGO 단체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모두 도움의 손길을 통해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쏟는 것이죠. ‘봉사는 상생의 실천이며, 공감의 통로’라는 DIVA의 지향성과 꼭 들어맞는 목표입니다.
 
 
기자  NGO 활동 기준이 무엇인가요?
DIVA  UN에서는 15년마다 목표를 설정하여 세계 각국 NGO 단체에 활동을 권장합니다. DIVA의 NGO 활동 또한 UN에서 권장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대순진리회의 3대 중요사업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기자  해외구호자선사업 활동에서 베트남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DIVA  2009년 종단의 첫 해외구호자선사업으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거리, 이동 비용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 탓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에 대진대학교 국제교류원을 통하여 베트남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이후, 대진대-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학 간 교류, 국제학술대회, 문화교류 등 많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조상을 섬기고 어른을 공경하는 등의 베트남 문화를 알게 됨으로써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어 베트남 활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특히 요즘 NGO와 구호자선사업의 지향점은 단순히 한 나라를 돕는 것보다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발전하는 동반자 개념으로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저희가 얻는 것 또한 많습니다.
 
 
기자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으로 받은 혜택이 무엇입니까?
DIVA  NGO 활동허가서를 취득하기 전에는 구호물품에 대한 관세비용 발생, 베트남 지역 관계자 혹은 공안의 반대로 인해 구호활동이 불가능한 상황 등의 사례가 생길 수 있었지만, 국가가 승인한 활동허가서를 취득함으로써 대부분의 지원활동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제일 큰 강점은 공신력이 생겼다는 것이죠. 그리고 구호물품 무관세 처리, 베트남 지역관계자와 공안의 협조가 가능하고 체류 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자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DIVA의 구호자선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DIVA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 이전에는 단기적, 단발적인 소규모 사업을 주로 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고엽제 피해가정 정기후원, 태풍 피해 주민 300가구 지원, 의료물품 전달 및 의료활동, 장학금 지급 등의 지원활동을 했었습니다. 활동허가서를 취득함으로써 이제는 소규모 사업과 더불어 지속적이고 규모 있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DIVA가 준비하는 큰 규모의 사업으로는 식수개발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있으며, 지속 가능한 상주사업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중학교 건설, 하노이 대진한국어교육원 설립이 있습니다.
 
 
기자  교육환경개선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DIVA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들에게 취로(就勞)를 알선하는 것도 구호자선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도전님께서 말씀하신 『대순지침』의 구절과 같이 미래를 이끌어갈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때마침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날로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DIVA에서 준비하는 대진한국어교육원에서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은 물론 유학, 취업 등의 도움을 통해 꿈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고자 합니다.
 
 
기자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DIVA  베트남에서의 활동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식수개발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6,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 부족한 한국어 교육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현재 DIVA에서는 베트남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하노이에 있는 응웬짜이 대학에 ‘응웬짜이-대진한국어교육원’을 개원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웠을 경우 빠른 취업은 물론 두 배에서 세배에 달하는 고임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베트남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이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에서 심도 있게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또한, 응웬짜이 대학교와의 교류를 밑거름 삼아 DIVA에서 단독 운영하는 한국어교육원을 개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9년 개원을 목표로 하노이에 있는 몇몇 대학교와 논의 중입니다. 새로 개설되는 한국어교육원에서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은 물론 한국 유학, 취업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일대일 결연,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취업 시 취업보조비 지원 등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보이는 대학교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으로 타이응웬성 팅 호아 군(DINH HOA COUNTY) 빈 옌중학교(BINH YEN PRIMARY SCHOOL)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250여 명의 아이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주민들의 큰 환영 속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중입니다.
 
 
 
기자  끝으로 하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DIVA  감사하게도 종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DIVA가 많은 활동을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보다 후원인 수가 적은 게 조금 안타깝습니다. 후원금의 규모를 떠나 후원인이 많을수록 단체가 사회에서 가지는 가치 평가지표에서의 영향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후원인은 결국 DIVA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저희 활동을 응원해 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어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베트남 NGO 활동허가서 취득을 통해 DIVA가 얻은 부분은 베트남 내에서의 공신력뿐만이 아니다. DIVA의 향후 활동이 면밀하게 평가되며, 그 내용은 베트남 인접 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와 공유된다고 한다. DIVA NGO 담당자는 “베트남에서의 활동허가를 받음으로써 인접 국가에 대한 활동도 쉽게 승인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국제적인 신뢰도 상승과 함께 우리 종단의 이념이 세계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면 과언일까. 옛말에 ‘상덕부덕(上德不德)’이라는 말이 있다. ‘높은 덕은 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진실한 덕은 스스로 내세우지 않아도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말이다. 음덕이 크다는 상제님의 말씀을 잘 나타내는 성어이다. 음덕은 수도인의 숙명과도 같다. NGO 단체로 첫걸음을 뗀 DIVA의 앞길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상제님의 덕화 선양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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