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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2년(2022)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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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 대진요양시설, 위기를 극복하며

대진요양시설, 위기를 극복하며



출판팀 김찬수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은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신 도전님의 뜻을 받들어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되었다. 대순진리회의 3대 중요사업의 하나인 사회복지사업을 통하여 지역사회복지 증진과 국민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인간의 더욱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대순진리회복지재단의 산하단체에는 대진요양시설, 대진요양병원, 대진노인복지센터, 대진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요양 시설의 특수한 환경(고위험군 고령자) 때문에 외부인 출입제한이 엄격한 관계로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대진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했고 극복하였는지를 알아보았다.



코로나19, 선제적 조치
  정재우 복지재단 행정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의 방역 대책이 강화되었고 특히 고위험군에 속한 요양시설은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대진요양시설은 여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설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자체적 판단 아래 정부의 방역 대책보다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였다”라고 전한다.


▲ 기자의 질문에 설명하는 윤준호 대진요양시설 시설장



▲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첫째, 대진요양시설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에 유행한 독감으로 유니트 출입을 통제하던 중에 2020년 1월부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였다. 대응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와 방역 소독도 매일 시행하였다. 현재는 주 2회 코로나 검사, 주 3회 방역 소독을 시행한다. 면회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으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다.
  둘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때는 더욱 강화된 5주간 코호트를 운영했다. 모든 시설이 외부로부터의 출입이 전면 제한되어 이 기간에 직원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요양 시설 내에 머무르면서 어르신들을 케어하였다. 확진된 직원도 일부 있었지만, 격리자의 식사 문제도 시설 식당이나 외부업체에 위탁하여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대처를 잘했다. 면회도 전면 중단했다.
  5주간 코호트 운영은 직원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격리된 직원을 대처할 인원이 부족하여 근무가 과중 되었고 외부 프로그램 강사나 자원봉사자들의 시설 출입제한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이 어려워 직원들이 역할을 대신하는 이중고가 있었다. 그리고 정부의 방역시책으로 출입과 면회를 전면 제한함에 따라 노인학대 의심 등의 사회적 눈초리도 있었다. 어르신들의 활동 동영상, 화상통화, 알림장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호자를 안심시켰다.
 


위기를 극복하며
  직원들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본연의 업무에 소홀함이 있을 수 없었다. 어르신들 케어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여가 프로그램으로 영화 교실, 노래 교실, 음악감상, 나들이, 생신 잔치, 자원봉사자 공연 등이 있고 치매 예방프로그램은 웃음 치료, 건강체조, 블록쌓기,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의료ㆍ재활 프로그램, 영양지원 서비스, 가족지원 서비스, 위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가 있다.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이 곧 일상생활이므로 보살핌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외부 강사나 자원봉사자들로 운영하였던 프로그램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자 직원들이 직접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진요양시설에서는 이 위기를 직원들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요양 시설 이용자의 확진율이 높았지만, 대진요양시설은 190여 명의 이용자 중 2% 수준인 단 4명만 발생하였다. 건강보험공단과 보건소 및 관련 정부 기관에선 “기적적인 일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칭찬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➊ 낚시 놀이  ➋ 링 걸이  ➌ 미술 교실  ➍ 발 마사지  ➎ 산책   ➏ 웃음 치료   ➐ 장수박수  ➑ 젠가   ➒ 족욕   ➓ 종이 찢기  ➓ 투호 놀이  ➓ 퍼즐



➊ 노래 교실   ➋ 전래 동화   ➌ 노래 듣기   ➍ 어버이 날 행사 1   ➎ 어버이 날 행사 2   ➏ 화틀짝   ➐ 공 던지기   ➑ 레크레이션   ➒ 윷놀이   ➓ 설날 전 부치기



  코호트 운영 등 많은 어려움으로 생긴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로 퇴직한 직원도 있었지만, 헌신적인 봉사와 사명감을 지닌 많은 직원이 있었기에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윤준호 시설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하여 시설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제로 수준이지만 열린 시대에 방역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욱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대면과 비대면 면회를 모두 시행하고 있고 대면 면회에는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조건이 필요하다. 현재 요양 시설 운영에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전면 복귀는 아직 조심스러움이 있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종단의 적극적 후원과 도인들의 지지에 무한한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시설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정신적ㆍ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위기를 통해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대진요양시설은 주기적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한 업무상 자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적인 인력의 확보와 충원, 이용자와 보호자의 소통방안, 다양한 이용자 프로그램 활성화를 하고 있다. 한편 직원들의 결속력과 활력을 충전할만한 계기를 마련하여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 나도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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