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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대진대학교, 전략기획팀을 만나다

대진대학교, 전략기획팀을 만나다



출판팀 김찬수




  대순진리회 3대 중요사업에는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이 있다. 도전님께서는 “교육사업을 추진하여 참된 인간교육에 힘쓰라”고 말씀하셨다. 해원상생을 실천하여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 대진대학교가 개교하였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진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처와 대학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
  햇볕이 따뜻한 봄날, ‘대진 VISION 2030’이라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대진대학교의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전략기획팀을 방문했다. 공명수 기획처장은 대학의 비전과 발전에 대해 몇 가지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 공명수 기획처장



혁신하는 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는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비해 대학의 평판과 이미지가 저평가되어 있다. 대진대가 저평가된 이유는 첫째, 서울 외곽에 있다는 점이다. 재학생의 70% 이상이 서울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서울 내 또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입학정원 충족(100%)에 비하면 재학생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둘째, 30년간 대학을 운영하면서 내세울 수 있는 특성화 및 브랜드가 부족하다.
  따라서 과감한 혁신과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시행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유망 분야를 특성화하고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이를 위해 학생대표, 교직원, 학과장 등에게 설명회를 진행했고 전체 교직원 대상 공청회 등 지속적인 공개 논의를 통해 보건과 IT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보건 분야는 구제창생의 설립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고 IT분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IT융합대학과 보건과학대학 TF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원 충원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공명수 기획처장은 “이제 우리 대학에 특성화가 자리 잡고 향후 5년간 지속하면 이 특성화 분야에서 외부에 자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평판도와 이미지가 향상될 것이고 취업을 잘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의 30년을 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중장기발전계획 ‘대진 VISION 2030’은 학생 성공에 가치를 더하는 교육과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있다.



특성화 전략 하나, 보건과학대학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기도는 이미 2차전지와 바이오 분야를 ESG
[환경보호(Environment)ㆍ사회공헌(Social)ㆍ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 경영확산정책으로 확정했다. 따라서 경기 북부에서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약한 보건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진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고 한다.


▲ 대진대학교 간호학과 실습



  보건 분야는 우리 재단이 가진 의료 인프라와 기존 간호학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대학의 설립 취지와 정체성을 실천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의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경기 북부권역은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의료혜택이 가장 취약한 호남 남부권의 여수, 순천 등이 해결되면 이후 경기 북부에 기회가 올 것으로 예측한다. 의료혜택이 취약한 점과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이 공공의료와 군의료를 요청하고 있어 의대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성화 전략 둘, IT융합대학
  모든 학생이 복수전공이나 교양을 이수해 졸업 후 IT분야의 준전문가 수준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공자에게는 맞춤식 IT 교육을 추진하고 학생의 선택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진로와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설하는 스마트융합보안학과는 경기 북부의 군사 접경지역의 지리적 강점을 살리는 부분이다. 외진 환경이지만 군부대 시설, 비무장지대(DMZ), 지역산업 등에 필요한 산업보안과 군사보안을 IT와 접목하여 활용 가능한 강점이 있다.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으로 학과가 운영될 수 있도록 국정원 경기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현수 전략기획팀장은 “4월에 산업보안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전문가 자문, 강사지원 등 인적 협력을 중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전한다. 전국 7개 대학에서 산업보안 관련 학과가 신설되었으며, 수도권 경기 북부에서는 대진대가 유일하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선두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4년에는 대학원에도 스마트융합보안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방위산업체와 보안 분야에 관련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보안 종사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 과정도 개설하여 향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군부대 등에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군인의 지속적 학업과 장교교육 등도 가능하다. 그리고 산업보안 신설학과에 연간 4~5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장학금으로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진대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사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통일, 보안, 안보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향후 한반도의 통일이 가져올 변화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IT와 지역 특수성을 연계한 스마트 보안이 합쳐져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취업률 증가와 지역 연계 인적 네트워크 구성, 리더 배출이 그것이다. IT융합대학이 향후 대진대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다.


▲ 대진대학교, 국정원과 ‘산업보안 전문 인력 양성’ 업무협약 체결 (2022. 4. 27)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캠퍼스
  대진대학교의 최대 강점은 쾌적한 환경과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이다. 캠퍼스 규모는 약 64만 평으로 영남대와 서울대에 이어 전국 3위이다. 과거에는 넓은 캠퍼스가 강점이었으나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정투자가 줄어들고 관리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하면서 재정 운영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캠퍼스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강점으로 전환하였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캠퍼스와 기업이 연계하는 사업이 늘고 있다. 학교는 부지를 제공하여 기업과 산학융합을 연계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었다.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고 친환경 기업을 유치하며 또한 첨단강의동을 신축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27년도에는 학교 근처로 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므로 캠퍼스 종합강의동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다.
  공명수 기획처장은 13년간의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정원감축 요구 등 대학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종단과 법인에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도인의 정성으로 세워진 우리 대학에 도인자녀가 입학하여 학교발전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한다.
  이제 앞으로는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평생교육대학을 중심으로 학점은행제 등을 활용한 교육의 개방적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각종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여 대학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습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를 통해 종단 임원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대진대학교의 다음 30년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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