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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156년(2026)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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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예 : 낮이 말을 걸어오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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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문예 : 운문 최우수

 

낮이
말을 걸어오는 색

 

 

원평2-22 방면 선무 전영배

 

첫 그대를 본 순간
노랑이 있었다

 

 

말보다 먼저
빛이 다가와
그대의 가장자리를 밝혔고

 

 

여린 어깨 위에
낮이 잠시 머물다
시간을 잊었다

 

 

웃음이 스치면
세상은 그만큼 늦게 밝아졌고
나는 그 지연 속에
자주 서 있었다

 

 

그대 곁에 있으면
멀다고 믿던 것들이
괜히 가까워져
하늘은 낮은 쪽으로 기울었다

 

 

시간은 우리 사이를
서두르지 않고 지나가
익을 것만 남기고
설명은 두고 갔다

 

 

노랑
노랑

 

 

어느새
부르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생겼고

 

 

우리는
서로를 올려다보지 않은 채
하늘에 걸린
금빛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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