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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5년(2025)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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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우리의 진리를 바르게 알고 모든 일을 순리에 맞게 해나가라

우리의 진리를 바르게 알고

모든 일을 순리에 맞게 해나가라

 

 



  시작한 지 1년 반 되었습니까? 작년 언제 시작했지요? 일 시작한 지 한 1년 반 될 것입니다.01 그동안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회관, 본전은 순전히 임원들이 다 했습니다. 외부 사람 쓰지 않고 임원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 지금 생각하면 신비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전부터 할 줄 알아서 한 것도 아니었고, 통 모르는 우리 임원들이 배워서 한 것도, 알아서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로써 오늘날까지 수도해 온 내력이, 수도의 힘이 얼마만큼 길러졌는지 잘 알 것입니다. 이번 일이 수도 과정에서 몇 해 공부하고 그런 것과 비교할 수 없음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내려오면서 고생들 했다고 하지만 이것으로써 우리 수도의 정신이 몸에 배었고 얼마만큼 수도에 보탬이 될지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배워서 한 것이 아니라 수도의 정신, 오늘날까지 수도해 온 수도의 힘입니다. 잘들 알겠지만, 바깥사람들 어떤 단체도 이만큼 못합니다. 내가 생각해 봐도 신비스럽다고 할까요. 오늘날까지 수도해 온 힘이 이만큼 크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마음을 어디다 비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 지금도 잘 모를 것입니다.
  수도라고 해서 꼭 주문 읽고 사업하는 그것만은 아닙니다. 도의 진리를 이치, 경위라 하고 이것에 의해서 수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수도의 힘이 크다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이것입니다. 밖에 나가서 포덕하고 사업할 때 도를 모르는 사람에게 교화해 보면 이론에 맞으니까 수긍하고 입도합니다. 이것을 바로 경위라고 합니다. 경위는 순리의 진리, 순리에 맞는 이치를 말합니다. 경위에 맞다고 하면 순리이며 순조로운 것이고, 경위에 맞지 않다고 하면 순리에 어긋나고 순조롭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순리, 경위를 배워 나갑니다. 순리, 순서를 배워 나가는 것입니다. 뭘 하나 한다고 했을 때 거기의 순서, 즉 그때의 경위에 맞아야 합니다. 경위, 순서, 이것이 우리 도의 진리입니다. 이 진리만 잘 깨닫는다면 틀리는 게 없습니다. 오늘날 이만한 것은 사회 사람들이 생각하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 합니다. 우리의 진리만 이해하면 막히는 게 없습니다. 순리대로 하면 모든 게 다 풀려나갑니다. 나 역시도 도를 믿고 수도만 했지, 건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배우거나 공부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울 중곡동 도장을 지을 때도 배워서 알고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배우고 경험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해놓고 생각할 때도 그렇습니다.
  대순회관을 짓는 것은 90년 봄에 끝난 것입니다. 그때 완전히 마무리를 못 지었던 것은 본전 지을 때 회관에 썼던 자재를 쓰려고 공사를 끌었기 때문에 그리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경험해 봐서 알 것입니다. 전문가가 본다 하더라도 몇 해가 걸려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1년에 끝난 것은 이해 못 할 일입니다. 86년 수도장, 작년 제주도 수련도장 등도 밖에서 건축 전문이라 하고, 몇십 년 전공하고 경력이 있다 해도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도저히 못 합니다.
  얘기하려는 건 다른 게 아닙니다. 공부란 게 그것입니다. 사업을 하고 수도를 해도 잘 몰랐을 것입니다. 이번에 이 일을 이루어 놓고 가만히들 생각해 보면, 여러분들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라고 시키는 대로 하니까 된 것이고, 앞이 밝아진 것입니다. 이런 얘기하면 웃을지 모르지만, 밖의 사회 목수들은 여러 해 두고 배웠다 하더라도 안 됩니다. 내가 그 사람들 시켜가지고서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임원들은 얘기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콩을 팥이라 해도 곧이들어야 하고, 물속에 소금을 지고 들어가라고 해도 들어가야 된다는 걸 늘 얘기했었습니다. 늘 그와 같습니다. 아는 사람들, 경력이 있는 기능공들, 목수들은 절대 안 됩니다. 내가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내가 시키는 일이니까 ‘하면 될 거다’ 하며 믿고 했기 때문에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안다고 하면 안 됩니다. 아는 사람은 절대 안 됩니다. 밖에서 배운 사람들은 저 배운 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시켰는데도 말을 안 듣는 사람이 있어 확인해 보면 꼭 목수였습니다. 내가 시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못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일처럼 그런 정신을 가지고 하면 앞으로 안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런 정신으로 나가면 있고 그렇지 않으면 없습니다. 공부도 도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시킨 일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되는 것이고,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유기심즉유지(有其心則有之) 무기심즉무지(無其心則無之)”02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습니다. 실제 다른 게 아닙니다.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그뿐이지만, 잘 생각하면 앞으로 수도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일뿐만 아니라 매사가 다 그렇습니다. 진리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 진리만 우리가 안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대순진리회가 종단의 명칭이니 우리의 진리라는 것은 대순의 진리입니다. 이것은 순리의 진리이니 막히는 곳이 없고 안 풀리는 것이 없습니다.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 하나는 열 가지, 백 가지로 연구하고 생각해서 풀어야 합니다.
  대순은 둥근 것입니다. 끝이 없고 막힘이 없습니다. 무극 태극이라 합니다. 무극이 대순이요, 대순이 무극입니다. 무극에서 태극이 나온 것이 아니고, 무극이 태극이고 태극이 무극입니다. 태극은 극이 없이 크다는 뜻이며 대순을 의미합니다. 우주의 모든 천지일월 삼라만상의 진리가 태극, 즉 대순에 실려 있습니다. 그 안에서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대순진리회요람』에도 대순진리(大巡眞理)를 면이수지(勉而修之)하고 즉 부지런히 닦고 성지우성(誠之又誠)하면 삼라만상(森羅萬象)의 곡진이해(曲盡理解) 즉 구부러지고 펴진 곳을 모두 이해함에 무소불능(無所不能)하다고 했습니다. 이 진리를 깨닫고 안다 하면 안 풀리는 게 없습니다. 다 됩니다. 다 풀립니다. 순리로 하는 것입니다. 순리로 하면 모든 게 다 풀리고 빠른 것입니다. 대순을 이해하고 진리만 알면 막히는 게 없고 모르는 게 없습니다.
  가령 작년에 제주도 수련도장을 건립할 때 지하까지 8층이 넉 달 반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부실 공사라고 하고 태풍 한 번 불면 날아간다고도 했습니다. 제주도 공사는 도인들이 한 게 아니라 완전히 밖의 사람들이 했습니다. 외인(外人)들이 할 때 모든 지휘 감독을 내가 서 가지고 했습니다. 나는 배운 것도 없고 경험도 없지만 오로지 우리 진리 하나, 그것 가지고 했습니다. 순리로써 이렇게 하고 어떻게 해 달라 지시했는데, 불과 넉 달 반만 걸린 것입니다.
  지금 여주도장의 본전도 그렇습니다. 밖의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합니다. 처음 기초부터 시작해서 내가 꼭 서 가지고 일일이 다 시켰습니다. 외수 선ㆍ교감들이 하기는 했지만 내가 어떻게 하라니까 시키는 대로 한 것뿐입니다. 선ㆍ교감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나중에 1ㆍ2ㆍ3층 칸막이는 선ㆍ교감들이 직접 했는데 3일 걸렸습니다. 나눠 가지고 여러 날을 한다 해도 그 숫자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됩니다. 사흘 걸렸다면 내가 직접 나선다면 하루면 됩니다. 그런데 그 방식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을 해 봤는데 잊어버렸는지 어떻게 했는지, 그 방식을 써먹지 않았습니다. 2층 칸막이는 내가 자리를 지키고 지시를 내린다면 30분이 안 걸렸을 것입니다. 다른 것 없습니다. 배운 것도 경험도 없지만 진리 하나 가지고 합니다. 진리라는 것이 쉬우면서 어렵습니다. 진리는 경험으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수도를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문 읽고 수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얘기 안 해도 알 것입니다.
  포천에 대학교 공사를 곧 시작하려고 합니다. 작년부터 설계사가 설계를 했는데 나에게 설계한 것을 가지고 오면 “됐어, 됐어” 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두어 번 가 봐서 터를 잘 모르지만 그게 내가 언뜻 생각해 보는 것과 달라서 말뚝을 박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서, 길에 들어서면서부터 잘못된 것을 지적했습니다.
  공사비가 100억 가지고는 안 된다고 말을 하기에, 일하는 것을 중단시켜 놓고 직접 다녔는데 다니기도 많이 다녔습니다. 사흘 다녀서 완전히 파악하고, 12일 다녀서 말뚝을 다 박았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공사할 게 없고 돈 들어갈 데가 없었습니다. 설계를 한 설계사가 제법 이름이 있는 사람인데 아무 얘기가 없었습니다. 잘했으면 잘했다, 못했으면 못했다는 말을 해야 하는데, 말 한마디가 없었습니다. 말 안 하면 돈 안 주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아무 소리 안 하는 것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자기들 얘기로는 100억 드는 공사였는데 내가 한 대로 하면 20억 든다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 보니 내가 한 것은 모두 합해 20억도 들지 않고 설계사가 한 것은 100억도 더 들었을 것입니다. 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학교를 안 다녔으니까 대학교가 어떤지, 어떻게 짓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12일간 다녀보고 배치도 전부와 건물 평수까지 다 정해주고, “틀리면 얘기해라. 틀리지 않았으면 꼭 이렇게 해라”고 했습니다.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모든 게 다 그렇습니다. 다 진리 안에 들어있습니다.
  작년에 (대순)회관을 지을 때 뽑은 공사 금액이 내가 생각할 때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틀린 것이었습니다. 또 얘기하니까 몇억씩 뚝뚝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한다고 하고서 했습니다. 공사 금액은 3분의 1이면 될 것입니다. 작업은 선ㆍ교감들이 하니까 품값이 안 들어가고 죄다 남았습니다. 비계, 판넬은 모두 본전 짓는 데 쓰고 남았습니다. 도인 목수가 50명뿐이어서 그 숫자로는 도저히 안 되겠고 해서 선ㆍ교감들이 해보자 해서 시작했었던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노형동 공사할 때 보니까 밖의 사람 쓰면 한 개 층 올리는데 공정을 10일 잡으면 12, 13일 걸렸습니다. 우리 임원들이 하니까 3일이면 철근 넣고 다 됐습니다. 늦어도 4일 걸렸습니다. 하면 됩니다. 한다고 하면 도통도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된다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잊지도 않습니다. 내정 1층 작업할 때 선무들이 처음 일하러 왔습니다. 그때 외수 선무들이 100명이 넘었습니다. 선무들이 오전에 한나절 이리저리 해보더니 오후에는 저희들이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반 걸려 했습니다. 자기네가 시작했던 일은 자기네가 마친다 하고서는 그다음 날 아침에 다하고 갔습니다. 선ㆍ교감들은 3일 걸렸는데 선무들은 처음 와가지고도 2일 반 만에 마쳤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한 게 아닙니다. 공부하고 똑같습니다. 수련 시작할 때 처음에는 잠만 재우고 쉬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어디가 아프다, 어디가 아프다며 아픈 사람이 생기고 그랬는데, 1년이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아프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선무들입니다. 처음 일하러 나온 선무들이 2일 반 만에 일을 마쳤다는데 그 일을 사람이 한다고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내수 임원들이 단청을 했지 않습니까. 단청을 전문적으로 청부 맡아서 하는 사람들도 못 한다고 그랬던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자기 힘으로 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내 힘이 아니고 도의 힘이고, 수도의 힘인 것입니다. 누가 하라고 하니 될 거다 믿고서 하니까 된 것입니다. 옛날 수강전 단청 때는 애를 먹었습니다. 작업에 반년이 걸렸는데 내색도 못 하고 속만 썩었습니다. 하도 속을 썩여서 작년에 젊은 사람들을 방면에서 뽑아가지고서 가르친 것입니다. 한 50∼60명 되는데, 단청업자 2명이 와서 가르치고 도인들은 배웠습니다. 그런데 단청을 오래한 사람이 단청을 버려 놓았습니다. 중곡동, 노형동 도장에 단청을 빨리하라고 하니까 20일 걸려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20일 만에 하라니까 못 하겠다고 해서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두 업자들이 다 가서 밑의 사람들이 그래도 해보겠다고 해서 맡겼는데 맡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어서 내가 직접 내려가서 시켰습니다. 밑의 사람들 데리고 밤을 새워서 해냈습니다. 20일은커녕 9일 만에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에 단청 업자에게 배운 사람들은 하나도 안 썼습니다. 그 사람들은 기술자들이라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합니다. 배운 사람들은 안 됩니다. 말을 안 듣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쓰지 않았습니다. 밖의 사람들은 기술자고 선생이라서 안 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도인들은 됩니다.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니까 되는 것입니다. 단청은 내수 임원 시키려고 생각도 안 했던 일입니다. 전(흥수) 정무가 밖의 회사를 알아봤는데 안 된다고 큰일이라 그랬습니다. 도장 단청 작업이 몇 해가 걸릴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생각해 볼 때는 되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수 임원들하고 해보자 한 것입니다. 그런 자신감이 드니까 시킨 것입니다.
  다들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 힘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할 것입니다. 그저 ‘한다고 하면 되는구나’, ‘된다고 하면 되는 것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렇습니다. 도통도 된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모두 여러분들 마음 안에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하는 데 있어 이번 일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를 완연히 알 수 있습니다. 나는 그걸 느낍니다.



  앞으로 공부가 있을 것입니다. 공부도 수련이나 공사와 똑같습니다. 수련을 처음 할 때는 그저 아픈 사람뿐이었습니다. 재워도 아픈 사람이 하루 걸러서 나왔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처음 온 사람도 아무런 일이 없었습니다. 식사 시간만 빼고 더 많이 공부를 시켜도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얘기했지만, 선무들이 선ㆍ교감들보다 더 빨리 작업을 해 내정을 올렸습니다. 그 사람들 힘이 아닙니다. 선ㆍ교감들이 1년 이상 2년가량 했지만 지금의 초잽이만 못합니다. 원래 선ㆍ교감들하고 선사ㆍ교정들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선ㆍ교감들은 겁이 없습니다. 선사ㆍ교정들은 몸을 사립니다. 도에 대한 믿음이 선ㆍ교감들은 바르고 선사ㆍ교정들은 못하다는 것을 늘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잔일들을 선사ㆍ교정들 시키면 더 능수능란합니다. 요즘은 선ㆍ교감보다 처음 온 사람들이 일하는 데 더 능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도에 대한 기운이 전체 도인들에게까지 다 돌아간 것입니다. 외수뿐 아니라 내수까지 다 돌아간 것입니다.
  앞으로 큰공부가 있을 것입니다. 큰공부도 시켜보았는데 이거하고 똑같습니다. 이번 공사에서처럼 기술자, 기능공 같은 아는 사람을 시켜보면 이해가 안 가서 안 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면 이해가 안 가니까 자기네가 배운 대로 하려고 합니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무조건 신심(信心) 하나만 가지고서 함께 가면 그게 더 빠릅니다. 임원들보다 수반들, 수반도 처음 온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빠릅니다. 그저 좋은 것 하나만 가지고 하니 빠릅니다. 오래된 사람들은 힘과 기국은 큽니다. 그러나 빠르지는 못합니다. 부산에 있을 때 큰공부를 시켜보았더니, 빠른 사람이 있고 느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늦어도 누구라도 보름 넘어 삼칠(21)일 안에 다 됩니다.
  다 되는 것을 개안(開眼)이라 합니다. 우리 개안은 듣는 것, 보는 것, 뭐든 다 됩니다. 무슨 말이라도 거짓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가령 지금은 밤이면 자야 되고 때 되면 먹어야 되지만, 우리가 소망하는 목적을 이루어 선(仙)이 되면 자고 먹는 게 필요 없습니다. 전부가 내 마음에 있습니다. 누가 들으면 곧이 안 듣고 미친 소리 한다고 할 것입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되고, 자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다는 것이 지금은 종이만 하나 가려도 안 보이지만, 나중에는 멀고 가까운 게 상관이 없습니다. 눈이 열리는 것이 개안이고 그게 신안(神眼)입니다. 들리는 것에도 멀고 가까움이 없습니다. 개안이 신안인데 『전경』에도 있습니다. 죽는 사람을 손만 대도 낫고, 보기만 해도 낫는다는 내용입니다. 신안이 열리면, 가령 어디가 아프다고 하면 보기만 해도 낫습니다. 눈 속의 시신경까지도 확대시켜 다 봅니다. 안 보일 턱이 없습니다. 보면 낫습니다.
  아무리 못하고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자기가 안 하려고 한다 해도 보름 이상 21일을 넘지 않습니다. 안 될 사람은 없습니다. 앞으로 공부시키면 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시킨다면 수련식으로 합니다. 다른 공부 들어가듯이 순번대로 시키지 않습니다. 빠른 사람부터 시킬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 하는 사람들이 쉬워집니다.
  무엇을 시키더라도 이번 공사에서 한 것처럼 누가 시키는 거니까 된다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도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수도를 했다 해도 어느 정도인지 몰랐겠지만, 이것으로 해서 우리 수도의 힘이 어디까지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겠다는 것, 많은 도인이 된다는 것, 그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안 됩니다.
  새로 지은 건물들 중 앞 동은 정심원(正心院)입니다. 우동(右洞)은 시학원(侍學院)으로 시학공부를 할 곳이고, 좌동(左洞)은 시법원(侍法院)으로 시법공부를 할 곳입니다. 현재 숫자로 어쩌면 공부가 1년 돌아갈 것 같은데 숫자가 적으면 공부를 못합니다. 숫자가 되어야 합니다. 중곡동에서 하는 공부를 시법이라 하는데 사실은 기도공부입니다. 진짜 시법은 시학 마치고 하는 것입니다. 시학하고 나와서 시법공부를 또 들어가야 합니다. 공부 한 번 하려면 날짜가 소요되는데, 공부 한 번, 강식(초강, 합강, 봉강), 시법 등 모두 5일이 듭니다. 공부반을 짜면 얘기해 줄 것입니다.
  먼저의 수호반은 앞으로 시학공부 준비 과정입니다. 시학공부 시킬 때 수호반 명단 그것 가지고 시킬 것입니다. 이번에 그것 가지고 짜 나갈 것입니다. 직장이 있거나, 자기 사정으로 꼭 나와야 할 때 빠질 사람은 안 됩니다. 아무 때고 닷새를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있고, 부득이 못 나올 사람은 공부를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잘 듣고 잘 알고 말해야 됩니다.
  우리는 자리공부입니다. 부산에서 도주님 재세 시에 펴 놓으신 법인데 걱정입니다. 부산에서는 도인들끼리 감천에 모여 있었으니까 어렵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어렵습니다. 도주님 재세 시에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인원 숫자하고 모이는 자리, 장소다” 하며 늘 걱정이셨습니다. 공부 인원 숫자가 되어도 강식 때 1,000여 명 이상이 모여서 소리 지르고 떠들면 그 소리가 밖으로 나갑니다. 동네가 저만치 촌이라 하더라도 시끄럽고 그러면 문제가 됩니다. 지금 도장 지은 곳은 수만 명이 모여 소리 질러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문제없습니다. 완전 우리 도장 자리입니다. 공주 유선감이 “천지굿을 해도 모른다” 하니 바로 여기입니다. 모든 게 그렇습니다. 우리가 꼭 해야 될 것이었고, 모든 게 덕화입니다.
  우리 공부의 힘이 얼마나 큽니까! 우리는 다른 공부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진리, 그 진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주문 읽는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진리만 알게 되면 건물 건축 아무것도 아닙니다. 진리는 경위 곧 순리입니다. 여러분도 뭘 해봐도 알 것입니다. 남이 하는 것을 봐도 알 것입니다. 그것이 수도해 온 힘입니다.
  공부는 내수들이 많이 빠르고 외수들은 아무래도 탁합니다. 탁하면 도통 받는 데 지장이 있습니다. 얼마만큼 수도를 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누구는 공부를 시키고 누구는 안 시키고 하는데, 이해해야 합니다. 잠 못 자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무들이나 수강생들이 와서 일하면 교화 받는 것보다 정신력, 단결심에서 몇 배 큽니다. 강의 받는 것보다 더 큽니다. 도에 자기도 모르게 익어갑니다. 기운이 응하여 그런 것입니다. 제주도 연수를 가도 돈 가지고 구경 갔다 오는 관광보다 정신적으로 몇 배 힘이 되고 몇 배 큽니다.
  제주도가 기후 이변입니다. 도장을 지음으로 해서 거기에 맞춰졌습니다. 그것으로 해서 그만큼 기운이 되고 힘이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기후, 일기 관계도 연수에 맞춰진다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늘 영상(零上)입니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지만 강사들이 잘들 마쳤다고 합니다. 연수가 1년 이상 됐지만 목적했던 관광이 어긋나는 일이 없잖습니까? 갇혀서 못 온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믿는 힘이 크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부터 학교를 짓는데, 학교를 지으면 더 잘 될 것입니다. 단결이 되고 도의 방죽이 되고 울타리가 됩니다. 내가 답사를 해가지고 설계를 했으니까 그렇지, 원래 설계대로 그냥 내버려 뒀으면 학교 허가가 안 났을 것입니다. 학교를 하기는 하라는 것인가 봅니다. 금년에 지어야 되는데, 제일 어려운 게 사람 구하는 것입니다. 방면에서 품 파는 사람, 노동하는 사람, 밖에 나가서 일하는 사람을 기능공이 아니라도 알아보고 명단을 내 보세요. 도인이니까 하면 될 것입니다. 임원들 하는 것처럼 될 것입니다. 품삯을 다 줄 것입니다.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그만입니다. 목수라면 사회 수준으로 품삯을 줍니다. 밖에서 버는 것만큼 그대로 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득입니다. 일하는 도인도 괜찮습니다. 목수 오래한 사람들은 선ㆍ교감들만 못합니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 낫습니다. 임원들이 강사식으로 가끔 가르쳐 주면 됩니다.
  회관 2층은 숙소로 하고, 1ㆍ3층은 필요에 따라서 방면 참배 오면 교화하는 곳으로 쓰세요. 대형차 두세 대가 와도 방 한 칸이면 충분합니다. 지하실도 네 칸이고 한 칸에 152석인데 교화에 사용하기 바랍니다. 4층도 정 사람이 많을 때는 교화실로 사용 가능합니다. 목적이 도인들 교화이니 어디를 써도 좋습니다. 4층 4칸은 천안, 경산, 부산, 연립 계열의 방면 회의에 사용하기 바랍니다.
  양력으로 1월 9일에 진영을 봉안합니다. 치성은 음력 12월 4일입니다. 미진한 것은 마치고 하면 됩니다. 1회용 신발주머니를 만들어 갖다 놓으세요. 앞으로 봉안하고 치성 올리면 이제 참배가 복잡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번에 1,000명이 넘게 참배를 하니 신발을 벗어 놓으면 찾을 수가 없어 신발주머니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치성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공부가 시작되면 수도부 사무실도 옮깁니다. 공부 시작하면 중곡동보다 더할 것입니다. 늘 사람이 있겠지만 밖에 눈치 볼 것 없습니다. 중곡도장은 좁아서 뭘 할 수가 없습니다. 차 다니기가 복잡하고 협소해서 옮겼는데 그때 6만 호였다가 그 후 50만 호가 되었습니다. 서울은 본부로, 밖에 얘기할 때 본부가 서울이라면 좋습니다. 여주도장의 영대는 자연적으로 도인이 많아지니까 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에서 영대를 보수동에 봉안했다가 도인들이 많아져 감천으로 옮긴 것처럼, 영대가 아니면 이렇게 될 리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여주도장처럼 이렇게 마음 놓고 공부할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공부하는 것은 바꿔 넣지 않습니다. 내가 한 말을 잘 듣고 잘 전하기 바랍니다.

1991. 1. 3(음 1990. 11. 18)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여주 수도장의 대순회관을 짓기 위한 기공식은 1989년 9월 17일(음 8. 18)에, 새로운 본전을 짓기 위한 정초식은 1990년 7월 18일(음 윤5. 26)에 각각 있었다.
02 1956년에 도전님께서 도인대표로서 근초(謹抄)하여 도주님께 올렸던 『태극도통감(太極道通鑑)』의 ‘성(誠)’에 대한 설명에 나오는 구절이다. 『대순진리회요람』에서는 이 구절이 “모든 것이 마음에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는 것이니”(p.16)라고 풀어 쓰여 있다.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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