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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6년(2026)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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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 훈시 : 임원들은 자기 책임을 다하고 해원상생을 실천해야 한다

임원들은 자기 책임을 다하고
해원상생을 실천해야 한다

 




  포천 대학교 공사를 선ㆍ교감, 수강생들이 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은 보내지 말라고 했는데 요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방면에서 인원수 채우느라고 그러는가 본데, 위험하고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니 보내지 말기 바랍니다.
  전번에 기능공 숫자에 대해 방면 별로 보고를 받았는데 잘 안 됩니다. 조적공, 미장공, 전기공, 설비공 명단을 미리 확인해서 보내도록 하기 바랍니다. 명단이 많이 들어왔던데 그것을 믿고는 있습니다. 앞으로 미장공과 조적공이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어제 인문대학 콘크리트를 쳤고 내일은 2층이 올라갑니다. 건물 골조가 올라가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현재 골조는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골조가 다 서고 나면 벽돌을 쌓고 바르는 사람이 많이 필요합니다.
  본관 2층 올린 수강생들이 돌아가지 않고 많이 남아서 3층까지 했고, 60명은 끝까지 하겠다고 해서 4층을 지금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 계획할 때 본관과 인문대학 건물을 1차로 하기로 했습니다. 선ㆍ교감들은 공사에 한 번만 들어오면 되고, 수강생들은 인원이 많아서 한 번도 다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잠깐 일하면 되는 것입니다. 며칠 안 되면 인문대 공사가 끝납니다.
  다음 공사는 현재 공사의 서너 배가 됩니다. 골조는 문제가 아닌데 레미콘이 문제입니다. 레미콘을 조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만 수월하면 다 끝납니다. 많은 평수를 설계하여 허가를 내려니 잘 안 됩니다. 두 번으로 나눈다 해도 선ㆍ교감들과 수강생들은 두 차례만 공사에 들어가면 됩니다. 잘들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서울 부근에 있는 내수들 40∼50명이 와서 철근을 묶고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철근 묶는 것은 내수들이 하면 됩니다. 판넬 짜고 하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교 공사를 우리가 직접 하고 건설회사도 작년에 하나 인수해서 하니까 되는 것이지, 만약에 회사를 인수하지 않았거나 남에게 맡겼다면 내년에 학생들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고 다른 데 맡겨가지고 한다면 어렵습니다. 집을 지어내기 어려웠습니다. 다른 회사는 일할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서 일을 못 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회사도 인수했고 직접 일도 하고 해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지금 작업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수강생들이 원래 심부름도 잘 못하는데 집을 잘 짓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만 보더라도 도통이 있는지 없는지 잘 알 것입니다. 도에 통하는 것을 도통이라 하고 도를 통한 사람을 도인이라 하는데, 도통이라는 것이 물론 어렵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도통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도통은 오직 각자 올바른 수도를 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도통이란 게 다른 게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영감이란 게 있습니다. 직감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추측이라 합니다. 가령 뭐를 잊어버렸거나 도둑을 맞았는데 저 사람이 가져갔을 거다 추측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영감이고 직감입니다. 그게 없다면 사람이 살아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그다음엔 뭘 하고 어떻게 되고 하는 것을 쉽게 알고, 무엇을 이내 생각할 때 추측으로 떠오르는 것을 영감이라 합니다. 영감이 더 발달되어 아주 밝게 되면 그게 도통입니다.
  이번에 학교 일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몇 해 전에 학교 부지를 산 뒤에 추측이랄까 영감이랄까 생각을 했었지만, 임원들이 일하는 것을 배워가지고서 학교를 짓겠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년에 여주도장 공사할 때 포천 학교 공사에는 임원들은 일 안 시키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보니까 도저히 안 시키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계획을 세워서 한 것이 아니지만 사람이 몰랐다 하더라도 영이 조금 발달되어 거기에 이른 것입니다. 도통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서너 살 된 어린애들도 자기 엄마가 어디 시장에 가면 무엇을 사서 갖다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은 압니다. 그것을 영감, 직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임원들이 몇 명 안 됐는데, 선ㆍ교감이 15명 미만이었습니다. 그 무렵에 설악산에 가서 1박 하고, 경포대에서 먼저 임원들을 보내고 나는 강릉에서 하루 더 자고 오기로 하고 여관까지 다 정했었습니다. 저녁 먹고 여관에 들었는데 생각이 바뀌어서 임원들과 같이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그냥 나왔습니다. 원주에서 고속도로 표를 끊으려고 했는데 임원들 차가 앞에 있어 따라 표를 끊었습니다. 나는 뒤에서 임원 차를 보면서 뒤따라갔습니다. 임원들 차는 나를 못 봤습니다. 그런데 내리막길에서 임원들 차가 라이트가 나가버렸습니다. 그때는 처음 고속도로가 만들어진 때라 지나다니는 차들이 없어서 라이트가 없으면 그대로 떨어져 죽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내 차가 라이트를 비춰줘가지고서 임원들을 살렸습니다.01 이런 걸 영감이라고 합니다. 꼭 자려고 했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생각나는 것입니다. 다 압니다. 영은 다 아는 것입니다. 영이 통해서 밝아지면 그게 도통입니다. 누구도 없다고 말 못 합니다. 사리를 판단할 줄 아는 애들이 15살 정도인데, 그 애들도 영감, 직감이 있다는 건 다 압니다. 영이 밝아지면 도통입니다. 밝아진다는 것은 정신통일이고, 정신통일이 곧 발달입니다. 영이 무엇이냐 하면 곧 신입니다. 신이 통하면 도통입니다. 
  지금 집을 짓는데 수강생들을 심부름 시켜보면 일하는 것 같지 않아 일 못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일을 잘하는 것입니다. 수강생들이 망치질을 하기는 하는데 뭔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못을 한 개 박을 때 두 개, 세 개 박습니다. 일이 빠릅니다. 집이 만들어집니다. 집이라 하면 굉장히 큰 것입니다. 밖의 목수들에게 그 일을 시켜보면 거푸집 한 층 짜는데 10∼11일 걸립니다. 10일 이내는 절대 안 됩니다. 내가 시켜봐서 압니다. 전기에 철근까지 넣는다면 12∼13일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흘이면 끝납니다. 나흘째는 콘크리트를 칩니다. 전문가들보다 세 배 이상 빠릅니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안 되는 어려운 일입니다. 올해는 목수를 넣지 않았고 거푸집도 짜 놓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저녁이면 한 층 거푸집을 다 만듭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추측하고 계획했던 것보다 더 잘 됩니다. 신의 능력이 아니면 안 됩니다.



  도통이라는 것은 꼭 있습니다. 밖의 사람들은 도통이 어디에 있느냐 하지만 애들도 영감, 직감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발달되면 도통이 됩니다. 영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신입니다. 도통이란 신을 통하는 것입니다. 영이 발달이 된다는 것은 도통을 받을 수 있게 우리의 마음과 몸이 아주 맑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맑아지는 게 우리의 수도입니다. 어떻게 닦느냐에 달려있는 것일 뿐, 도통은 꼭 있습니다. 도를 통하는 것, 즉 도통은 틀림없이 있습니다. 심신이 맑아지면 통합니다. 통한다는 것은 자연의 진리에 통한다는 것이고, 곡진이해(曲盡理解)에 무소불능(無所不能)한 것입니다. 영이 바로 신이니까 밝아지면 통합니다.
  개안(開眼) 공부는 눈을 연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통일되면 영이 맑아집니다. 정신통일이란 다른 게 아닙니다. 특수수련반 공부시킬 때 10일 이상 잠을 안 자면 아무 다른 생각이 안 듭니다. 그 상태를 정신통일이라 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고통을 겪지만 그 끝에는 정신이 통일됩니다. 정신이 신명인데 이게 통일됩니다. 이것을 개안이라고 하는데 눈을 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막히는 데가 없습니다. 한 열흘 자지 않으면 그때는 잡념이고 뭐고 딴 거 생각할 게 아무것도 없고 졸린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때 정신이 통일됩니다.
  공부를 하던 내수가 견디다, 견디다 못해 나중에 얘기하는데 구렁이가 몸을 칭칭 감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몸이 차다, 무섭다는 말을 안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잘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믿는 마음이 아니면 쓰러졌을 것입니다. 이것이 도통하는 과정이다 믿으니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으면 무섭지도 않고 겁도 나지 않습니다.
  임원들은 도인들의 마음이 그 정도에 이를 수 있도록 교화해야 합니다. 교화로써 진리를 이해시켜 몸과 마음에 감화되도록 하는 것이 임원들의 책임이고 임무입니다. 도는 천지 대자연이니 도의 진리를 가르쳐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걸 이해시키고 가르쳐주는 것이 교화입니다. 모른다면 다 어려운 것이고, 확신하고 믿고 꼭 틀림없다는 것을 안다면 어려울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부를 하면 21일 잠을 안 재우는데 겁먹지 말고 나도 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스스로 가지게 해야 합니다. 마음에는 없는데 억지로 하려고 하는 생각은 안 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실된 마음이라야 됩니다. 도인들이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것이 임원의 책임입니다. 말의 내용을 이해하고 확신하도록 하는 것이 임원의 일입니다. 그 사람의 몸과 마음에 아주 배도록 가르쳐야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수도이고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수도를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법은 상제님께서 필요하니까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도통을 내기 위해서, 도통군자를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법은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는 것을 직접 지어서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도통을 하기 위해 이 법을 받들어서 시행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당장 일신의 영광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 법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가 되려면 수도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지금은 수도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임원들은 어렵습니다. 말 한 번 하는 것도, 몸 한 번 움직이는 것도 어렵습니다. 도인들을 가르쳐야 하니 솔선수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원이 모범 되는 행동을 해서 그것을 본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 임원들 말 한마디가 어려운 것입니다. 움직이는 데도 조심성 있게 해야 하고, 말을 하는 데도 조심성 있게 해야 합니다. 어린애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애들 앞에서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옳은 말을 해야 애들이 크면서 옳게 자랍니다. 그대로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도인은 전부가 대순진리회의 상제님을 믿는 한식구지만 성격 같은 것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상제님 한 분을 믿고 나가는 데 있어서도 다 다릅니다. 성격이 다르면 바로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자기 임원의 성격, 행동 모든 것을 따라 합니다. 한 가정에서도 어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를 잘 가르쳤는지 아닌지 소리를 듣습니다. 여기도 그와 같습니다. 같은 상임원이지만 방면이 다 다릅니다. 수반들이 자기 임원의 성격을 따라서 그렇습니다. 임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대로 해야 된다고 하기에 다 다릅니다. 도인들을 이끌어 나갈 때 임원이 잘해야 합니다. 도인들이 임원을 닮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임원은 직책에 따라 주관하는 임무가 다릅니다. 선정부는 포덕 업무를 책임지고, 교정부는 교화 업무를 책임집니다. 선감ㆍ선사ㆍ선무는 일이 같지만 직책이 다릅니다. 직책이란 자기가 맡은 일을 주관하는 책임을 수행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선무는 선무의 위치, 선사는 선사의 위치, 선감은 선감의 위치가 있습니다. 위치가 다르니까 하는 일은 대동소이하면서도 다릅니다. 임원들은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걸 잘 알아서 해나가야 합니다. 선감이 선사 일도 해나가고 선무 일도 해나간다 하는 불평이 나오지 않도록 각기 자기 위치를 생각하고서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직책에 계급 차이가 있어서 다르다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도인을 보더라도 선무, 선사, 선감이 보는 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자기 위치를 생각해서 언어 행동에 처신을 잘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원은 어려운 것입니다.
  임원을 추천해 임명을 낼 때에는 현재 방면사업에 필요한 사람, 도인에게 필요한 사람을 내어야 합니다. 덮어놓고 연운 관계라 해서 임원을 내는 게 아닙니다. 후각이 선감이라 해서 그 위의 선각을 임원으로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임원 상신(上申) 때 도의 일을 안 하면 호수가 몇만 호가 되어도 임명이 안 됩니다. 공로에는 사수 공과 연운 공이 있지만, 연운 공은 나중에 참작됩니다. 능력이 없으면 물러나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연운 공마저 까먹습니다.
  임원이란 일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일하기 위한 임원입니다. 명예직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임원은 책임이 있습니다. 선정부는 포덕 업무, 교정부는 교화 업무, 정원부는 선도 업무가 책임입니다. 선감은 직접 포덕을 시켜서 목적을 달성시켜 주는 책임이 있고, 교감은 선정부에서 입도를 시키고 그 목적을 달성시켜 주려고 하는 데 필요한 교화를 합니다. 선정부에서 때에 따라 말을 잘 못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해 나가는 책임이 있습니다. 정원은 잘못 가는 것을 바로 가게 하고 잘하는 것을 본받게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임원은 거기에 맞춰 내는 것입니다. 각 직위에 있어서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이 직책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을 임원으로 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사업을 위한 임원입니다.
  임원이 자기가 책임을 못 할 때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임원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인데 본인 스스로가 비켜 앉아야 합니다. 나로 인해서 그렇다면 물러앉아야 합니다. 잘못되고 불신 받으면 비켜 앉았다가 나중에 다시 자리에 올 수 있습니다. 물러나 앉는다고 공로가 깎이는 게 아닙니다. 사수 공로, 연운 공로, 포덕 공로는 나중에 받을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물러앉지 않으면 징계를 받습니다. 여러 사람이 나로 인해서 안 좋을 때 본인 스스로가 쉬는 것이 있고 징계가 있습니다. 징계는 벌이 아닙니다. 도인들에게 해가 되는 게 있으니 잠깐 쉬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 못 하면 안 됩니다. 벌을 받는다고 하면 안 좋습니다. 내가 선감이다, 교감이다, 그것만 생각할 게 아니라 내 책임이 있음을 생각하고 내가 해를 끼친다고 생각될 때에는 잠시 쉬어야 합니다. 물러나 앉는다 할 때 그것이 참으로 진실된 도인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실천하는 것이 해원상생입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몸에 배야 합니다. 이것이 해원상생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히 척이 풀리고 맺힐 수 없습니다. 고맙고 감사할 때 척이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신통일도, 도통이 있고 없고 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은 일시적으로 감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감정의 동물이라 합니다. 이것을 없애는 것이 수도입니다. 어디 원망할 게 없고 미워할 것이 없으면 감사할 것만 있습니다. 뭘 생각하든지 항상 고맙고 감사해야 합니다.
  국가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상제님께서도 이 세상에 충효열이 끊어졌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찾아서 나아가는 것이 상제님 뜻을 받드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은 고달프고 곤궁에 빠지면 이승에 태어난 것을 원망한다고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존재함으로써 고통이 있습니다. 미세한 동물도 살려고 합니다. 내가 없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충(忠) 역시 그런 것입니다. 이 나라에 태어나지 않았고 이 나라가 없다 하면 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 나라에 대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충입니다. 하늘과 땅이 있어서 ‘나’라는 존재가 있고, 나라가 있어서 ‘나’라는 존재가 있고, 부모가 있어서 ‘나’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나’라는 존재입니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있으므로 해서 앞으로 도통도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 보면 모두가 고맙고 감사한 것입니다. 싫은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제님께서 누가 나를 때리거든 그 사람 손을 어루만져 주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에서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모르니까 그렇지, 안다면 가해자에게 고맙고 감사해야 됩니다. 내가 전생에 누군가를 때렸던 것이 척신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붙어서 복수하는 것입니다. 받으면 풀립니다. 그 사람한테 와서 풀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도적맞았을 때 괘씸하고 미울 것입니다. 그러나 전생에 누구한테 물건을 훔친 적이 있고 그게 지금 나타난 것입니다. 그 도적이 한 게 아닙니다. 척신이 그 사람한테 와서 갚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고마워하면 풀립니다. 이것이 해원상생입니다. 이해 못 할 게 없습니다. 척은 받아야 됩니다. 받으면 풀립니다. 『전경』에도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일본 옷을 입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글방에 다니실 때 친구가 있었는데 죽어 척이 되었고, 상제님께서 일본 옷을 제일 싫어하니 일본 옷을 입어라 해서 입었다 하셨습니다.02 우리는 척을 다 풀어야 합니다. 『전경』에 화복(禍福)이라 하였습니다. 화를 당하면 복이 옵니다.  
  내 진심, 성의를 다해서 도를 믿고 있는데 화액(禍厄)을 당했다 하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그게 아닙니다. 도를 닦을 때 화액이 오면 잘못 믿어서가 아니라 잘 믿어서입니다. 겁액을 푸는 것입니다. 삼계해마대제신위원진천존관성제군(三界解魔大帝神位願趁天尊關聖帝君)이란 삼계의 마를 풀어주는 대제신위가 관성제군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당하면 풀리는 게 있고, 심한 경우에는 받아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지만 내가 풀리는 것입니다. 신으로 받으나 인간으로 받으나 똑같습니다. 살아서 풀리기도 하고 죽어서 풀리기도 합니다. 생명을 요구할 정도로 그렇게 받아야 풀리는 것입니다. 복수를 당하면 척이 풀립니다. 신명으로는 해원인 것입니다. 그러니 복수를 당한다 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중에 도통이란 것은 신명인사일반(神明人事一般)입니다. 신도 운수를 받습니다. 도를 닦다 죽더라도 운수를 받습니다. 신명이 인간만 못하다 하면 상제님께서 왜 화천하셨겠습니까? 마음대로 다 하시는데 인간 모습으로 받으시지….
  공부 들어가면 마음뿐 아니라 전부가 다 밝혀집니다. 잠을 안 재우고 그럴 때 다 알게 됩니다. 부산 태극도 때 원주방면의 도인 한 사람이 공부 들어갈 때, 그 사람의 부인에게 원래 병이 있었는데 공부 잘해야 하니까 공부 중에는 부인이 설령 죽더라도 절대 기별하지 말라고 해놓고 공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니까 자기 부인이 죽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이 참, 아이 참” 하면서 내내 그 걱정만 하기에 내가 옆에서 “괜찮아, 아무 일 없어” 해줘도 도저히 안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나중에 신안이 열려서 보니 부인이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전에는 자기의 잘못이 척(慼)이 되어 척신(慼神)으로 왔기 때문에 헛것이 계속 보였던 것입니다. 그다음부터는 믿고 공부를 제대로 했습니다. 공부할 때도 겁액이 옵니다.


 
  우리는 잠을 안 자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전에는 도장에 들어오면 잠을 못 자게 했습니다. 치성 때도 자면 안 됩니다. 우리의 공부는 잠 안 자는 공부입니다. 공부는 10월에 시작하면 그 이듬해 3, 4월이면 끝납니다. 반년이면 됩니다. 밖의 사람들은 알 수 없습니다. 공부는 자꾸 해야 합니다. 해본 사람들은 자주 하려고 합니다. 옛날에는 제일 가렸던 것이 몸부정(不淨)이었습니다. 72년에 중곡도장에서 부정을 없앴다고 했습니다.03 없앴는지 아닌지는 긴 공부를 시켜보면 압니다. 오래하는 공부에서는 못 속입니다. 21일 공부는 막 아무나 못 시켰었는데 중곡도장에서 21일 공부를 했는데 시켜보니 괜찮았습니다. 그것으로 알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임원들은 자기 직책을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자기의 위치에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전 도인들의 목적을 달성시키도록 하여야 하며, 고맙고 감사하다는 걸 생활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해원상생의 길입니다. 말로 해선 안 됩니다. 완전히 믿음으로써 됩니다. 가해자를 이용해서 척신이 복수하는 것이고, 그래서 척이 풀리는 것이니 고마워해야 합니다. 잘못되었다고 나무랄 때 풀리는 것입니다. 묻어두면 풀리지 않습니다.
  공부할 때는 모든 척신이 다 동합니다. 척신이 곁에 앉은 사람을 이용해서 방해합니다. 마음에 심고(心苦)가 생기고 몸에도 고통이 생깁니다. 같이 앉은 사람을 이용해서 공부하는 데 자꾸 방해합니다. 척신이 얼마만큼 무서운지 모를 것입니다. 모든 척이 빨리 풀려야 운수 받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자양당은 내수들이 단청을 끝내고 외수 임원들이 천정을 합니다. 제주도 235평은 목수 50명이 1층 올리는데 12∼13일까지 갔습니다. 지금 대학 본관이 500평인데 110명이 사흘이면 다 됩니다. 못 당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1991. 5. 14(음 4. 1)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1976년 도전님께서 임원들을 대동하고 설악산에 가신 일이 있었다. 임원들은 25인승(혹은 30인승) 버스를 대절하여 갔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밤중인데 갑자기 버스의 라이트가 나가버려 벼랑길에서 크게 인명 사고가 날 위험에 처했었다. 뒤따라 오시던 도전님께서 때마침 라이트를 비춰주시는 바람에 겨우겨우 벼랑길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02 이 내용은 “상제께서 … ‘내가 어려서 서당에 다닐 때 이웃 아이와 먹으로 장난을 하다가 그 아이가 나에게 지고 울며 돌아가서는 다시 그 서당에 오지 않고 다른 서당에 가서 글을 읽다가 얼마 후 병들어 죽었도다. 그 신이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해원을 구하므로 그럼 어찌하여야 하겠느냐 물은즉 그 신명이 나에게 왜복을 입으라 하므로 내가 그 신명을 위로하고자 입은 것이니라’고 이르셨도다.”(행록 4장 54절)라는 구절을 참고하여 이해할 수 있다.
03 부정에는 생리부정(몸부정), 사(死)부정, 생(生)부정이 있다. 도주님 재세 시에는 생리부정을 가장 크게 여겼다고 하는데, 도전님께서 중곡도장에서 큰공부를 여시면서 이 생리부정을 없앴다는 뜻이다.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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