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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나와 남을 잘되게 하는 상생 교육-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나와 남을 잘되게 하는 상생 교육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인성교육 현장 이야기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교육과정연구회 연구위원 정소명




  우리나라 교육은 홍익인간(‘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이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민주 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 실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이념과 교육 목적을 바탕으로,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 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2015년 개정 교육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공동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인성교육을 더욱 강조하였다.
  대학입시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대학입시 자기소개서 질문 중 하나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다. 이 질문은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봉사활동이나 배려, 나눔의 생활에 대해 보여 달라는 것이다. 서울대 의예과 학장인 신찬수 교수는 “의과대 학생들에게 윤리의식을 심어주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자질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즉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품성과 인성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대학의 수시면접에서는 학생부와 면접인데, 면접에서 인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고등학교 교육과정연구회에서는 2018년 3월 고등학교 최초로 인성교재 상생대진 『DOUBLE 행복』 Ⅰ-기초 편-, 2019년 3월 상생대진 『DOUBLE 행복』 Ⅱ-적용 편-01을 자체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6개 고등학교는 보급된 인성교재를 바탕으로 학교마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 즉,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는 인격을 갖춘 ‘사람다운 사람’을 양성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하 고등학교 교육과정연구회가 주관하여 2019학년도 5월 23일 목요일 대진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산하 6개 고등학교 인성교육 공유회를 개최하였다. 공유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학교법인 산하 고등학교 교직원 연수에서 ‘학교법인 산하 고등학교 인성교육 운영현황 및 우수프로그램 소개’에 관한 발표가 이루어져 학교마다 실행되고 있는 인성교육 내용을 약 500여 명의 교직원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서 공유된 각 학교의 인성교육 실시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진고등학교에서는 인성교재Ⅰ을 1학년, 인성교재Ⅱ을 2학년을 대상으로 전 교육 과정 및 창의적 체험 진로 활동에서 지도교사가 동참하여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체육·미술 수업에서 스포츠 및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심신의 고른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고, 국어·한문 수업에서 독서와 인문 교양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통해 성찰하는 삶의 태도를 기르고 있다.
  대진여자고등학교에서는 인성교재Ⅰ·Ⅱ를 바탕으로, 지도교사가 각자의 교과와 지도역량에 따라 재구성, 재창조해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1학년은 올바른 인성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남을 잘되게 하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그리고 2학년은 교양 교과 논술에서 한문 교과와 연계하여, 전통윤리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시행한다.
  분당대진고등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 탐색 시간에 1학년 대상으로 인성교재Ⅰ을, 2학년 대상으로는 인성교재Ⅱ를 채택하여 진로교육과 연계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즐거운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보 통신 윤리 엽서 만들기 활동을 하고, 2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조별 토론 및 발표 수업을 한 후 소감문을 작성하는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일산대진고등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시간에, 1학년은 인성교재Ⅰ을 활용하여 ‘나에 대한 탐색’, ‘사람이 만들어가야 할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생각 여행’을 내용으로 한 주제 집중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학년은 인성교재Ⅱ를 활용하여 ‘상생을 실천한 사람들’, ‘상생을 위한 공동체적 삶의 문학 기행’,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보기’를 내용으로 한 주제 집중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을 하고 연말에 우수결과물을 상생 공유 한마당을 통해 발표하는 연계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에서는 인성교재를 바탕으로, 3학년은 성공적인 직업 생활에 1권 ‘나눔과 배려를 위한 관계’와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 2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보기’를 하고 있다.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 탐색 시간에 인성교재 Ⅰ·Ⅱ를 바탕으로 영상 감상 및 토론 주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취업 준비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대진전자통신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재Ⅰ 중 1장 ‘남을 잘되게 하는 마음가짐’, 2학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재 Ⅱ 중 5장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보기’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방송 수업을 하고 있으며 담당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도로 교재 내용을 정리한 파워포인트와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1학년 통합사회의 ‘인권보장과 헌법, 사회정의와 불평등, 문화와 다양성’ 단원에서 인성교재Ⅱ 중 2장 ‘각자의 배에서 공생의 배로 옮겨 타는 자연계’를, 2학년 통합사회의 ‘인간사회와 행복’ 단원에서는 인성교재Ⅰ 중 2장 ‘나눔과 배려의 관계’를, 1학년 국어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 단원에서는 인성교재Ⅰ 중 3장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사는 방법’을 연계하여 인성수업을 하고 있다.
  OECD에서는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도구를 상호적으로 사용하는 창의력, 사회경제적 규범을 고려하면서 행동하는 자율성, 이질적인 집단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하였다. 미국에서는 21세기 핵심역량을 비판적 사고, 창의성, 의사소통능력, 화합이라고 본다. 남과 의사소통하고, 화합하고 협력을 하자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성이 필요할 것이다. 인성은 단순히 우리나라만의 주장과 구호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장 유효한 미래전략이 인성함양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이나 세계적인 기업도 인재를 선발할 때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인성이다. 인성검사를 통해서, 혹은 면접에서 인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기도 한다. 그 사람의 역량이나 인성 등 공동체 일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접을 합숙 면접이나 그룹 토의 방식으로 하면서 인성 요소 중 협력인성을 파악한다. 구성원들 간 서로 협력하면서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협력인성이다. 이 협력인성이 바로 상생으로부터 시작한다. 나와 남을 잘되게 하는 상생 교육은 이 시대에 가장 유효한 미래전략이다. 나와 남을 잘되게 하는 상생 교육은 인간이 인간을 믿지 못하는 시대, 사람이 사람 대우를 못 받는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생겨난 종단 대순진리회가 추구하는 전인교육의 실천일 것이다.






01 글 전개에 있어 상생대진 『DOUBLE 행복』 Ⅰ-기초 편-을 인성교재Ⅰ, 상생대진 『DOUBLE 행복』 Ⅱ-적용 편-을 인성교재Ⅱ로 표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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