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상제님의 도인임을 명심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포덕하라
우리는 연원도통(淵源道通)입니다. 그러므로 연원이신 구천상제님ㆍ도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연원을 안 믿으면 도인이 아닙니다. 옳지 못한 길을 가면서 옳다고 하면 그것이 옳지 못한 것입니다. 도인은 선ㆍ교감 개인의 도인이 아니라 상제님의 도인입니다. 상제님의 도인을 자기 도인으로 만든다면 그것보다 큰 죄가 어디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임원 자리가 즐기는 자리가 되면 운수를 받지 못합니다. 상제님께 모든 정성을 맞추어야 합니다. 자기에게 정성이 끊기는 것을 생각하고 상제님께 정성이 끊기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도인이 아닙니다. 운수를 받는 것은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는 것에 있습니다. 상제님을 믿고 도를 따르도록 만드는 것이 도인을 만드는 것이지, 자기 임원을 믿도록 만드는 것이 도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선감ㆍ교감 말만 듣고 상제님을 안 믿으면 도인이 아닙니다. 도통은 선감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옳게 믿도록 해주는 것이 선감의 할 일입니다. 정당한 이유, 뚜렷한 사유가 있을 때는 살림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가 없이 바람을 일으키면 난동입니다. 도인들을 도구로 사용하면 더 큰 죄가 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분열이 된다는 것, 갈라진다는 것은 난동이고 배신입니다. 방면에서 해결이 안 될 때에는 나에게 와야 합니다. 도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해야 합니다. 월성은 어떻게 모시고 있습니까? 본부성 3일 전까지는 선무들이 다 모여서 선사성을 모시고, 그다음에 상급 임원 입회하에 선사들이 선감에게 성을 모시도록 해야 합니다. 선사가 성금명세서를 작성하고 선감에게 가져가 정리하도록 통일합니다. 공제금의 용도는 지방의 유지비와 사업비로 하되, 임원들에게 여비로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도장 근무가 어렵습니다. 도장 종사원은 방면 선감의 추천으로 근무하므로 선감이 책임져야 합니다. 절대로 위 임원은 아래 임원에게 감정이 없어야 합니다. 다투어서 원수로 지내는 것이 낫겠습니까. 조금씩 양보해서 웃는 낯으로 만나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안 나갈 사람들은 안 나갑니다. 아무리 해도 나갈 사람은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갈라져 나가도 상극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화합단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심동체가 되어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금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꼭 지켜져야 합니다.
처사에 공명정대해져야 합니다. 편벽과 삿됨이 없어야 합니다. 불평에서 모든 일이 시작됩니다. 불평이 많이 일어나면 예가 빠지고 만사불성이 됩니다. 교화하는 데 제1 방법으로 할 것도 화합입니다. 화합이 안 되게, 도통하지 못하게 철저히 말리는 것은 척(慼)입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임원들한테 많습니다. 그러면 불평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우리 일은 전부 신명이 합니다. 도장에서 수강과 수련공부를 하는데, 임원들을 수강에 잘 안 보냅니다.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안 들을까 봐 그러는 것입니까! 내가 시키면 그대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수가 절대 없습니다. 수반들을 다 본다 해도 실제로는 다 보지 못합니다. 이게 잘 안 되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책임을 완전히 맡기고 호수 관리를 적게 하도록 해서 수반들을 완전히 보도록 해야 합니다. 수선감이 선감체를 자주 드나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역량에 맡겨야 합니다. 임원들은 모두 도인들을 위한 임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늘 서로가 배우고 가르치는 자세여야 합니다. 스스로 물어볼 수 있도록 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것은 수도해 나가는 데 있어서의 한 과정입니다. 가르치니까 고맙고, 밑의 후각은 배우니까 고마우니 그러면 서로 감사한 것입니다. 상대방이 자꾸 고맙다는 생각이 나도록, 또 나 스스로 무조건 고맙다고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감사한 것입니다. 이것이 해원상생의 원리입니다. 화합단결하여 한몸이 되어야 합니다. 금년에는 꼭 이룩해야 합니다. 화합단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믿고 이해하면 됩니다. 합심단결, 동심일체, 이것이 있으므로 해서 도통진경도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1989. 1. 12(음 1988. 12. 5)
포덕에 있어서 항상 말했듯이 도는 전하기도 어렵고 받기도 어렵습니다. 가끔 들어보면 어려운 방면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포덕하는 데 있어서 구차하게 하는 데가 있습니다. 방면에 따라 다르지만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연락소 앞을 지나가는 사람 끌어들여 온갖 말을 다 하며 포덕하는데…. 마치 뭐 아는 것같이, 관상 보는 것같이, 맥을 봐주는 척하면서…. 그렇게 포덕하면 옳은 도인도 못 만들고 도인도 안 됩니다. 그런 얘기는 듣기도 창피합니다.
구차하게 지나가는 사람 끌어들여서 포덕을 하면 사이비 종교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것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큰 서점이나 도서관 등에서 열 사람에게 얘기를 했는데, 한 사람만 제대로 알아듣고 못 알아들은 나머지 아홉 사람이 나가서 이말 저말하고 다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포덕이 된다고 해도 그렇게 하면 사회에 말이 흘러 나가서 결국 사이비 종교 소리를 듣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끌어들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상제님을 믿는다며 책 펴 내놓고 태을주 외우며 책 사라고 하고 도를 믿으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입니다. 좋은 도를 왜 구차하게 닦습니까? 임원들이 그런 것에 너무 무책임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수강에 도를 잘 믿는 사람 넣어라 해도 방면 이름이나 임원, 방면 선감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을 집어넣는 게 아닙니까! 사이비라는 게 다른 게 아닙니다. 그런 것을 사이비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것을 금지하는 대책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우선 학생 도인들이 도서관에 다니면서 포덕하는데, 그게 문제입니다. 각 방면에서 도인 몇 사람을 선발하여 그런 행위를 근절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조를 짜서 시내를 돌아다니게 해야 합니다. 탈법 행위를 감시하는 일은 포덕보다 그 공덕이 큽니다. 도인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전에 서울대학에서 강연회를 할 때 방해를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우리 도를 방해하는 사람들의 소행인 줄 믿지만, 혹 방해 목적이라면 잡아내야 하며 우리 도인의 소행이라면 고쳐야 될 것입니다. 임원 2∼3명으로 조를 짜서 돌리고 그 결과를 수도부로 보고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원들을 충분히 교화를 시켜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학생 도인들에게 환기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같은 집안이라도 도를 믿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1989. 2. 4(음 1988. 12. 28)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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