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을 맞아 여주본부도장에서는 지난 2월 21일 오후 5시에 대운동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실시했다. 각 방면 상급임원들과 수호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수호팀에서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준비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고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며, 달집이 태워질 때는 모두 손잡고 달집 주위를 돌며 어깨춤을 추며 하나가 되었다.
달집태우기는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세시풍속이다. 달집은 음력 정월 대보름날 농악대와 함께 망우리를 돌리며 달맞이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 위해서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솔가지·땔감 등으로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이다. 달집 속에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우는데, 골고루 잘 타오르면 그해는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들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