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사상학술원, 국제적 학술연구기관으로 도약
영문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학술활동 전개
대순사상학술원
대순사상학술원(원장 배규한)은 대진대학교의 건학이념인 해원상생의 진리를 궁구하고, 대순사상에 기반한 학술연구·교육활동·덕성함양으로 세계화평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자 1992년 대진대학교 개교와 함께 설립된 학술연구기관이다. 대순사상학술원은 그동안 학술연구, 학술교류, 연구지원, 출판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여 대순사상과 동서양의 다양한 토대학문을 통섭적으로 연구하는 국제적인 학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순사상학술원은 『대순사상논총』 발간과 국내 정기학술회의, 세계상생포럼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 학술대회 참가 발표, 세계적 학술단체와의 학술교류를 비롯하여 국내외 학술기관과 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지원사업과 번역·출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순사상논총』은 대순사상학술원에서 1996년부터 발간해 온 대표적인 대순사상 전문학술지이다. 『대순사상논총』은 한국의 대표적 자생종교사상인 대순사상과 철학·종교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38집 총 455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국내외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순사상의 주요 주제인 해원상생, 인존사상, 천지공사, 세계화평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과의 비교·융합 연구를 통해 대순사상의 세계적 학술연구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순사상논총』은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되었고, 2019년에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다. 이는 대순사상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대순사상은 학술적 가치에 반해 연구 기반과 규모가 열악한 이른바 소외학문분야였다. 하지만, 『대순사상논총』이 국가와 학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전문학술지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은, 이제 대순사상이 완연한 학문 체계를 갖추고 이를 연구하는 공인된 학계가 형성되었다는 객관적 인증이기도 하다. 또한, 『대순사상논총』은 종교학 분야에서 최초로 DOI(Digital Object Identifier) 발급을 시행하여 참고문헌의 연구 접근성과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대순사상논총 저널 홈페이지(JATS XML)를 구축하고 이를 구글 번역(103개 언어 변환) 및 텍스트서치(Text Search) 기능과 연동하여 국외연구자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편, 대순사상학술원은 매년 연구기금을 조성하여 창의적이고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대순사상논총』을 연 2회 발간에서 연 4회로 증간하여 연구기반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소외되고 있는 인문학, 나아가 종교학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8년 제2회 세계상생포럼
아울러 대순사상학술원은 다양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대순사상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순사상학술원은 두 차례의 세계상생포럼을 개최하였다. 세계상생포럼에는 15개국 47명의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500여 명의 종교인이 모여 인류가 지향하는 평화사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념과 사상 그리고 종교적 활동들을 대순사상과 여러 종교사상의 관점에서 논의하였고, 학문적인 탐구를 넘어 다양한 종교와 종교사상이 하나의 주제 아래 학술적, 종교적으로 교류하고 상호 이해하는 소통과 친화의 장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대순진리회에 관한 국외 신종교 전문 연구자들의 관심도가 증대되었으며, 대순사상학술원과 세계적 학술단체와의 학술교류를 비롯하여 국외 신종교 전문 연구자들의 대순사상 연구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대순사상학술원은 대순사상연구의 국제화를 위해 영문국제학술지 『대순사상과 동아시아종교(Journal of Daesoon Thought and the Religions of East Asia, JDTREA)』의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영문국제학술지에는 호주 시드니대학 종교학과 캐롤 쿠삭(Carole M. Cusack) 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하여 세계신종교연구소 소장 마시모 인트로빈(Massimo Introvigne),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명예교수 아일린 바커(Eileen Barker), 베일러대학교 미국종교연구소 소장 고든 멜튼(Gordon Melto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돈 베이커(Donald Baker) 교수 등이 명예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캐롤 쿠삭 교수는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하여 연구분야 세계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으며, Journal of Religious History와 Journal for the Study of New Religions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마시모 인트로빈 소장은 세계신종교연구소를 설립하여 세계신종교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신종교 분야의 최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신종교 현상에 주목하면서 상생과 공존의 보편적 가치를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일린 바커 명예교수는 세계신종교연구 기관 INFORM(Information Network Focus on Religious Movements)의 창립자이며 미국종교사회학회(ASR)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신종교에 내재한 인류공영의 가치를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고든 멜튼 소장은 미국종교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American Religion)의 창립이사로 베일러대학교 석좌교수이며, 세계종교 및 신종교에 관한 다방면의 연구저서, 학술교과서, 백과사전 등을 포함하여 45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세계적 연구자이다. 돈 베이커 교수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아시아학과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문명원전자료(Sourcebook of Korean Civilization)와 한국인의 영성(Dimensions of Asian spirituality) 등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철학, 종교, 전통과학에 관해 심층 연구하는 한국학 분야 최고의 석학이다. 이 외에도 15개국 26명의 해당 분야 석학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순사상과 동아시아종교』는 한국자생종교 분야에서 유일한 영문국제학술지이며, 대순사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대순사상 연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순사상학술원은 다양한 연구원을 확보하고 있다. 대순사상학술원 소속 연구원들은 국내의 주요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세계신종교학회(CESNUR), 종교사회학회(ASR), 유럽종교학회(EAR), 세계종교의회(PWR), 국제종교사학회(IAHR), 국제도교학회 등 해외 국제학술대회에 참가 발표하여 대순사상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정치대학교 화인종교연구소에 대순사상연구부를 설립하여 대순사상 연구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대순사상학술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추진하여 국외 연구자의 대순사상 연구 참여에 일조하고 있으며, 연구논문을 번역하여 외국학자들에게 연구자료로 제공함으로써 대순사상에 대한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있다. 또한,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지의 권위 있는 학술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대순사상 관련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술회의 공동개최, 공동연구, 연구인력 상호교환 등을 추진하여 대순사상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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