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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2년(2022)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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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회관 소개 : 잠실 방면 우면회관

잠실 방면 우면회관



출판팀




  소(우:牛)가 길게 누워 자는(면:眠) 형국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 우면산, 그 끝자락 양재천과 만나는 곳에 잠실 방면 우면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종교활동에 대한 규제가 풀어진 시점에 우면회관을 방문했다. 취재진의 방문 덕분에 2년 넘게 이용하지 못했던 회관을 청소하고 단장했다며 인사를 건네는 잠실 방면 임원들의 표정이 밝았다. 지금까지 취재했던 회관이 조용했던 것과 달리 도인들로 북적이는 회관이 아주 반가웠다.


▲ 우면회관 항공사진



  1990년대 강남지역에서 포덕사업을 하던 잠실 방면은 2000년도 초 도인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그 지역에서 수도하는 도인들을 위해 회관을 짓고자 2005년부터 회관 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강남지역은 땅값이 비쌀 뿐 아니라 회관을 지을 만큼 넓은 땅도 없었다. 강남에서 조금 벗어난 곳까지 다녀보았지만 적당한 땅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건물을 사서 리모델링을 하자고 결정하고 외곽지역까지 알아보다가 2007년, 우면동에 있는 건물을 소개받았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양재천이 보이는 주변 환경이 아름다워서 임원들이 다들 좋아했고 바로 구매했다.


① 2층 대기실
② 4층 기도실, 대기실



  건축 허가를 받고 2008년 2월에 시작한 공사는 10월에 마무리되었다. 지은 지 20년 된 건물이라 내구성이 걱정되었는데 봉심전 공사를 위해 지붕을 뜯었더니 벽도 두꺼웠고 내부에 들어간 자재도 상당히 고급이었다. 작업이 시작되고 내ㆍ외수 구분 없이 자재를 날랐다. 회관 공사에 참여하지 않은 도인이 없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았다. 일부 기술은 다른 방면의 도움을 받았으나 대부분은 방면 도인들의 힘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회관은 튼튼하게 지어졌고 회관 관리자는 공사에 도움을 주고 상량식까지 참석해준 다른 방면 임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① 5층 집회실
② 3층 대기실



  우면회관 6층은 건좌손향(乾坐巽向)으로 진영을 모신 봉심전, 5층은 집회실, 4층에서 2층까지는 소회의실과 기도실, 대기실이다. 1층은 사무실과 식당이 있고 지하는 주차장이다. 각각의 층마다 오밀조밀한 화분과 조화로운 실내장식이 눈에 들어왔다.
  회관건립 후 방면 도인들은 정기적으로 주변 지역의 거리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시내 중심부가 아니고 외곽이라 봉사 활동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회관이 들어서고 청소를 하고부터는 주민들의 호응과 응원까지 받고 있다.
  우면동은 서초구 끝, 과천과 가까운 곳으로 건물 구매 당시 주변에 꽃 재배 비닐하우스가 많았다. 회관을 짓는 시점에 대기업 연구소가 들어섰고, 이후에 또 다른 대기업의 연구소도 들어왔다. 그리고 비닐하우스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 6,000세대가 지어졌다. 공원이 조성되었고, 초등학교, 중학교도 새로 생겼다. 양재천 산책로도 새롭게 개발이 되어 걷고 싶은 길이 되었다. 문화공연이나 거리공연도 자주 하니 회관 짓기 전과 후가 확연히 달라져 깨끗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 1층 식당



① 봉심전 입구
② 식당 계단 통로



  개관 초기에는 외곽지역이라 교통이 불편했는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노선버스가 생겨서 교통도 편리해졌다. 최근 도로 확장공사로 회관 앞의 양재천 산책길이 없어질 뻔했는데 우면동 주민의 자연녹지를 살리려는 노력으로 양재천 길을 훼손하지 않고 다른 쪽으로 도로가 우회하게 변경되었다.
  우면회관 건립 후 방면에 포덕이 많이 되었고 임원들이 더욱 화합 단결하게 되었다고 한다. 회관 주변에 양재시민의숲과 문화예술공원 등 녹지가 많고 양재천 산책길도 잘 꾸며져 있어 주일이면 기도를 모신 도인들이 점심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며 대화하는 자연친화형 회관이라며 입을 모았다. 양재천 산책길은 봄에는 벚꽃과 개나리가 예쁘고 가을엔 단풍이 꽃보다 더 붉다며 가을에 회관을 다시 방문해달라는 임원의 말에 자부심조차 느껴졌다. 회관 규모가 크지 않다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넓은 정원에서 마음껏 회의를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덕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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