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캠프!
고등학교 3학년 이소영
안녕하세요. 제6차 대순학생회 캠프에 참가하게 된 고등부 3학년 이소영입니다. 캠프를 오기 전 설레는 마음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지난 캠프의 즐거웠던 추억이 가득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캠프에 등 떠밀려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젠 캠프에는 다시는 올 수 없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선생님들을 다시 볼 수 없고, 이렇게 즐거운 추억이었던 캠프에 이젠 올 수 없다는 섭섭함과 아쉬운 마음으로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져 옵니다.
우리는 주어진 일정을 그저 따라했을 뿐인데도 캠프를 마칠 때는 얼마나 피곤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함께 했던 많은 선생님들은 1차부터 7차까지 똑같은 프로그램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 우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저희들의 가슴속에 담아 이제 사회 속에서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저희를 이런 멋진 모습으로 바꿔주시고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캠프~! 정말 아쉽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은 다시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요. 이곳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정말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멋진 모습으로 도장에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젠간 캠프교사로 지원할 지도 몰라요. 그땐 받아주실거죠? 선생님~~ 선생님~~ 계속 불러보고 싶습니다.
말 잘 안 듣고 고집만 피우던 저희들은 없지만 오래 오래 기억해 주시구요, 후배들에게도 우리에게 주셨던 사랑 많이 베풀어 주실 거라 믿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