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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0년(2020)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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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둘러보기 : 총무부 기사팀

총무부 기사팀



출판팀 한상덕




  종단에서는 도장과 여주 도심을 왕래하는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주본부도장이 건립된 이래로 도장을 방문하는 수도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 오늘도 상제님의 덕화를 세상에 펼치는 많은 수도인의 발이 되어 주는 총무부 기사팀을 만나보았다.



기자: 안녕하세요. 기사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기사팀: 안녕하십니까. 저희 팀은 여주본부도장 순환버스와 토성수련도장 연수차량의 운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순환버스는 2대의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여주 도심 주요지역인 터미널, 시청, 여주역 등을 순환하고 있습니다. 토성수련도장으로 가는 연수 차량인 45인승 대형버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대순회관 마당에서 토성수련도장으로 출발합니다. 연수에 참석하시는 분들을 모셔다드린 후 오후 2시에 다시 여주본부도장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단에서 개최하는 행사의 손님이 도장을 방문하거나 대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캠프 기간의 차량운행도 저희 팀에서 맡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도장의 작업현장에서 쓰이는 크레인과 고소차(高所車: 사람이 직접 작업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 등 2.5t 이상의 특수장비 관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사팀: 순환버스 기사들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첫차를 운행합니다. 30분 후 7시에 두 번째 차도 A동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아침 일찍 볼일이 있는 분들을 위해 배차시간을 조정한 것입니다. 오전 7시 이후로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막차는 오후 6시에 출발하여 7시쯤 도장에 도착합니다. 합강식과 봉강식이 있는 날은 배차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여 오후 7시에 막차가 출발합니다. 특히 치성 드는 날에는 막차가 10시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진요양병원으로는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 특수장비는 평상시 작업 일정에 맞추어 필요한 장비를 수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사팀에서 근무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나요?


기사팀: 저희 팀원들은 모두 제1종 대형 운전면허증과 버스운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특수장비 담당자는 건설기계 조종사면허증과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어서 굴착기와 크레인 등 특수장비의 조작과 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도장에는 치성 준비에 사용되는 2.5t 냉동탑차와 2.5t 이상의 트럭, 25t 크레인과 8t 크레인, 소방차와 덤프트럭과 같은 특수차량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러한 특수차량을 정비하고 조경작업이나 전기작업으로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고소차나 크레인을 조작하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수장비는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작업에 앞서 항상 안전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신경 쓰다 보니 작업속도는 조금 더딜 수 있지만, 안전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과 속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기사팀: 버스 운행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운행 중에 특별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다기보다는 평소 버스를 운전하면서 수도인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버스 운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기사팀: 제가 방면에서 기사를 하던 때였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대순 버스가 과속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도전님이 계셨던 상황이다 보니 ‘도전님께서 살펴주시겠지’라는 마음으로 겁없이 운전했습니다. 저도 당시 강원도에서 서울에 있는 회관까지 자주 운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는 대관령의 꾸불꾸불한 고속도로를 상제님을 믿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1987년에 치성을 마치고 돌아가던 한 방면 버스가 사고 난 것이 계기가 되어 기사의 치성참례가 금지되고 기사교육이 강화되었습니다. 도인들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시던 도전님께서 사고의 원인이 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이라는 것을 아시고 기사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치성참례를 금하셨던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사람으로서 할 일은 사람이 하고 덕화를 바라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한 달에 1회 진행되던 기사교육을 치성 드는 날에 행하도록 정하셨고 치성이 없는 달에는 본부성날에 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후부터 임원들도 방면에서 과속을 못 하게 말씀하시고 기사들은 치성이나 도장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충분히 쉴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기자: 특수장비는 일반 차량과는 운영하는데 차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다른가요?


기사팀: 고소차는 충격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작동원리를 잘 몰라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과거 신축회관에서 거미줄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를 하던 중 작업자 2명이 한 시간가량 고립되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초창기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지금은 설명서를 숙지하여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외부작업할 때 원활히 조작할 수 있도록 특수장비 관련 자료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수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사팀: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합니다. 특히 버스 내부는 밀폐된 공간입니다. 순환버스는 유리창이 개별적으로 개폐할 수 없는 통유리입니다. 그러므로 수도인분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팀에서 일하면서 순환버스를 타고 방면으로 기분 좋게 돌아가시는 수도인분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모든 수도인들이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안심·안심하여 상제님의 덕화를 널리 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순환버스 기사로 근무하는 동안 수도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순환버스에 오르자 익숙하고도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매일 정류소를 지나며 정거장마다 타고 내리는 수도인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건넨다. 매일 고정된 노선을 운행하는 것이 익숙해 보이지만, 온종일 같은 구간을 반복하여 운전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순간 방심하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기사팀은 도장버스를 이용하는 수도인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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