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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28년(1998)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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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일대기 : 相生의 道를 교화하심

相生의 道를 교화하심

 

 

<출전 : 증산의 생애와 사상>

 

  을사년 三월부터 손바래기에 가셔서 두어달 동안 계시면서 공사를 보셨다. 이통에 주막 주인 오동팔(吳東八)이 돈을 많이 모았다. 종도들의 내왕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이 때에는 동팔이 벌이가 좋아서 상제님을 후대했으나. 경비가 다소 떨어진 형편을 알고서는 냉대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알고 종도들은 동팔이 의리가 없음에 몹시 화를 냈다. 이에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어리석은 사람이 의리를 알 리가 있느냐. 우리가 그의 무의(無義)함에 성을 내면, 그가 반드시 크나 큰 화를 입을 것이다. 내가 지나는 길에 덕을 흘리지 못하고 도리어 화를 끼친다면, 어찌 온당한 일이라고 할까』고 일러주시면서 종도들의 복수 행위를 경계하였다.

  그 뒤에 태인읍으로 떠나셨다. 종도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공사를 행하셨다.

  공사를 끝내니, 태인읍 쪽에서 군중들의 고함 소리가 들렸다. 종도들이 상제님을 모시고 산에서 내려와 읍내에 들어섰다. 신경현(辛敬玄)의 주막이 군종들에게 엄습되어 세간과 술독이 모조리 부서졌다. 

  그는 읍내의 젊은이들의 단골로써 돈을 좀 모았다. 그런데 그들이 돈이 떨어진 눈치를 차리고, 주막 주인이 그들을 따돌리기 시작하기에 그들은 그의 의리가 없는 것에 격분해서 기물을 부순 것이다.

  이튿날에 상제께서 경현의 집에 들르니, 그가 울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고 하기에 모든 일에 옳고 그름이 다 나에게 있는 것이지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후에는 삼가하여 모든 온정을 베풀라. 그러면 앞 길이 필 것이고, 영업도 뜻대로 흥하리라』고 훈계하셨다.

  이 날 밤에 천둥같은 소리가 났다. 그 통에 오동팔의 주막집이 무너졌다.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동팔은 무너진 재목들을 모아서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지으려고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 움막을 치고 살았다. 이것을 보고 종도들은 『신명들이 그를 응징한 것이다.』고 고소하게 생각하였다.

  칠월에 신원일과 종도 두 명을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岩寺)에 가셨다. 이 때 종도들에게 『개벽(開闢)이란 쉬운 것이다.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들만이 살면 모슨 복이 되리요. 대체로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 의해 괴롭혀진지 오래 되었다. 내가 상생(相生)의 도(道)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라.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마음을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느니라. 어찌 억조창생을 멸망케 하고 홀로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옳을까』고 훈육(訓育)하셨다. 훈육을 듣고 있던 종도들 중에서 신원일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원일의 아우는 형이 상제님을 따르나, 집안 일을 돌보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었었다. 여기에서 원일은 겁을 먹고 뉘우쳤다.

  八월에 고부지방을 주유하셨다. 입석리에서 사는 누이댁을 찾으셨다. 매부는 박창국이다. 그는 상인(喪人)이기에 상장에 상복 차림으로 출타하곤 했다. 상제께서는 누님댁에서 수종다리를 앓으셨다.

  어느날 창국이 출타에서 집에 돌아오다가 독사가 기어다니고, 부인이 맨발로 다니는 것을 보았다. 창국은 상장으로 독사를 쳐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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