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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典經』속의 옛 땅을 찾아 : 典經』속의 옛 땅을 찾아 코너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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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典經』속의 옛 땅을 찾아     코너를 시작하며     우리는 이따금씩 박물관을 찾아 옛 문화재를 관람하기도 하고, 혹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위인(偉人)들의 생가(生家)나 마을 일대를 관람하면서 살아 생전 그들의 삶이나 생활사를 떠올리기도 한다.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지를 직접 관람하게 되면 이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질 뿐 아니라, 후에 이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자신이 직접 보았던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잘 잊혀지지 않는 법이다.   어렴풋한 기억을 상기시켜 보건대,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에드워드 핼릿 카〔E. H. Carr〕는 이같은 행위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와의 대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또한 상제님의 숨결이나 행적(行蹟)을 알아봄에 있어서 이같은 현지답사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 상제님께서는 천하사(天下事)를 위해 현재 우리가 차량으로 이동하기에도 먼 지역까지도 도보로 왕래하시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셨다. 헌데 문제는 상제님께서 다니셨던 행로나 당시의 마을이 현재 어느 지역에 속해 있는지 혹은 예전에는 그곳이 어떤 장소였는지 우리가 직접 상제님을 따라 다녀보지 못한 터라 『典經』을 읽으면서 그 장소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여 이번 호부터 시작되는 본 코너가 독자들의 『典經』 이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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