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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은 지금 : 생태문명을 위한 여주에코포럼 10월 개최

생태문명을  위한 여주에코포럼 10월 개최




  다가오는 가을에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을 위한 종교 간 대화’라는 주제로 여주에코포럼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개최된다. 여주에코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주시와 IPDC(중미 포스트모던 발전연구소), 한국종교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생태환경 학자와 국내 환경 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종교지도자와 여주지역 주민, 종단 임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오는 10월 생태 문명 관련 국제포럼이 열리기까지 그간의 경과를 살펴보면 미국 과정사상연구소(Center for Process Studies)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왕쯔허(王治河) 박사가 작년 10월에 여주본부도장을 방문하여 포럼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한 달 후 캐나다 세계종교의회에 정식으로 이에 대한 제안서를 접수하여 올해 2월 여주본부도장과 대진대학교가 주축으로 여주에코포럼 조직위원회가 발족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조직위원회는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명예교수이자 환경운동가인 존 캅(John B.Cobb) 박사와 윤은도 여주본부도장 원장(대진대 이사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참고로 과정사상연구소는 1973년 화이트 헤드, 찰스 하츠혼 등의 과정철학을 다양한 분야에 확산하고자 존 캅 박사와 데이비드 레이 그리핀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이 연구소는 과정철학의 관계적 접근을 통해 공동선을 실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존 캅 박사는 과정사상과 과정신학의 저명한 학자로서 2014년에는 미국인문과학학술원의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또한, 왕쯔허 박사는 중미 포스트모던 발전연구소 소장으로 과정사상연구소의 중국프로젝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주요 인사 중에는 앞서 소개한 존 캅 박사와 왕쯔허 박사 외에 오드리 기타가와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s Religions) 의장이 참석하게 된다. 그는 현재 ‘UN 종교연합계획 대표’이자 ‘세계종교의회 프로그램 상임위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여주에코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포럼 행사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생태환경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저명한 학자들과 종교인, 시민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여주에코포럼의 부의장을 맡은 왕쯔허 박사는 생태 문명에 대해 정의롭고, 지속 가능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지구환경에 이로우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이상적 환경을 추구하는 공동체 문명이라고 규정하였다.
  작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11월 1일부터 일주일간 세계종교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세계 종교인들이 모여 현시대의 문제점들을 토론하면서 제기된 것 중의 하나가 지구윤리에 관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종교인들이 지구윤리의 실천을 위해 환경운동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로 생태환경과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연대를 촉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각 교단에서 환경운동을 통해 종교의 사회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자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생태 문명과 관련하여 분과별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별 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태 문명에 대한 이상적 모델 구상.
둘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
셋째, 개별 종교인들의 잠재적 역할.
넷째, 환경위기에 대한 자아 성찰과 상호토론.
다섯째, 위기의 지구와 여러 생명체에 관한 관심.
여섯째, 생태 문명 건설을 위한 전략.


  이상의 내용이 이번 포럼의 토론주제로서 깊이 있는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행사 첫날인 10월 3일에는 ‘여주시와 환경’ 분과를 별도로 개설하여 생태환경전문가와 여주시민들도 직접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데 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 인식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여주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토론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종교와 환경운동연대’ 분과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등 각 교단에서 활동 중인 환경운동연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10월에 열리게 되는 여주에코포럼과 관련하여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은 우리 종단이 생태 문명과 관련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지구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언론을 통해 상생 이념을 실천하는 대순진리회의 위상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순진리회에서 사회발전과 공동복리를 도모하는 데 힘써 왔던 것처럼 지역사회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날 세계는 대규모 자원 채취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지구의 위기라 할 수 있다. 현대 산업 문명은 자본주의의 기치 아래 물질 만능주의에 경도되어 있다. 결국, 이러한 과정의 끝에는 환경파괴로 인한 생물의 멸종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어그러진 생태환경의 문제를 극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여기에는 어떠한 종교적 이념이나 사상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을 위해 학자와 종교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포럼은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생태 문명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하며, 행복한 공동체를 지향한다. 여주에코포럼의 만남에서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그 뜻을 함께할 때 우리가 희망하는 생태 문명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여주에코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ww.yeojuecofor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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