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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1년(2021)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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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대순진리회 : 어르신들의 행복, 기쁨이 가득한 곳, 대진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의 행복, 기쁨이 가득한 곳, ‘대진노인복지센터’



대만종교학회 이사장

천메이화 교수


  저는 대만종교학회(Taiwan Association for Religious Studies) 이사장 천메이화(陈美华) 교수입니다. 대만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템플 대학(Temple University)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저는 동양의 종교에 관심이 높아 여러 종교학회에 참석하여 연구하던 중, 2016년 대진대학교에서 개최한 세계신종교 학술대회(CESNUR)에 참석하면서 대순진리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19년 10월 21일, 중국 청두에서 국제 학회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과 대순진리회 복지재단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때는 복지재단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조사를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대순진리회 복지재단이 노인복지로 유명하다는 기사를 접하였고, 제가 그 당시 ‘종교와 사회복지’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방문 조사를 토대로 2019년 11월에 대만에서 열린 대만종교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보은상생의 복리관 : 한국 대순진리회의 노인케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순진리회 복지재단 방문 연구에서는 대진노인복지센터장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진요양시설장과 사무장의 인터뷰, 복지센터에서의 직무, 직책 그리고 직원들의 대순진리회 입도 인연 등을 알아보고 복지재단의 각종 시설을 참관했습니다.
  모든 설비와 장치가 최신식이기 때문에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을 다방면으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복지재단 관계자들의 노인을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에 놀라움과 함께 감동하였습니다. 복지재단의 시설들보다 저를 더욱 놀랍게 했던 것은 어르신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사진첩과 나무, 그리고 요양보호사들의 손을 본떠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작품들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 복지재단 방문 시 안내해주신 분들과 함께(좌), 어르신들 작품(우)



  최고의 복지재단이라는 명성에는 최신 설비와 시스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그 속에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요양보호사들도 진심 어린 노력과 끊임없는 정성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시설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사람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복지재단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하고 있었고, 사랑과 열의가 충만하였습니다. 대순진리회의 ‘남을 잘 되게 하라’라는 훈회와 상생 이념을 실천하여 어르신들과 가족들을 대하는 모습에 감동이 묻어 나왔습니다. 마침 방문했던 날에 대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복지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젊은 기운과 당당함을 온몸으로 발산하는 학생들의 춤사위, 자기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하듯 손을 잡고 말동무를 하며 수줍은 웃음과 환희를 맛보는 이 장면은 말 그대로 천사가 내려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있어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문은 대순진리회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1인 1실 방과 거실 공간 등 내 집처럼 편안한 시설을 갖춘 노인 요양원(복지재단 홍보이미지 중에서)



  방문 이후,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한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그중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일 것입니다. 노인들의 생계와 복지, 건강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위축된 노인들을 위한 복지 문제 해결이 더욱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인복지 향상과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노인들이 사회적 소외와 심리적 고립, 병으로 사망하는 것이 아닌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더욱 나은 삶(웰다잉)을 추구하고, 수준 높은 시설에서 최고의 복지 서비스를 받으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만과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그에 따른 빈부격차 등 사회문제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많은 점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유교 문화권으로 복지제도가 비슷하며, 정년 나이 또한 65세입니다. 대만의 고령화 사회 진입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초고령화 사회 진입은 한국보다 1년 빠를 만큼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대만 정부 관계자가 코로나 시대에도 노인들을 안락하고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대순진리회 복지재단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잘 연구하여 참조한다면 대만에서의 복지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큰 문제인 코로나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지금보다 많은 사람이 대순진리회를 알게 되고 복지재단을 방문하여 이러한 선진적인 사회복지 시스템과 상생의 이념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과 복지재단의 따뜻한 환대와 친절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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